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경험 여러번 있고 좌석도 골고루 앉아봄.
스탠드 무난한 곳 앉았고 개인적으로 그냥 전반적인 구성이 별로였음
나는 오라스였는데 멤버들 상태도 그닥 좋지 않고
그래서인지 회장 분위기도 이전 콘들만 못했다고 생각함...
특히 김닌 깽판은 더 언급 안해도.,.ㅠ
쇼가 비주얼이나 진행이나 진짜 열일했던 것 같음(쇼담 아님)
나머지 셋은 그냥 평이... 딱히 엠씨나 멘트가 기억에 남지도 않음

개이 연출은 그냥 믿고 보는데 내가 언타 갔다온지
1년도 안돼서 그런가 계속 비교되고 그랬음ㅜ
뒤에 영상도 5x10에서 가져온 부분이 보이고
전체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려고 한 것 같은데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오히려 성의 없는 느낌을 좀 받음....
5x20도 그냥 5x10 가사만 바꾼 수준의 편곡...
의상도 중간에 역대 의상 보여준건 좋았는데
지난 아라페스 때 입었던 수트랑 비슷한 핑크 수트가 보여서
읭스러웠음 뭔가 계속 사골의 연속...

영감은 감사감격 도입이랑 끝부분 스마일 어게인 이거 안해서
아쉬웠고 쟈포쇼처럼 아라시 부를 때도 추임새 없었음..
초반에 음정 잘 안잡히다가 점점 괜찮아져서 그나마 좋았음
그리고 중간에 사진 찍는거 쇼가 관객들한테 설명해달라고 하는데
자기 아직도 이해 못해서 설명 못하겠다고 한거...후  

밥느는 안정적으로 노래 잘했고 그림자 피해다니는 영상
기억에 남고 컨셉 좋았음. 올해 일 제일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꾸준한게 밥느 장점... 하지만 자기도 몰라서 설명 못하겠다고 한거
오노 커버쳐준거길 바람 ㅋ...

김닌이 라토르멘타나 중간중간 깽판치고 텐션 낮을때
하와이 다큐에서 자기들이 대충하면 관객들이
돈 돌려줬으면 싶을꺼라고... 개인 사정 티 내기 싫다는
인터뷰가 갑자기 오버랩 됐는데....
솔직히 돈 좀 아까웠다....ㅠㅜ 다른 지역 갔을때 비하면
삿포로는 껌값이었는데도 그랬음 나말고 일행들도 마찬가지

정점은 퇴장할 때였는데 삿포로돔 입구수가 적어서
계단에 낑긴 채로 40분을 기다림... 3시간 넘게 서서 공연 보고
만원 퇴근길 지하철마냥....후 진짜 알 사람은 무슨 느낌인지 알꺼...
다시 착석하라고 해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뒷사람들이 안움직여서
나까지 그 자리 망부석이었음ㅜ 다리에 감각이 없더라
삿포로돔은 처음이었는데 티켓값 싼 이유가 있지 싶다....ㅜ
투어 시작하는 지역이라 시행착오도 있겠고 지하철 역에서도 멀고
다른 돔에 비해 노랫소리도 울림이 심한것 같았음 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개인적으로 아라시 실험정신 좋아하고
항상 솔로곡 컨셉에 목숨 걸던 빠수니라 더 실망이 컸던 것 같다ㅜ
사골은 예상했지만 5x10때 느꼈던 감동이 부족했던것 같음...
다른 지역 참전하는 갤러들은 더 개선되고 발전된 무대를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3줄 요약
1.20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메리트를 못느낌
2.삿포로돔 음향이나 퇴장이나 매우 불만족
3.김닌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