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검도 생활체육으로 학창시절 십년정도 함. 먹고사느라 취미로 그냥 맨몸운동하다가 늙어감이 느껴지더라.

무릎은 이미 한쪽 연골잘라내고, 손목은 수시로 염증이나고
턱걸이 하다 무리햇는지 이번엔 골프엘보야 ㅎㅎ 양손 제대로 못쓴지 4달째.

팔굽혀펴기나 달리기만 하다가 이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

어릴때 노인들도 검도하던게 문득 떠올라

실내 후리기죽도(짧은거)를 삿어.  오랜만에 죽도 잡으니까 기분 좋더라 ㅎ

검도관서 보던 관장님꺼 후리기죽도는 진짜 대나무엿는데
나는 쌈마이사서그런지 그냥 통짜네 시벌. 일키로 안되는거같음.

근데 오히려 설렁설렁 하는데 좋더라.

근데 더 신기한건 엘보가 생각보다 확줄어들었어.

빠르게 한다기보다 할아버지들처럼 여유롭게 운동하거든. 특히 끝에 임팩트준다고 짜는걸 예전처럼 팍 안짜고 지긋이 짜주는데
생각해보니까 후리기 끝이 꼭 손목폄동작비슷해.

엘보 물리치료에 손목폄근 손가락폄근 스트래칭이 중요하다고 하더니 진짜 스트레칭이 되는거같고…

이래서 할배들이 그냥 죽도만 들고 후리기 계속하시덛건가 예전생각도 나고 좋더라.

근데 글의 요지는 정말 후리기는 엘보에 좋냐 이거야 경험있는 사람 없을까?

난 어릴때 대련마니하면서 테니스 엘보가 온적 있는데 그건 칼을 너무 쭉 뻗다가 다친거였음. 내 자세문제엿지.  이번케이스는 오히려 엘보가 편한데… 진짜 효과가 잇는건지, 아님 내 좆대로 생각한건지 궁금해서!

그럼 읽어줘서 고맙고 의견나눠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