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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판에서는....(+추가)모바일에서 작성

현중이면O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12 17:30:35
조회 5221 추천 127 댓글 25

														

아래 댓글들로 붙은 내용 보니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댓글들이 보이고,
또 그 잘못된 내용을 기반으로
자꾸 나올 필요 없는 잘못된 얘기들이
댓글들로 덧붙여져서, 잘못된 얘기가 사실인 듯
확정되는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오랜만에 글 올려.
여러 팬들이 이젠 직접 재판도 보고 해서
작은 오류들은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댓글들 보니 자꾸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는 것 같아서
몇 가지만 바로잡을게.

일단 피고인 최씨의 핸드폰은 현재 검찰에서
압수한 상태야. 그래서 그 압수한 핸드폰을
재판부에서 감정인을 선정해서
선정된 감정인에게 분석을 의뢰했던 것이고,
그 분석 감정서가 어제 재판부에 제출됐다는 거야.

그런데 감정인이 제출한 감정서가 서류로 프린트된
1부밖에 없었기 때문에, 판사님도 봐야 하고
검찰측과 피고인 측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인에게 2부를 더 요청하려다가,
피고인 최씨 변호사측이 종이서류 형태가 아니라
파일 형태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검찰도 파일 형태가 더 좋다고 동의했고,
그래서 재판부에서 감정인에게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파일 형태로 USB 등에 담아서 받도록
판사님께서 결정하신 거야.

그리고 형사 재판의 당사자는 검찰과 피고인 최씨야.
즉 피해자인 갤주는 형사 재판의 당사자가 아니란 얘기야.
댓글 보다 보니, 형사 재판을 민사 재판 때처럼
갤주가 당사자라고 잘못 생각하고 쓴 댓글들이 있길래...

다음 재판 기일은, 처음 판사님은 11월 13일을 얘기했는데
최씨 변호사가 그날은 지방에서 다른 재판이 있어서
시간이 안 된다고 하자, 그주 목요일은 재판이 없어서
그 다음주 월요일인 20일을 판사님이 다시 제시했고,
변호사가 같은 재판이 월요일마다 있다고 목요일로
기일을 잡기를 요청해서 결국 23일이 기일로 잡힌 거야.

원래 재판 기일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판사와 검사,
피고인 측이 함께 시간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해서 민사때도 그런 방식으로
재판 기일을 잡곤 했었어.

물론 피고인 최씨 측이 의도적으로 계속 재판 기간을
늘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지만,
일단 그에 관해서는 사실로 드러난 것은 없기에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을게.

오늘 재판 방청한 팬들이 꽤 있었나 본데
(일팬분들까지 오셨다는데,) 별 내용이 없어서 안타깝네.
참! 앞으로 방청하는 팬들에게 부탁하자면,
일단 법정에서 재판을 방청할 때는
핸드폰은 당연히 무음이나 진동으로 바꾸고 들어가자.
그리고 법정 안에서 얘기를 나누거나 하는 것 등은
재판을 방해하는 행위니까 하면 안 되고...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도 법정 안에서는
정숙하고 조용히 재판 과정만 지켜보자.
우리가 다들 재판은 처음 방청해서..
혹시 기본적인 에티켓을 잊을까 싶어서 미리 당부해.

추가)
혹시 핸드폰 관련해서 오해할까 봐 글 추가해.
어제 재판 도중에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고
전화를 받은 분이 계시긴 했는데,
우리 팬분들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
벨소리가 우리나라 민요가락? 비슷했던 걸로
기억하거든. 문득 그 일이 떠올라서 어제 글 쓰면서
미리 당부했던 건데, 이 글 보고 혹시 우리 팬이 그랬나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겠구나 싶어서 글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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