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하고 21살에 취업해서 7년동안 일하고있는 좆소
경리임.

직종 특성상 여초가 많은데
첫 회사도 그랬음

첫회사에 여직원만 7~8명 있었는데
절반이 페미임
근무시간에 크롬 시크릿모드?로 여시하는거 자주 봤음

그리고 나잇대가 다 20후반 ~ 30초 이랬고
젤 직급 높은 사람이 40대 아줌마였는데

난 나이차이얼마 안나는 직원들이 오히려 괜찮을줄 알았는데
걔네가 오히려 아줌마직원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라
아줌마 직원은 내또래 딸이 있어서 딸같다면서 엄청 챙겨줬는데
나머지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 직원들은
별것도 아닌걸로 트집잡고 자기들끼리 편갈라서 은따시키더라

카톡 프사 바뀌면 내 프사가 어쩌구 저쩌규
남자친구 생기면
남자친구 직업 회사 명함받았냐 차 뭐타냐
살고있는집은 어디냐 전세냐 자가냐
전세대출90퍼 받았겠다는둥 어쩌구
조금 능력있는 남친 사귀면 그런남자가 널 왜 만나냐
다 속셈이 있는거다 니가 내 동생 같아서 조언하는거다
등골빼먹고 버려라 이런소리하고
지네들끼리 뒷담화 ㅈㄴ 함
막상 걔 남편은 백수였음

업무적으로 부족한부분이 있어서 쿠사리 먹는거면
그냥 알겠다 하고 마는데 사생활참견 오지랖 진짜 너무 싫더라

좆소치고 연봉인센이 상당히 괜찮았어서 계속 다닐려다가
사건이 터졌는데 뭐였냐면

대충 회사 공통양식이 있었는데 공용클라우드에 저장해놓고
다같이 썼었음 그래서 따로 저장 안해놨었고
그 양식 쓸일 있어서 클라우드 들어가보니깐 없고
그때 회사에서 은따당하던 시절이라 누구한테 달라고 하면
쿠사리 먹을거 같아서 저번에 출력해놨던거 참고해서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서 결재올리고
몇일뒤에 사표냄.

바빴던 시즌이고 회사내 홍보물 제작 등 잡일도 도맡아서 하고있던터라 사장은 당연히 잡았고 바쁜거 지나가면 퇴사하기로 합의함

그리고 나 은따시킨 주동자가 중간관리자쯤 되는 애였는데
사표던지고 나니깐 나 불러서 하는소리가
사실 그 양식 내가 너 싫어서 일부러 클라우드에서 삭제하고
다른직원들한테만 따로 공유했어 ㅎㅎ
근데 역시 어린애들은 다른가봐 잘해올줄 알았어~
ㅇㅈㄹ하길래 그다음날 다시 사표냄 ㅋㅋ

그 이후로 여초 거른다.
지금은 남초에서 내 능력 그대로 인정해주는 좋은 사장님 만나서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면서 일 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