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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펌) 미안하다 짜증난다.

2005.10.23 11:40:00
조회 1719 추천 0 댓글 44


네이버펌. 미안하다 짜증난다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 미사. 솔직히 소지섭이 아니면 보기 힘든... (그러니까 약점이 심~~~하게 많은) 온몸을 불사르며 소지섭이 화재속에서 들쳐업고 나온 드라마. 다들 생각해보자... 무혁이가 소지섭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음 봤겠니? 송승복이었다거나 장혁이었다거나 차태현이었음 솔직히 봤겠소? 온리~~~ 옹리 소지섭이 끌어간 이 드라마. 정말 심하게 걸려서 내후년 크리스마스때에나 내려갈거 같은 악덕 요소를 몇군데 꼽아보자. 왜???? 재밌으니꽈~~~~ 1. 은채 " 죽는게 뭐 대순가?" 은채의 껍질을 벗겨보자. 이나영이 나올지도 모른다. 솔직히 그 대사가 정말 정말 정말 멋진 대사임은 대한민국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니까 재탕해줄 필요는 없잖아. 그것도 드라마 초반부터 작가 양반 '네멋''아일랜드' 작가 아니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표절 어쩌구.... 말 많았잖아. 근데 거기서 '네멋' 최고의 명대사인 저걸 해야겠냐~~~ 그래...'욕먹는게 뭐 대순가?'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2. 은채 아빠는 왜 말 못하는 걸까? 오들희가 더 이상 상처받는걸 볼 수가 없어!! 네?????? 혹시 아저씨.... 한때 조말복씨 사랑하셨수? 죽어가는 친아들이 옆에 있는데 못알아보고 독한 짓, 독한 말 해야하는 오들희는 그냥 두고 볼 수가 있던감? 아님 넌 모르지? 난 안당~~ 메롱~~~ 이런.... 심리유? 아저씨가 만들어준 인생의 틀 안에서 히죽히죽 웃으며 살아가는 오들희를 보니 그게 좋았수? 뭔가.... 이 아저씨... 알고보면 오들희에게 원한이 있었던 걸지도... 정말 심한 짓은 이 아저씨가 하고 있는것 같은데... 3. 윤이 넌 왜 말 안하는데? 그 역시 어머니에게 무혁의 존재를 끝까지 침묵한다. 마지막 회에서 사실을 털어 놓으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정신을 잃은 채로 무혁의 심장을 이식 받는다. 그 뒤 드라마는 1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윤의 콘서트. 서경과 함께 앉아 있지만 오들희는 서경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 결국 오들희는 자신을 가장 아낀다는 두 남자의 침묵 속에 그대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왜 윤과 은채 아버지는 끝까지 침묵하는가. 오들희가 상처받고 충격받을까봐? 그러나 자신의 아들의 죽음조차 모르고 눈 앞의 딸을 단지 갈치엄마라고 불러야 하는 그녀의 인생은 상처와 침묵보다 더 처절하지 않은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인생 속에서 자신은 아무 것도 모른채 방긋방긋 웃다가 가는 것이 그녀의 인생이고 그들이 지켜주고 싶은 행복이라는 것인가. 이런 정말 아니라고 본다. 그 것이 오들희에게 주어진 가혹한 형벌이라고 한다면  그 형벌을 주는 상대로 은채 아버지와 윤은, 특히 더더욱 윤은 맞지 않는다. 자신을 거두어 길러준 어머니에게 형벌을 내리는 아들이라....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 싶다. 4. 이리와! 저리가! 휘둘휘둘... 휘둘리는 여자들 오들희 - 은채아빠와 윤이가 침묵하는 거짓된 행복속에서 칠렐레 팔렐레 살겠지. 은채 - 무혁이가 잡으면 거기 갔다가~~~ 윤이가 데리러 오면 또 쫓아가고~~~ 갈지자로 마구 불려다니는 은채는 참.... 같은 여자 입장으로써 심하게 보기 안좋다. 역시 드라마 여주인공은 삼각관계를 잘 조절해야해~ 민주 - 사랑을 게임이라고 했던가.... 넌 오락기다. 무슨 연예인이 그렇게 시간이 남아도는지... 매니져도 없이 코디도 없이 단독으로 혼자 잘~~다니는건 가상하긴 하다. 그래도 심심하면 이 장면 저 장면 툭툭 시간 까먹고 있는 너는... 정말 오락기다. 언니, 엄마, 동생 -  이유없는 아빠의 행동에 대해서도 어찌나 말을 잘 듣는지... 동생은 안중에도 없다. 게다가 심지어 윤이 말까지도 잘듣는 동생. 서경이가 윤이에게 붙들렸을때 언니를 생각 한다면 정말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었나 싶은데...또한 기타등등 여러모로~~~ 발목 잡아주는 세 여인들. 내말이~~~라는 대사에는 생각하기 싫어하는 그녀들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서경 - 사고 당해서 어린애 수준의 생각밖에 할 수 없지만... 딸이 아닌 아들 갈치에게 완전 의존 상태. 옆집 노랑 할아버지에게 의존상태. 나중에는 외삼촌에게 의존상태. 미스호주 - (이름 모른다...ㅡㅡ;;) 돈 때문에 무혁이를 버려준 여인. 나중에 잘못생각했어~~ 라면서 쪼로로 이혼하고 온다. 어찌나 책임감과는 담을 쌓고 사는 여인네인지... 솔직히... 이 작가....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좀 궁금하다. 5. 노랑할아버지. 5초만에 풀어진 원한. 노랑할아버지가 대체 무슨 원한이 있었던가~~~ 노랑할아버지의 미스테리한 행각으로 인해 별의 별 소문이 돌았지. 심지어 갈치 아빠라는 얼탱이없는 소문까지. 출연횟수나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정말 비중이 큰 인물이었던 노랑할아버지의 원한에 대해서는 정말 언급한번 없다. 그럼 잠깐! 당연히 나중에 펑! 터트릴테지~~~라며 기대감 백만배 증가~~ 이건 당연한 거지 않나? 그런데.... 티비도 아닌 라됴 앞에서 은채 아빠랑 둘이 5초만에 맥 풀리게 말해버리고 만다. 내 여동생이 말야~~~ 저기~~~할아버지~~~ 무혁이 한테 쪽팔려서 복수 안했다고요? 할아버지... 난 그 장면이 더 쪽팔리데요~~~ 6. 어디서 많~~~이 본거 같지 않아?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여주인공.(가난해도 옷은 많다) 화려하고 부유하며 멋진 남자. 뭔가 고독한, 상처입은 짐승 같은 남자. 여주인공과 대비되는 화려한 여자. 여주인공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지질이 궁상같은 가족. 교통사고. 불치병. 입양아. 형제가 동시에 사랑하는 여자. 남자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줄 친구나 가족(중 한사람) 일단 최소 한 번은 들어줘야하는 주인공을 갈라놓는 부모님의 명령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지 않아? 우리나라 드라마의 필수요소! 합겔에 올리려면 갖추어야할 품목(아~~~ 이건 아니다 ㅡㅡ) 제대로 다 갖추고 있는 저 미덕~~~에 박수~~~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 레고를 보는거 같아. 똑~~~같은거 블록 가지고... 다른거 만들어야하잖아. 뭐 결국 그래봤자... 레고지만... ㅡㅡ;;;; 뭐 물론 더 많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정리해 본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대표적인 이야기는 무혁과 은채의 애절한 사랑이겠지만 그 밑바탕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드라마를 받치고 있는 추춧돌은 무혁의 외로움이다. 입양아인 무혁의 혈연에 대한 끊임없는 그리움. 자신이 손잡고 싶은 존재들은 항상 자신을 버린다는 것에 대한 지독한 외로움. 결국 은채가 자살을 택해야 했던 그 가장 근본적인 이유 역시 무혁의 외로움에 대한, 지독한 고독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그것이 이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이었고 무혁을 더 없이 매력적이고 생동감있는 캐릭터로 만드는 밑바탕이다. 그런데 그런 무혁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생모에게서 버림 받은 것에 기인한다. 그렇기에 입양이 된것이고 그것이 무혁의 인생에 가장 큰 맥락이 된다. 즉 이 드라마는 사랑이 전면에 부각되어 있지만 그 뒤에 베이스로 깔려있는 저 갈등이 주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가 이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엔딩즈음해서 이 드라마는 베이스를 상실한다. 은채와 무혁의 애달은 마음에 눈이 멀어 정작 이 드라마를 있게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놓쳐버린다. 드라마 후반의 긴장감은 은채와 무혁이 어떻게 서로 애달아하는지가 아니라 무혁의 존재를, 그의 오해를 오들희가 언제 알게 되고 어떻게 풀어져나가느냐 였다. 그러나 결국 오들희는 은채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인생의 틀 안에서 살다가 결국 입양한 아들인 윤이 침묵하는 가운데 계속 다른 사람에 의하여 선택된 인생을 살게 된다. 해결해야할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채로 소지섭이 연기하는 무혁의 감정만 주구줄창 뽑아대다 보니 시간도 짧고 드라마는 끝나고... 정말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무혁의 죽음 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되는 오들희의 오열은 어디가고 (오열을 하게 될지 미치게 될지... 오들희가 어떻게 감정을 표현할지가 정말 궁금했다. ㅠ.ㅠ) 썡뚱맞은 윤이의 콘서트란 말이냐...ㅠ.ㅠ 아무리 뒤에 10분을 더 서비스 해줬다고는 하지만 무혁이가 죽은 후에 이루어질 부분이 당연히 많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을 너무 심하게 불안에 떨게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시계를 들여다 봤다. '아니... 30분 지났는데 쟤는 언제죽는거야?' '50분 다 되가는데 안죽어?' 이런 긴장감이 심하게 엄습했다. 전설의 고향 내 다리 내놔 이후 최고의 긴장감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내 다리 내놔 귀신처럼 쫓아오는 초침에 쫓겨 후다닥 무혁이도 죽고, 윤이도 건강해지고, 노랑할아버지가 왜 그랬는지도 알려주고, 은채도 죽이고... 그러고 나니... 시청자는 심~~~~하게 허무하고 화가 나더라. 그러길래!!!!! 뭐하러 하등 관계없는 서지영을 매번 내보내냐고... 걔가 나와서 하는 일이 뭔데!!! 중요하지도 않은 장면을 서지영때문에 만들어내서 꼭꼭 시간을 잡아 먹냐는 얘기지!!! 그래~~~ 신인치고 꽤 연기도 잘하고 그래서 그래!! 어설프게 가수들 내세우지 말고 연기자를 키워야지~~~라는 말이 나오게 했던 윤이는 아부지가 피디였고,(뭐 소문이니 잘은 모르겠다. 아말고~~) 말많고 탈 많아 여자무뇌충이라는 차세대 별명까지 획득한 서지영은 뭐 다 아는 집안 딸래미고...... 결국.... 역시 사람은 빽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드라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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