리뷰 - 상속자들 3회를 보며...

어떻게 안와....

여기오면 형이 있는데....

3년만이잖아....우리....

화면가득 클로즈업 된 원의 촉촉해진 눈가를 보고.... 원이 탄을 온 맘 전체로....밀어 내지만은 않았다는 것이 보엿다....

지나온 시간동안...원에게....지금까지 허락된 상황이 그랫고....

앞으로 또 한참동안....탄에게 그러할 수 밖에 없겠지만....

맘 구석진 곳 한켠이라도....스쳐가듯....원에게... 같은 아버지의 또 다른 피를 나누어 가진...

동생에 대한 온기를 느낄 수 있어....참으로 애잔하다....

3회에선 원의 미모(?)를 뽐낼 만한  장면이 곳곳에 등장햇다....

눈이 즐거웟다...

눈부시게 화사한 초록배경과 함께 어우러져....담담하게... 엄마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어 보는 원을.....

소화해 내는 내배우의 연기는...

아직까지 얽히고 설킨 .....관계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보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치유제가 되어 줄 것 같다....

호텔 로비에서 라헬과의 대화는 ....

원의 본연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반듯하게 각 잡힌 .... 슈트착용의 배우 최진혁의 외모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서비스 차원의 눈호강이엇다....

갤주의 연기는....

외유내강형이랄까....

내용에 분명 힘이 차올라오는 데도.... 그 힘이 드러나질 않고....백그라운데 자연스레이 흐르고 있어...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준다...

사족의 팁을 하나 덧붙이자면....

갤주의 자세가.... 한껏 버무려 녹아져 있는 담백한 연기에 비해 ....조금은 부드럽지 못한 것 같다....

걸을 때나 대화시...자꾸만 어깨 부분이 앞으로 숙여져.... 어정쩡함이 보일 때가 있다....

분명 사극과 또 다른 톤이 대본 연습시....갤주에게 여러 압박을 가하겟지만....

상속자들로....새로 만난 원에게선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앗다....

앞으로의  극전개에서....

전선생과의 케미가 핵으로 등장하겟지만....

탄......그리고 아버지....간의  갈등...상하곡선 기류를 훔쳐 보는 재미 또한 막강하지 않을까....

물론 .... 갤의 횽들이 전폭적으로 미는.... 전혀 예상치 못한 애증의 윤실장과의 관계도......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