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쉬는 날이라 아침밥 먹고 나서 좀전까지 늘어지게 잤더니 드뎌 혁묭을 했어. 근데 이건 내가 아니라 횽들을 위한 꿈인 것 같아. 왜냐하면 나는 스킨색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꿈 안에 쩜횽의 스킨색이 난무를 하거등. ㅎㅎ 그래서 이 잠수족 간만에 글쓰는 거니까 지겨워하지 말고 읽어줘.

시작할게.

아침에 잠깐 일어났다가 모두가 나가고 난 뒤 누워서 여유롭게 어제의 갤복을 했지. 아마 잠들기 직전에 본 것이 령훈선비의 푸념이었나봐.

요즘 새로운 스킨색이 없어서 제대로 된 뵥반 출부를 못 짜고 있다는...

그래서였나...

잠시 딴 짓하다가 다시 갤에 들어갔더니 울 쩜횽이 ㄹ ㅓ 니 ㅇ맨 촬영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올라와 있는 거야. 직찍 사진이 몇 장 올라와있는데 그게 바로 울 동네 근처의 수영장! 그래서 학교에서 막 돌아오는 우리 따리를 데리고 수영장으로 달려갔어. (순간 이동했나봐. 담 장면 스피디하게 바로 수영장 안... 뭐 꿈이니까 ㅋㅋ)

아... 근데 왜 수영장인데 금욜에 입었던 검정색 수트를 입고 있는 거지? 난 스킨 색 대량살포되길 기대하던 호떠기들이 꽁꽁 싸맨 쩜횽을 보고 실망할 걸 생각하고 한숨을 쉬었어.(이건 진짜 너님들 생각하고 아쉬워한 거야ㅋㅋ) 근데 아쉬워할 새도 없이 촬영도 다 끝났다는 거야. 그래도 난 샤방샤방 웃는 갤주를 마지막까지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유리창 너머에 있는 쩜횽을 눈도 깜빡이지 않고 쳐다보고 있었는데,  우리 쩜횽이 철수하는 스태ㅂ들한데 여기서 한 시간만 수영 하다가면 안 되냐고 묻는 거야.(변드횽이 외치는 외계어가 내 머릿속에서 마구 날아다녔지. 꿈속이지만)

된다는 허락을 받은 쩜횽은 검은 수트를 과감하게 쫘-악 벗었고 그 순간 내 눈은 쩜횽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찬란한 광채에 눈이 멀었어. 쩜횽의 피부가 마치 루베ㄴ스의 <ㄹㅔ우ㅋㅣ포스 딸들의 나ㅂ치>에 나오는 그 뇨자들의 ㅍㅣ부처럼 반짝반짝 매끈매끈 부들부들하면서 뽀오얗게 빛이 났어. 그래서 난 이 은혜로운 장면을 찍어서 갤에 올리려는 일념으로 급하게 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지.

근데 그 때 "그런 거 찍으면 안 돼요."하면서 누군가 거들먹거리며 말하는 거야. 평소 같았으면 화들짝 놀라서 그만 뒀을 나였지만 꿈에서 나는, 이번 기회에 그동안 신세진 횽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들은 채 만 채하고 얼굴에 철판깔고 열심히 찍었지. 그랬더니 그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와서 "지뇩이가 몸이 조각 같긴 하죠?"하고 오히려 친근하게 말하는 거야. 그래서 핸폰에서 잠시 눈을 떼고 봤더니 ㅎㅏㅎㅏ와 엠ㅆㅣ ㅇㅠ느님이더라고.

무ㄷㅗ 광패ㄴ인 울딸 소리지르고 난리. 울따리 너무 조아라 하니까  ㅎㅏㅎㅏ가 울따리하고 얘기하는라 나 한테 신경을 안 쓰더라. 그래서 난 계속 쩜횽이 수용하는 씬을 찍었지. 아---! 그걸 보여 줄 수 없는 게 너무 안타깝다. 정말 수영하는 것도 예술이었는데. ㅇㅠ느님이 그 모습을 보고 "쟤는 못하는 게 없냐"라고 부러움섞인 한탄을 하실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은혜로운 영상을 찍고 있는 중 잠이 깨버린 듯. 눈을 떴는데 내 손에는 핸폰이 쥐어져 있고, 난 잠시 빨리 이 동영상을 갤에 올려야지라는 생각을 했어. 근데 내 눈앞에 펼쳐진 공간이 너무 익숙한 곳이고, 있어야 할 그 분이 보이지 않는 것이야. 한동안 머~엉하고 있다가 꿈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어찌나 허탈했는지. 낮잠을 밤잠처럼 잤더니 꿈인지 현실인지 구별을 못 한 것인지, 꿈을 꿈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맘속 자아가 그리 만들었는지... 잠시 장자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던 순간이 지난 후, 잊기 전에 꿈이라도 공유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바로 컴으로 달려왔어.

횽들 미얀하고 고마워. 정말 횽들이 베풀어준 은혜로운 사진과 영상만 보고,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남기고 좋아라만 했던 것이 미안한지 꿈에서도 이런 꿈을 꾸었네. 근데 이건 혁몽이야 갤몽이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조하는데 진짜 난 쩜횽의 스킨색에는 관심 없다. 난 내가 올린 요런 느낌의 쩜횽이 좋아.(믿거나 말거나..하하하하하)

-짤제공해주신 뛰는심장횽 항상 감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