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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 까고 쓰는 온더로드 감상글 (스포/긴글주의)

ㄱㄱ(14.36) 2021.07.22 19:39:30
조회 816 추천 4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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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총 4번 울었거든


첫 번째는 취미생활이 주욱 나온 다음에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라.

김김 모두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잖아.

우리가 알고있는 부분은 정말 일부분일텐데, 

그 잠깐의 모습들 조차 정말 치열하고 쉼없이 달려온 모습들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찰나의 기회가 되어 국장에게 잠깐의 휴식을 선사해준 것 같아서

순간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가, 잠잠코 보니 꽃꽂이에 분재에 목공, 도자기 까지... 


필사적으로 취미를 찾는 듯한 모습이라..

휴식을 위한 취미마저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라서 뭔가 마음이 짠하더라고..

그냥 편하게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한거같아서..

국장다우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에 울컥했어.





두 번째는 은사님 만나뵀을 때.

차에서 내린 다음에 선생님~!! 하면서 웃으면서 달려가는 국장과

그런 국장을 향해 밝게 웃어주시던 은사님을 보고 뭔가 눈물이 쏟아지더라고.

영화를 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영화 편집 스타일이 한가지 에피소드를 뭉쳐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조각조각 편집해서 서사를 이루는 방식이잖아.


10대의 어린 국장이 가수라는 꿈 하나만 바라보고 홀로 상경해서 

얼마나 어렵게 데뷔했는지 국장이 덤덤하게 얘기하는데..

그 부분들이 나올 때 마다 마음이 계속 저릿저릿했거든.

그런 국장을 유일하게 응원해준 사람이 바로 은사님.


그 때 당시에 국장에게 얼마나 힘이 됐겠어..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린 국장에게 얼마나 용기가 되었을지.

혐생에서 허우적대는 내가 응원받은 기분이라 울컥하더라.

그리고 아직까지도 애정어린 눈빛과 말씀으로 대해주시는걸 보고 

정말 참된 은사님 같단 생각이 들었어ㅜㅜ 존경스러웠음..




세 번째는 남탓하지말자.

유치할수도 있다면서 남탓하지말자가 본인의 좌우명이라고 말하는 수줍게 말하는 국장이 

나는 참 어른스럽다고 느꼈다.


사실 남탓하지않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

근데 그걸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국장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고.


한편으로는 그게 좌우명이 될 수 밖에 없었을 이유들이

국장의 인생에 여러 번 있었을테니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오죽하면 그걸 좌우명으로 삼고 가슴에도 새겼을까 싶어서...


여리디 여린 사람에게 세상이 너무 가혹하다 싶어서 울컥했다.





네 번째는 외로움에 대해서 말하던 부분.

남들이 보기엔 화려하게만 보이는 삶일텐데

매일 홀로 외로움과 싸워오고, 

지금도 싸우고 있을 국장이 너무 마음아파서

계속 눈물이 흐르더라.


가수라는 꿈을 이루겠다고 좁디 좁은 고시원 방에서 홀로 치열하게 싸웠을 시간,

그리고 차마 여기에 글로 남기긴 어렵지만

외로웠을 수 밖에 없었을 지금까지의 국장의 삶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진심으로 국장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게..





총 감상평은,


극히 일부분으로 알고있었던 국장의 치열한 삶을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라도 들여다볼 수 있어서

국장에게 너무 고마워.


그리고 

국장이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조금이라도 편해지기를,

진심으로 웃을 수 있도록 행복해지기를,


그저 국장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해서

이 글을 쓰는 지금 순간에도 마음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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