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우 이력서가 드라마의 미래를 말해줬던 것 같다.

예진우 이력서가 드라마의 미래를 말해줬던 것 같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ㅇㅇ(39.7) 2018.09.12 17:14:01

조회 390 추천 2 댓글 0

특이사항 비어있어서 구승효가 형광팬으로 동그라미 치던거 기억남?

그런 캐릭터임.

작가도 얘가 뭐하는 놈인지 모르고

그러니 배우도 얘가 뭐하는 애인지 분석이 안 되고

결과적으로 시청자도 얘가 뭐하는 애인지 납득이 안 가는 캐릭터.

결국 얘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설득력이 떨어짐

목적의식도 불분명, 성격도 모르겠고

캐릭터 구축을 위해서 분량은 많이 쏟아부었는데

서사내내 예진우란 캐릭터의 내면적 성장, 즉 환각이 사라지는 과정이 제대로 그려진 것도 아님.

얘가 시작점에 어떤 캐릭터였는지 알려해도 이력서의 빈칸처럼 불분명하기만 함.

그러니 마지막화 예진우의 변화를 비교할 대상이 없음.

극의 중심을 담당해야할 첫번째 주인공이 갈팡질팡하는데

드라마가 힘있게 질주한다면 그게 신기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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