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789교시가 있는 날입니다.

그말은....어젯밤에 술놀이를 했다는 거죠 ㅋㅋ

하튼 오전 11시쯤에 부스스 일어나 아침을 해먹고...

6교시(2시) 에 있는 이대범 교수님의 극예술의이해를 들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두둥...교수님이 국어국문학과 전체답사때문에 나오실수가 없다는 조교의 말.

그래서 그냥 다짜고짜 뮤지컬을 틀어주겠다더니 강의실 불이 꺼지더군요 ㅋㅋ

뮤지컬은 \'노트르담 드 파리\'

근데 전 1학기에 영상프랑스어를 수강했습니다. 그말은 곧 노트르담 드 파리를 다 봤다는 얘기죠 -_-

이미 다 봤던 뮤지컬을 재방송 보는거마냥 보고있자니 지루함과 짜증이...

심지어 같이듣는 친구도 없었음. 2학기에 유일하게 혼자듣는과목 ㅜㅠ

결국 맨 뒷자리에 앉아있다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30분만에 조용히 가방싸서 탈주...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땡땡이라는걸 쳐봤습니다...ㅎㄷㄷ

바이크 타고 집으로 신나게 질주. 밀린 아파트 관리비를 내러 은행에도 가고,

네이트온을 켜서 아리/루즈리와 잡담을 하다가 8교시 전공수업을 들으러 ㅋㅋ

6시30분쯤에 아리한테 베라를 얻어먹기 위해 접선.

루즈리/아리와 베라에 앉아서 잡담을 하고있는데, 창밖에서 같은과 여자애들이 저를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길래 당황;;;

결론은 지금 또 술놀이하러 나가야 합니다 ㅋㅋ 무한반복 교활뒷풀이.




P.S. 내일 전공수업에 책 꼭 사서 읽어오라고 교수님이 당부하셨는데 오늘 천지관에 책사러갔더니 매ㅋ진ㅋ
        주변 서점마다 돌아다녀봤으나 매ㅋ진ㅋ....한국문학의 이해 파실분 없나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