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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검도수련의 상식

글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3.17 15:54:53
조회 1242 추천 1 댓글 5


계속 펌질입니다.

출처는 제 스승님의 도장인 "군자검도관"

매일 호구를 쓰시고 직접 지도하시는 몇 안되는 고단자시죠 ㅋㅋㅋ

자 다들 글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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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수련의 수련상식


.. 오랫동안 운동을 멀리한 사람들은 스스로생각하는 것보다 심폐기능이 크게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무리가 생기고 심하면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운동을 하려던 결심이 흔히 며칠 못 가 무너지는 것은 특별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감당 못 할 만큼 피로가 누적되어 마음이 내키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특히 검도는 다른 운동에 비해 체력이 많이 소모되며, 격력한 운동이기 때문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의 경우는 검도를 시작하려면 기초체력을 기르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엎드려 팔굽혀 펴기,누워 윗몸 일으키기,뒷짐지고 앉았다 일어서기 아령들기 등을 틈틈이 반복하는 것이 좋으며 각 운동 모두 30초에 20회 정도 반복할 수 있게 되면 본격적으로 검도를 시작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검도를 할 수 있는 몸이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검도장에 처음나가면 발동작 및 기본동작을 2주일정도 이상 하게된다. 이 기본 동작이 검도수련을 위한 기본체력을 다지는 운동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 가서도 자신의 체력과 나이 등을 고려하여 적당히 체력을 안배하며 하는 것이 중요 하다 수련을 거듭할수록 점차적으로 수련 시간과 수련횟수 를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

꼭 필요한 준비운동


준비운동은 앞으로 큰 자극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비신호로써 격렬한 주운동시(특히 상대방과의 대력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준비운동의 방법은


첫째, 체온과 근육의 온도를 안정시 상태보다 약 1℃ 정도 높혀주고

둘째, 심장에 혈액공급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여 심장 손상의 위험성을 예방하며

셋째, 근육의 장력을 향상시켜 근육이나 인대건 등의 상해 위험성을 방지하도록 하는데 있다.

이렇듯 준비운동은 근수축 능력이나 근육의 운동 효율성근육 내에 있는 마이오글로빈이 산소를 분리하는 능력을 키워 주고 근효소 활성화가 증대시켜 운동 능력을 극대화시켜 주는 효과를 누리도록 한다 아울러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 속에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분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줌으로써 심장기능이 촉진되며 결국 관절의 가동성이 증가되어 원활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준비가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또한, 격렬한 운동을 끝낸 후에 곧바로 자리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정적인 방법보다 가볍게 움직이면서 운동했던 강도를 서서히 줄여가면서 처음의 안정시 상태로 진입해 오는 동적인 휴식 방법이 체내에 쌓인 운동 피로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이것은 운동했던 근육 속의 혈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피로물질인 젖산 제거를 돕도록 하며 아울러 지속적인 호흡작용으로 운동시에 인체가 산성화되었던 것을 완충시켜 주도록 하는 것이다.그리고, 갑작스럽게 운동을 중지하면 빠르게 진행되었던 혈류의 이동이 급격히 감소하여 심장에서의 혈액공급 기능이 약화되어 뇌빈혈을 일으켜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정리운동은 하체에서 올라오는 정맥이 심장으로 복귀하는 능력을 도와 심장이정상적인 기능 발휘가 되도록 촉진시켜 줍니다.또한, 동적인 정리운동을 통하여 근육에 있는 혈류 속도를 서서히 줄여 줌으로써 운동시 축적되었던 브라디키닌이라는 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어 근육통이나 근경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줍다.

검도는 투기종목 운동중 대표적인 운동이다. 게속되는 상대방과의 대력이 있기 때문에 대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항시 대비하여야 한다. 부상을 방지 하기 우하여는 준비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준비운동은 심장의 먼곳에서부터 심장 가까운 곳의 순서로 하되 관절부분의 손목 목부분 허리 및 발목 등의 부분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아킬레스건 준비운동은 더더욱 빠지지 말고 해주어야 하는 준비운동이다. 아침에 검도를 수련하는 사람에게는 특히 준비 운동이 필수 적이다.

 


자신의 체력/나이 수준에 맞게 수련


오랫동안 운동을 멀리한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심폐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 갑자기 검도 수련을 하게 되면 무리가 생기고 심하면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도있다.운동을 하려던 결심이 흔히 며칠 못 가 무너지는 것은 특별히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감당 못 할 만큼 피로가 누적되어 마음이 내키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초체력을 기르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엎드려 팔굽혀 펴기,누워 윗몸 일으키기,뒷짐지고 앉았다 일어서기 아령들기 등을 틈틈이 반복하는 것이 좋다. 각 운동 모두 30초에 20회 정도 반복할 수 있게 되면 본격적인 운동을 할 만큼 몸이적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가면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꾸준히 수련에 임하는 것이 좋다. 특히 3일이상을 쉬면 리듬감각이 깨질뿐더러 신체에 무리가온다. 40대는 일주일 중 3일을 수련하고 30대는 4일 이상을 수련하고 20대는 5일정도면 최대한의 검도 수련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검도 수련 중 부상 처치


"만약 우리가 영양과 운동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장 적당한 양으로 모두에게 제공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건강에 대한 가장 안전한 방법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 히포크라테스(460-377 B.C.)


이미 25세기 이전에 일갈한 히포크라테스의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운동이 우리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받아들여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sports for all"이라는 개념 아래 안전한 운동, 부상없는 운동을 위해 운동손상에 대하여 기본적인 지식을 숙지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며 간략하게 설명해볼까 합니다.

운동손상을 일으키는 주요인 으로는 운동에 참여하는 인간자신의 신체적 요인, 운동 자체 그리고 설비, 장비,기구등 환경요인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신체적 요인을 보면 먼저 연령에 따라 신체조직의 강도와 탄력이 달라집니다.근력은 30대 초반 내지 40세부터 약화되기 시작하여, 힘줄과 인대의 탄력은 30세부터 감소하고, 뼈의 강도는 50대부터 약화됩니다. 그리고 운동부족은 근육과 인대, 관절연골 및 뼈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 시켜 노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외 에 운동의 기량이 나쁠 경우 쉽게 부상당할 위험이 높고, 유연성의 결핍, 근력의 불균형, 건강상태, 수면 정도 및 알콜이나 흡연 유무도 영향을 미칠 수있습니다.

두 번째, 운동 요인으로는 운동의 강도, 양, 빈도 등 지나친 운동은 부상의 가장 주된 원인이며, 운동 전후의 준비 및 정리운동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트레이닝 계획의 과학화가 중요한데, 가장 나쁜 트레이닝 방법은 운동의 양과 강도를 갑자기 증가시키는 것이며, 새로운 트레이닝 방법을 갑자기 적용하고자 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있습니다. 1주일에 10% 이상의 증가는 위험하며 강약리듬에 의한 훈련방법과 휴식을 적절히 배분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 환경요인으로는 적절한 운동기구, 보호장구, 기온, 습도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운동 손상에 대한 최상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 자신의 신체능력에 대해서 정학하게 인지하여야 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이 내적, 외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손상 예방의 기본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종목과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하며 준비운동 중 특히 스트레칭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운동 중 발생한 손상에 대한 처치는 아래의 기본적 4가지만 알고 있어도 생각 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1)안정(Rest) 2)얼음찜질(Ice) 3)압박(Compression) 4)올림(Elevation) 등 영문 첫머리를 따서 RICE요법이라 하는 처치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안정은 손상부위를 함부로 만지지말고 국소안정을 도모하여 악화되지 않도록하는 것이고, 얼음찜질은 붓기와 내출혈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압박붕대로 압박을 하는 것은 붓기를 줄이고 국소안정을 도우며, 손상부위를 심장높이 보다 높여 붓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얼음찜질은 다친후 24 -72시간 시행하며 얼음이 직접 피부에 닿지않도록 하고, 30분 간격으로 시행하여 동상이 걸리지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가끔 다친후 뜨거운 찜질을 해야하나 얼음찜질을 해야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을 볼 수있는데, 다친후 72시간 이내에 뜨거운 찜질을 할 경우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고 붓기도 심해지므로 먼저 충분히 얼음찜질을 해서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줄면 뜨거운 찜질로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세


1. 격자(擊刺)하기 직전의 3단계


일반적으로 검도를 숙달함에 따라 초기에는 힘과 speed의 검도에서 timing의 검도로 발전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氣와 中心의 검도를 추구하게 된다. 현 대학수련인들의 수준이라면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추어 대응할 줄 아는 timing의 검도를 구사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氣와 中心의 검도는 수련인으로서 완숙단계에 있는 일반부 정상급의 수련인들이 추구하는 단계로서 검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단계이다.

검도에서 기술의 결정은 필연적이여야 하며 우연적이어서는 안된다.


검도에서 격자의 순간보다는 격자할 수 있게끔 상황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氣와 中心의 검도에서 공격이란 상대를 氣로서 제압하여 밀어붙이는 攻勢속에서 상대의 변화에 따라 격자의 기술을 결정하는 2단계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氣가 충만한 수련인이 一足一刀의 中段대적상태에서 격자기술을 결정하기 직전의 공세로서 이를 3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하기로 한다.


(1) 몸을 만들어라.
中段대적상태에서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맨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즉각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몸과 마음과 같이 三位一體가 되어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의 각 요소로는 마음, 氣, 발의 자세, 살아있는 검의 각도, 상대와의 관계 등이 갖추어져야 한다.


먼저 자기자신의 마음속에 四戒를 떨쳐버리고 평상심을 유지한 고요한 明鏡止水와 같은 마음을 유지하면서 저 내면의 세계에 끓어오르는 왕성한 경쟁심, 不屈의 정신, 상대를 공격하려는 강한 의지를 세련되게 자제하면서 상대를 怒濤와 같이 몰아칠 수 있는 적당히 들여마신 호흡의 상태, 아무런 준비동작 없이 나갈 수 있는 발목, 무릎의 각도, balance가 갖추어진 몸의 상태, 신체의 중심을 기민하게 옮길 수 있는 보폭의 유지, 상대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검의 각도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 中心을 뺏어야 한다(精中線을 공략한다).
遠間의 거리에서는 中心을 서로 갖을 수 있으나 一足一刀의 近間에서는 中心은 한 사람만이 차지한다. 즉 한사람이 상대방의 中心을 제압하고 있다면 상대방은 中心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며 그의 劍先은 상대의 中心에서 벗어나 있다는 데 검도의 묘미가 있다.

攻勢라는 것은 상대의 몸과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中心을 빼앗는다는 것은 마음도 攻勢하는 것이다. 즉 우선은 상대의 정중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상대로 하여금 정중선을 벗어나게 하여 몸과 마음이 무너지게 하여야 한다.

상대의 검선이 살아있다면 죽도의 조작으로 누르고, 헐고, 말아돌리고, 뻗거나 또는 섬세한 스탭의 운용으로 상대의 검선이 중심에서 이탈하도록 中段자세를 흐뜨러트리거나 하여 상대의 中心을 제압하기 전에 거리를 좁히거나, 기술을 내어서는 안된다.


(3) 거리를 좁혀야 한다.
검도에서 一足一刀의 거리에서 近間의 거리까지(중혁과 중혁이 마주치는 거리) 좁히는 기능은 격자기술의 결정 못지 않게 중요하다.
一足一刀의 거리에서는 상대하고의 中心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면, 近間의 거리에서는 기술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一足一刀의 거리에서의 攻勢는 어느정도 반응이 가능하고 또한 한 발 물러서면 방어가 가능한 거리이지만 近間의 거리에서는 의식의 반응보다 칼의 움직임이 더 빠르다고 말할 수 있다.

언제, 어떻게 거리를 좁히냐는 攻勢의 순간과 방법을 언제, 어떻게를 잡느냐로 상대의 마음, 자세, 호흡, 리듬, 스텝의 운용, 기의 충만 여부 등에 따라 행하여야 한다. 여기서 언제란 攻勢의 기회를 말하며, 어떻게란 스탭과 칼의 조화를 이루어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말한다.

실력의 차가 있는 수련인이 一足一刀의 거리에서 상대를 잘 관찰하여 거리를 좁히기 전에 기술을 결정하여 中心을 제압하는 것과 거리를 좁히는 것과 치는 동작을 한 박자로 행할 수 있으나, 中心을 제압하고 무상의 경지로 近間의 거리까지 좁혀 들어가 상대의 변화에 따라 기술을 결정하는 것이 더 세련된 劍士라 할 수 있다.



2. 거리를 언제 좁할 것인가?(틈, 기회)


(1) 육체적, 정신적으로 balance가 흐뜨러졌을 때(몸, 마음, 검이 三位一體가 안 되었을 때, 방심, 止心)
(2) 劍先이 中心을 제압당해 정중선을 이탈하였을 때
(3) 숨을 들여 마실 때
(4) 작전을 구상 중일 때(無心의 경지에서 이탈하는 순간)
(5) 마음의 四戒에 빠져 있을 때
(6) 나올 수 있는 몸이 만들어져 있지 않을 때
(7) 氣가 충만하지 못할 때
(8) 양발의 신체균형이 機動중일 때



3. 거리를 좁히는 것과 치는 것이 한 박자일 경우


(1) 동작일 일어날 때
(2) 기술이 끝날을 때
(3) 상대가 머므르는 순간
(4) 상대가 물러서려는 순간
(5) 치고 나서 中段으로 되돌아 오려는 때 (에너지를 回收하려고 할 때)
(6) 복합기술일 연결되는 때



4. 거리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1) 누르듯이 (위-->아래, 우측-->좌측, 좌측-->우측)
(2) 밑으로 내치면서 (포물선으로 떠오른다)
(3) 찌르듯이 (목, 명치를 겨누듯이)
(4) 털면서 (치면서)
(5) 나선형으로 (상대의 죽도를 중심으로 하며)



유효격자의 조건


\'검도는 자세가 좋아야 한다.\'라며 좋은 자세의 필요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강조한다. 심지어는 \'경기에서 나쁜자세로 이기는 것보다는 좋은 자세로 지는 편이 낫다.\'라고까지 자세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검도에서 좋은 자세는 어떤 자세이며, 나쁜 자세는 어떤 자세를 말하는 것일까? 본인의 생각으로는 얼마나 정확하게 검도에서 요구하는 유효격자를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꼭 알아야 할 필수 조건들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 보려고 한다. 단편적으로 다 알고 있는 내용일 지라도 한번 더 되새기는 의미에서 다음과 같이 6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겠다.



1. 氣, 劍, 體 일치


검도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으로서, 이것이 되지 않으면 검도가 아니라 칼춤이 될 수도 있다. 상대를 압도하는 충만한 기세와 올바른 칼의 움직임, 그리고 몸의 자세를 말한다. 검을 서로 겨누었을 때 먼저 기부림으로 무념무상의 경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에 대한 두려움, 자만심, 의구심, 유혹 등에서 탈피할 수 있다.


팔과 다리에 힘이 들아가서는 안되고 허리를 중심으로 한 몸의 이동이 이루어져야 하며 상체와 머리는 상하좌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칼을 들어올릴 때는 왼팔의 3군데 관절을 모두 사용하여야 하며, 어깨 관절-팔꿈치 관절-손목 관절의 순서로 움직여야 하며 내리치는 동작도 똑같은 순서로 관절을 움직여야 한다.


칼의 움직임은 왼쪽 손목의 관절을 중심축으로 한 움직임이 되어야 한다. 일본에서 검도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칼의 움직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격자를 위해 칼을 들어서 내리칠 때 어떤 부위를 치더라도 칼끝은 각을 만들어야지 원을 만들면 안된다."
격자 순간의 기부림과 허리를 던지듯이 박차고 들어가며 발로 밟는 순간이 동시에 일어나야만 상대를 일도양단 할 수 있다.



2. 손의 사용


두 손으로 칼자루를 쥐는 방법과 격자순간의 손바닥 사용 방법을 말한다. 죽도의 경우 왼손의 새끼손가락부터 잡는 강도를 강(强)에서 약(弱)으로 하여 인지와 엄지는 매우 약하게 잡는다. 또 비스듬히 잡아서 엄지와 인지 사이의 모양이 V자가 되어야 하며 U자가 되면 안되고, V자의 가운데가 등줄과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오른손도 마찬가지 요령으로 잡으며 왼손은 칼자루가 손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고, 오른손으로 코등이에서 0.5~1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잡는다. 잡는 강도는 앞에서 칼을 잡아 빼면 손에서 빠져나갈 정도로 가볍게 잡아야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칼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왼손으로 리드하는 칼의 움직임이 될 수 있다.


격자 순간에는 두 손바닥의 근육을 사용하여 안쪽으로 빨래를 짜듯이 조여줌으로서 격자의 힘이 커지고 칼이 튀어오르며 즉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칼끝이 죽지 않고 살아 움직이게 된다. 평소 기본 동작 연습시 이 연습을 위하여 머리치기를 약간 낮추어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 허리를 펴야 한다.


격자 순간에는 허리를 의식적으로 펴야한다. 허리가 펴지지 않으면 머리를 숙인 자세로 머리부터 들어간다든지, 뒷발로 질질 끌린다든지, 말이 뒷발질하는 모양이 된다든지, 몸을 위로 껑충 뛰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격자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먼거리에서 격자하기 위하여 머리가 숙어졌더라도 격자 순간에는 허리를 확실하게 펴줘야 한다.

사범에 따라 다른 표현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박차고 들어갈 때 뒷발을 앞발에 빨리 갖다 붙이라든지 배꼽을 앞으로 내밀라든지 하는 말이 모두 같은 내용이다. 격자 순간가 펴진 곧은 자세는 몸무게의 중심을 허리 아래에 두게 되어 몸의 균형이 안정감이 있게 되어 강력한 격자와 민첩한 몸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4. 유효격자 부위로 쳐라.


죽도의 경우 선혁과 병혁 사이 검선 쪽 3분의 1 앞쪽으로 쳐야 한다. 칼의 움직임을 물리적으로 말한다면 타격력은 스피드와 운동량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게 들어서 칠 때도 크게 칠 때와 마찬가지로 왼쪽 손목의 관절을 중심으로 한 검선이 원을 그리는 칼의 움직임이 되어야 한다.

오른손을 축으로 하여 왼손을 끌어 잡아당기는 격자를 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스피드 면에서는 다소 빠를지 모르나 타격력은 약해지며 특히 손목을 격자할 경우 정확한 격자가 불가능해 진다.



5. 단전의 힘으로 쳐라.


칼을 팔이나 어깨의 힘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단전의 힘으로 치라는 것이다. 단전의 힘이 칼끝에 전달되어야만 강력하고 힘있는 격자가 가능하다. 격자 순간 발로 밟는 순간 단전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어야 하며 본인이 단전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껴야만 한다. 유단자들 중에서도 칼의 스피드는 빠르나 이것이 안되어 칼끝에 힘이 없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평소에 의식적으로 염두에 두고 연습하여야 한다.


6. 격자 후 존심이 있어야 한다.


물이 가득찬 물컵을 순간적으로 아래로 전부 쏟아붓고 컵을 바로 세운 후 다시 컵을 아래로 향하게 하면 컵에 묻어 있던 물이 몇 방울 더 떨어진다. 존심이란 이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효격자를 한 후에도 상대에게 치명적이 아닐 경우, 상대의 반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효격자 후에도 상대를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격자후에는 검선을 상대에게 겨누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반격에 대비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대도의 본과 소도의 본에서도 보듯이 여러가지 형태의 자세로 존심을 표시할 수 있다.

초보자가 검도에 입문하여 기본 동작을 배울 때 이런 조건들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호구를 착용하고 기술을 익히게 되면, 검도의 숙달 속도가 매우 느리고 어느 정도 실력 향상이 된 후에는 더 이상의 단계로 발전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반대로 이런 조건들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후에는 검도의 무궁무진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일도(一刀)는 만도(萬刀)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검도 수련시 기본자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하며, 상대와 연습할 때에는 맞지 않으려고 방어하고 피하는 것보다는 10번을 맞고 한번을 치더라도 지금까지 설명한 유효격자의 조건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회심의 일타를 가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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