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넘어가는 이럴때 부활로 달리는 쎈쑤 ^^* 부활이 타 들마랑 다르게 보였던점 (다음 텔존에서 퍼옴 ^^) 우리나라 드라마는 유난히 밥먹는 씬이 많은데, 부활은 밥 씬이 아주 중요한 몇 씬 빼고는 없었다. 게다가 그 씬들은 모두 다 의미가 있다. 그게 다른 드라마하고도 구분되었던 점 같다. 가장 인상깊은 하은이의 눈물의 밥 씬. 어머니가 20년 만에 차려준 밥상을, 그것도 독상으로 받는다. 온가족이 밥을 먹는 씬은...이집에선 없다. 은하는 하은의 생일날 밥상을 차려놓고 강릉으로 떠났고, 이 밥상도, 하은은....받지 않고 은하를 따라 강릉엘 갔다. 은하가 하은에게 준 것은 김밥과 만두...만두국... 그래서 은하는 하은이 죽은 줄 알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혼자서 만두국을 먹는다. (밥이 아니다) 하은이는 분식집에서 만두를 손으로 집어먹고, 편의점에서 서서 수철과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유리창 밖을 보며 컵라면과 김밥을 먹는다. 그리고 나온 먹는 장면은 구내 식당.... 경찰서의 구내식당과 무릉건설 구내식당. 직장에서 밥먹는 장소인 구내식당은 참으로 리얼리티 넘치게 사실적이다. 구내식당에서의 식사 장면에서는...계란말이 싸움의 사자성어 회상씬이 등장하고... 정상국과 이태준은 하이 소사이어티 답게 주로 일식집에서 회와 함께 하고, 호텔의 칵테일 파티와 함께하는 출판 기념회를 하거나 생일 상도 케이터링으로 부페로  차려낸다. 강주의 생일에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와 와인. 그래도 꽤 먹는 씬이 있기는 하구나....돌아보니. 그러나 밥상머리의 대화같은 가벼운 장면은 하나두 없다. 모두 의미가 있는 먹는 씬. 온가족이 밥상에 앉아서 둘러앉아 밥 먹는 씬은....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희수와 이태준 의원이 함께 한정식을 먹는 것 빼고는...참으로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너무나 흔한 밥상씬이 없어서 더 드라마의 흐름이 빠르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