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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ut 전문 (+ 에피 추가)

ㅇㅇ(182.212) 2013.10.18 15:35:28
조회 10848 추천 74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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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ビール10杯ください(맥주 10잔 주세요)” 강동원이 일본어로 맥주 10잔을 주문했다. 능숙하진 않지만 꽤나 야무지고 또렷한 일본어 발음, 통역을 맡은 스태프가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도 그의 실전 일본어는 계속됐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일도, 2차로 자리를 옮길 때 택시기사에게 위치를 설명하는 것도 모두 강동원의 몫. 이날 밤 그는 맥주를 물처럼 마셨다. 안 그래도 작은 얼굴이 요즘 더 수척해 보여 “맥주라도 많이 마셔서 다음 날 얼굴이 퉁퉁 부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했지만, 웬걸. 다음 날 아침 8시 집합 시간에 부기 하나 없이 말짱한 얼굴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언젠가 애주가인 배우 김윤석이 “강동원은 다리가 길어서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모양”이라고 했던 게 영 근거 없는 말은 아니었던 듯. 촬영 막바지 ‘강신’에게서 점점 더 거리감을 느낄 때 즈음, 타고 있던 자동차 창문을 열어 고개를 빠끔히 내밀더니 강동원이 외친다. “여기 자리 많아요! 이리 와서 타요.” 그 순간, 지난 해 겨울의 추억이 떠올랐다. <하이컷> 화보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의 집에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설거지를 하던 강동원의 뒷모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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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강동원


<군도> 조윤에 빠진 그의 눈빛은 서늘했다. 독약처럼 아름다운, 정말 나쁜 남자 강동원.


강동원은 컵에 남아 있는 얼음을 입에 넣었다. 얼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이에 부딪치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와그작 얼음을 깨물다 갑자기

영화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한여름 산 속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커피 잔을 탁자 위에 두고 촬영을 하다가 다시 와서 마셨는데 이상하게 입 안의 얼음이 시원하지 않더라. 뭐지? 이상해서 얼음을 뱉었는데 보니까 큰 나방이더라.” 커피 한잔을 매개로 인간과 나방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충격과 공포를 주고받은 셈. 좌중에 ‘일동 얼음’을 몰고 온 이 에피소드는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촬영장에서 생긴 일.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배우 인생 최악의 ‘나쁜 놈’으로 등장할 예정. 탐관오리의 학정에 맞서 싸우는 조선의 민초들을 가차 없이 베는 역할이다. 2014년 기대작 <군도> 외에도 물어볼 말이 많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있었던 일은 그냥 조용히 덮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덧붙여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의 이상형월드컵에서 우승한 소감도 궁금했으나 이 역시 노코멘트. 하긴, 그도 남잔데 들으나마나지. 기자 권영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김지운 감독의 단편 <더 엑스>가 있긴 하지만, 군 복무 후 공식적인 복귀작은 <군도>라고 할 수 있겠다.

배우들 스케줄을 조정하다 <군도> 촬영이 조금 늦춰졌다. 그사이에 김지운 감독님께서 단편을 같이 하자고 하는데 나로선 거절할 이유가 없었지. 연기에 굉장히 목말라 있는 시점이고. 장편영화를 찍기 전에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쉬다 다시 촬영장에 복귀한 소감은 어땠나. 몇 년 동안 끊은 술을 다시 목에 털어 넣는 느낌?

그거랑은 완전히 다르지. 술을 3~4년 끊다 마시면 얼마나 맛있겠나.

근데 연기는 다시 시작했는데 맛이 없더라. 굳이 비유하자면, 술을 끊었다 다시 마셨는데 예전과 다르게 취기가 너무 확 올라오는 느낌? 머리는 익숙한데 몸이 안 되는 거지. 현장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보통은 리허설로 준비한 게 실전 촬영에서 80% 정도는 나왔거든. 연습해온 거랑 실전이랑 점점 비슷하게 나오면서 ‘그래도 이제 내가 점점 직업 연기자가 돼가는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었다. 근데 돌아와 보니 이제는 리허설 한 게 50%도 안 나오더라. 겨우 동선만 맞추는 정도고, 감정은 컨트롤이 안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장감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군도> 세트 촬영 들어갔을 때 겨우 올라온 것 같다.


세트 촬영은 언제부터였나.

4월에 촬영을 시작했고 세트는 아마 6월쯤. 세트에선 쭉쭉 촬영을 몰아치면서 집중할 수가 있었다. 그때 또 하나 뒤늦게 깨달은 게, 예전엔 늘 촬영 들어가기 전에 화면 사이즈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클로즈업인지 전신인지 식으로. 근데 내가 여태 그것조차도 까먹고 있더란 말이지. ‘헉, 내가 지금까지 뭘 한거지.’ 그래서 촬영감독님한테 앞으로는 혹시라도 제가 잊더라도 꼭 슛 들어가기 전에 한번만 상기시켜달라고 부탁을 드렸지.


군 복무 전 마지막 영화 찍을 때 생각이 많이 났겠다.

쉬지 않고 몇 작품을 찍었지. <전우치> <의형제> <러브 포 세일> <초능력자>까지 연달아서. 그때는 실전에서도 리허설 한 대로, 아니면 그 이상 나오기도 했는데. 결국엔 릴랙스가 안 된 것 같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개인적으로 연기자로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윤종빈 감독과의 작업은 처음인데.

너무 잘 맞는다. 촬영할 때도 그렇지만 사적으로 잘 맞고.


제대 직후 이명세 감독님과 <HIGH CUT> 화보를 찍었을 때만 해도 <군도> 캐스팅에 관해 공개하지 못한 내용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상황이 궁금하다.

윤 감독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땐 솔직히 판단이 서지 않았다. 시나리오도 디테일하지 않고 상황 설명만 돼 있었다. 내가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몰랐던 거지. 함께 작업을 해보질 않아서. 아무튼, 불안한 감도 있었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했다.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하면서 점점 더 확신이 들었고. 근데 주변에서 만류하는 분들이 많았다. ‘잘할 수 있겠느냐?’고. 나를 과소평가한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윤이라는 캐릭터가 능동적으로 뭔가를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표현하기도 힘들고 드라마틱한 부분도 없다. 이 도적 무리와 네가 싸워서 본전이나 건지겠느냐’라는 의견이었다. 근데 나는 그런 것으로 작품을 걱정하진 않는다. 감독님과 처음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밀어붙였다. 자신도 있었고.


액션스쿨에서 나온 대역 고수들을 마다하고 위험천만한 액션신들을 99% 직접 소화했다고 들었다. 칼도 유독 긴 칼을 쓴다고 하던데?

에이, 99%까지는 아니고 90% 정도 한다. 그리고 칼은 긴 칼을 쓴다기보다 내 키에 맞추다 보니까.(웃음) 근데 <형사> 때도 키 때문에 칼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칼이 팔보다 짧아 보이니까 멋이 없는 거지.


그러고 보니 <형사> 때 동원씨를 지도해준 무용 선생님이 콩쿠르에 나가보라고 권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3개월 동안 훈련한 게 몇 년 콩쿠르 준비한 사람들만큼 했다면서. 만약에 콩쿠르에 나가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고 물어보니까, “그러면 (복싱 국가대표가 된) 이시영씨처럼 되는 거죠” 라고 했다던데.

그분이 진심으로 몇 번 나가보자고 설득한 건 사실이다.(웃음)


<형사> 때는 너무 어두웠고 <전우치> 때는 장난기가 가득한 캐릭터였잖아. 같은 사극 팩션 활극인데 <군도>는 어떤 느낌인가.

간단하게 내가 느낀 바로는, 나도 못 보던 내 얼굴이 보이더라. 물론 매 캐릭터가 그렇긴 하지만 특히 더 그렇더라. 느낌은 참 좋았다.


색깔로 말하면 어떨까? 어두운 회색?

색이 굉장히 다채롭다. 지금까지 한 것 중에 가장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제일 재미있다. 나쁜 짓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백성들을 괴롭히고 착취하고 백성들 굶어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캐릭터다.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밥 먹듯 해코지하는 캐릭터다.


<군도>에서 민란의 주인공 백정 역으로 출연하는 하정우씨가 얼마 전 그런 얘기를 했다면서. “촬영장에 사람은 강동원 하나고 나머진 다 동물이다. 숲 속에 마동석 이런 자들이 있고 그 옆에 사람 강동원이 있는 식”이라고.

그래서 더 조윤이라는 캐릭터가 악질적으로 나쁜 놈이라는 얘기다. 자기 혼자 잘 먹고 잘 입는 거지. 다른 사람들은 다 굶어죽고 거지처럼 헐벗었는데. 정말 나쁘다.


하정우 이경영 송영창 김해숙 마동석 조진웅 이성민 정만식 주진모까지 짱짱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세 편은 거뜬히  찍을 수 있는 라인업이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다들 너무 편하게 잘 지냈다. 정우 형과의 호흡은 나쁠 이유가 없지. 제일 부딪치는 장면도 많고. 재미있게 잘 촬영하고 있다. 송영창 선배와는 함께 촬영을 많이 해봤으니까 좋고. 이경영 선배님이나 마동석 선배님이랑은 처음이지만 처음 같지가 않을 만큼 좋다. 그리고 내가 제일 막내다, 또다시. <늑대의 유혹> 때 말고는 막내 아닌 적이 없었다. <늑대의 유혹> 때도 이청아씨 빼놓고는 사실상 내가 막내였으니까. 아무튼 항상 막내였고 이번에도 막내인 거다. 이번엔 정말 까마득히 막내다.


그래도 막내 때가 편한 거다.

편하지. 다들 ‘좋아라’ 해주고.


선배들이 술도 잘 사주잖아.

그렇지. 물론 술은 나도 가끔은 사야지. 이젠 얻어먹기만 할 수는 없다.


<군도>가 이번 달이나 늦어도 11월까지는 촬영이 모두 끝날 것 같다. 작년 인터뷰 때는 내년 여름까지 스케줄이 대략적 수준에서 정리된 것들이 있다고 했는데, 그사이 달라진 상황이 있는지.

내년 겨울까지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 있긴 하다. 잡혀 있는 작품도 4개 정도 있고. 근데 사실 영화라는 게 제작이 늘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일단 하기로 한 영화 4편 중 2개는 시나리오도 나온 상태다. 요즘 참 재미있다. 작품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좋다.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많아서 그거 고르는 것도 쉽지가 않네.


아마도 <군도> 개봉 때 많은 사람들이 하정우와 강동원이라는 배우를 비교할 거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


두 사람은 참 다른 것 같다. 색깔도 그렇고 성격도 다르고.

형이랑 그런 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진짜 비슷한 면도 있다. 닮은 점이 없지 않다.(웃음)


대체 어떤 면이 비슷하다는 거지? 먹는 거?

먹는 건 내가 훨씬 좋아할 걸?


‘먹방’의 화신 하정우보다?

내가 봤을 때 정우 형은 맛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것저것 뭐든 엄청 잘 먹는 스타일이지. 나는 맛있는 거를 어떻게 해서든 찾아서 먹는 스타일이고. 닮은 듯하지만 다른 점이랄까? 예민한 점도 비슷한 것 같고, 이건 모든 연기자의 공통점일 수도 있겠지만.


예민하다는 게 어떤 예민을 말하는 건가. 연기할 때의 디테일? 아니면 성격?

아, 점점 모르겠다. 그냥 안 비슷한 걸로 하자.(웃음) 하여간 형이랑 나는 엄청 다르다. 재미있는 건 그래서 앞으로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왠지 다른 작품에서도 또 만날 것 같고. 다음엔 내가 착한 놈 하고 형이 나쁜 놈 해도 되고. 촬영 시작하기 전에 형이랑 술 마시면서 앞으로 같이 작품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 근데 형이 예전에 이런 말을 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외롭지?”라고 물어보더라. 난 그냥 “예”했다. 연기자라는 직업이 대중과 호흡해야 하면서도 굉장히 고립돼 있으니까.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고, 배신하는 사람도 많고. 물론 나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공허함이 있다. 아무튼 그 형 보면 정말 참 에너지가 넘친다.


그러게, 배우로서 작품도 많이 하고, 이번엔 직접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도 개봉을 하니까.

정우 형이 감독 데뷔를 한 게 정말 대단하고 부럽고 존경스럽다. 사실 나도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있긴 하다. 근데 난 도저히 못하겠다. 능력도 안 되고,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


혹시 하정우 감독이 자기가 내년에 연출과 주연을 하기로 한 <허삼관매혈기>에 강동원씨를 캐스팅하겠다고 한다면 어땠을까.

하하하. 그거 자기가 허삼관 역까지 한다고 했지 않나? 혼자 다 해먹으려고.(웃음) 그나저나 그러면 감독 연출료랑 배우 출연료랑 다 받는 건가? 형한테 가서 한번 물어봐야겠다.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개봉한 영화 <초능력자>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고 있다. <데스노트>의 후지와라 타츠야가 강동원씨 역할을 맡았다고 하던데.

사실 <초능력자> 때 하고 싶었는데 표현하지 못한 얘기가 많아서 아쉬웠다. 일본판 <초능력자>가 그런 면에서 기대가 된다. 관람 등급에 비해서 우리보다 일본 영화들의 표현 수위가 더 세니까. 개인적으로 내가 출연한 영화의 리메이크라서가 아니라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그 영화가 보고 싶다.


얘기 안 하기로 했지만, 아무튼 그간 부산국제영화제 일로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인터뷰도 다 끝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된 일들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다. 일에 있어서 연기는 내 전부다. 어떤 분들은 신비주의라는 말씀도 많이 하지만, 그렇지 않다. 솔직히 나란 사람은 뭘 많이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 그래서 최대한 아껴서 쓸 데 써야 하고 안 쓸 데는 안 써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내 정신이 버티질 못한다. 상처도 많이 받는 성격이고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도 아닌 것 같다. 무언가를 강요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사람이 다 다른데, 누군가는 즐기는 걸 누군간 죽기보다 싫을 수 있다. 근데 그걸 천편일률적으로 ‘연기자는 이렇게 해야 하고 이게 당연한 거야’라고 하면 힘이 든다. 내 주장이 옳다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나로서도 이게 의문이라는 거다. 아 모르겠다. 철이 아직 안 들었나. 서른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모르겠고, 마흔이 넘어도 모를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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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뒷이야기

<HIGH CUT> 마음대로 시상식


5위 격려상, <더 엑스> 강동원

부산을 찾은 그 어떤 배우보다 가장 많이 회자된 이는 부산에 오느냐, 마느냐로 원치 않은 실랑이를 벌인 강동원일 것. 문제의 발단은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 <더 엑스>에 출연한 강동원이 예정된 GV에 불참한다는 소식부터다. 영화제는 3일 “강동원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불참” 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해 강동원 측이 “주최 측으로부터 레드 카펫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거면 센텀 근처(영화제가 열리는 곳)에 오지도 말라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반박하며 사건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던 시점에 <더 엑스> 제작사 CGV가 4일 ”강동원이 영화제와 원만하게 해결을 하고 GV에 참석한다”고 발표, 극적으로 강동원이 GV 참석이 성사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건 당사자인 남동철 프로그래머가 강동원의 GV가 끝난 후 예정됐던 공식 기자회견을 강행하고 “소속사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또다시 불씨가 번졌다. 이후 사건의 또 다른 축인 CGV 측이 강동원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사건이 잠잠해진 상황. 이날 영화 <군도> 촬영 준비 중 급하게 GV에 참석해 “(부산에) 잘 온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겸연쩍게 웃는 강동원의 지친 표정에서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었다. 일련의 사건 속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킨 강동원에게 <HIGH CUT> 자체 격려상을 수여,


behind story&movie tip

5일 기자들과 만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은 “더 이상 영화제 차원의 대응은 없다”며 “강동원과는 추후에 앙금을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논란으로 인해 정작 작품이 주목받지 못한 <더 엑스>(감독 김지운)는 전면뿐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을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만들어진 단편. 상영관 3면에 영상이 구현돼 강동원의 화려한 액션과 추격전 등에서 뛰어난 몰입도를 자랑한다. 10월 중 개봉.



(+) 이날의 도쿄 기온은 25도. 스태프 몇몇은 반팔을 입었고, ‘선글라스를 갖고 오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하지만 강동원은 털 달린 모자와 오리털이 들어 있는 한겨울 점퍼 9벌을 갈아 입어야 했다.

이날의 헤어 컨셉트는 ‘소년 동원.’ 완성된 헤어스타일을 보더니 그가 말한다. “나 발악한다고 하는 거 아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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