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 빅밴드

펑키 그루브 겁나 신나는, 브라스가 너무 독보인 무대

moanin - 빅밴드

주인장 섹소폰과 베이스 에드립에 관객들 뒤짐, 드럼 솔로는 덤

i put a spel on you - 웅산

매혹적인 농염한 빈틈없는, 기타 솔로 ㄷㄷㄷ

영상과는 대조적인 빅밴드만의 웅장함

처음 무대에 나오면서 창소리로 무슨내림 이라는걸로 관객들을 반김

yesterday - 웅산

시작하자마자 첫소절 예스터 데이~ 만으로 끝남 소름 대박

퀘텟으로 무대의 화려함 보다는 가수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도록 꾸며진 무대

자신의 대표곡중 하나 답게 끈적한 목소리에 녹아버림

영상 무

volare - 웅산

이번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힘내자는 파이팅한곡

새로 내 놓은 곡인듯하고 걍 신남

+ 간드러진 스캣에 객석 뒤집어짐

앵콜곡은 뭔지 모르겠다. 기억도 가물거리고

그래도 뭔 말이 필요있으랴

moon river - 빅밴드

영상 그대로 봐라

하얀나비 - 성님

별 다른 감흥은 없고 soso

ain't no sunshine - 성님

이거 죽여줌, 영상의 담백함과는 완전 다른

빅밴드의 힘 + 그래서 좀더 경쾌한 애드립에

성님이 육체적으로 그루브 겁나 탐;;; 꿀렁- 꿀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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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에 아이가 몇명 있었는데 수준에 맞는 노래 못불러줘서 미안하다고

계속 아이 걸고 넘어짐 ㅋㅋㅋㅋ

그외에도 곡 끝날때 계속 농담 던짐, 웃긴거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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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 - 영상 필요없지?

오늘 정말 맘에 들었다. 여타 부른것중 가장 맘에 듦

빅밴드가 탱고버젼으로 뒤에서 깔아줬는데 탁탁 끊어지는듯한

느낌이 강렬해서 노래 분위기가 완전 바뀜

본래 노래 가사 자체가 약간 무겁고 갈아앉았던 기존곡에서

이건 정렬적이고 강하게 바라는 분위기로 바뀌어버림

이거 오늘 대-박

옛사랑 - 영상 무

이것도 퀘텟으로만 조용히 불렀는데

성님 목소리로 극장을 꽉 채우다 못해 넘쳐버림

겁나 멋졌고 감정이입되서 참느라 혼남

무대에서 핸드폰 조명키고 흔드는거 객석에 유도했는데

보통 그럼 무대에 집중을 못했거든?

이야 오늘은 그저.....

앵콜곡 - 조율

오늘 무대 통털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다

빅밴드가 조였다 풀었다 과하려고 했다가 말았다 아슬아슬 진행하는 가운데

성님 조율이 치고 나오는데

2절 들어서 잠자는- 으로 시작하는 절정부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빅밴드 분위기가 바뀌더니 영상의 i want you back 를 연주하기 시작함

그것에 맞춰서 절정부 성님 미쳐 날뛰는 애드립에 소름이 돋다 못해 자리에서 일어날뻔함

가사와 어눌리지 않는듯한 펑키함이 오히려 겁나 멋지게 어우러짐 신나는건 옵션,

빅밴드의 힘 그자체 날것을 보여준 느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마지막 무대 - spain - 빅밴드

무슨 말이 필요하랴 영상 봐라 한 1/5 정도는 느낄 수 있다

앵콜곡 - 하숙생

빅밴드 수장과 맴버가 되도 않는 노래를 불러서 오히려 유쾌했던 마지막

맴버가 계속 코로나 어쩌구 반복해서 수장이 말 끊고 무대 끝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들어감에도

여전히 매혹적인 누님

여전히 멋져버린 성님

소극장 규모였고 무대도 작아서 솔직히 빅밴드 파워에 음향 걱정했는데

이게 왠걸? 조금 과하다 싶은 부분에서도 스피커 찢어지는 소리는 안나서 대박

재즈공연답게 애드립+솔로파트가 여기저기 있던건 말할것도 없고

빅밴드 특유의 힘있는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채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공연중 열손가락에 드는 명품공연 이였음

가격까지 생각하면 이건 뭐,

갤럼들? 이라고 해봤자지만 기회있으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꼭봐라

아래 공연 한짤 요약글이 오버가 아닐 정도로 이건 정말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