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길래 같이 이동하던
한국팬이랑 무작정 길을 걷다 꼬치집을 발견하고
입구에서 얼쩡거리니 손님 한분이 웰컴 컴온컴온~
해주길래 냉큼 들어가서 꼬치에 나마비루를 시키고
한참 수다를 떨었더랬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보니 어느덧 10시 넘어 11시.
숙소로 가려고 구글앱의 도움을 받아 신시즈오카역 쪽으로
이동하는데 어디선가 달달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Nothing on you~~~uuuuu~~~"
가 울려퍼지고 있더라구.
비가그치고 상쾌한 밤공기에 퍼지는 그 목소리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쒀 ㅠㅠ

잠시 음악 감상하다 편의점을 찾아 길을 건넜는데
구굴이 숙소가 이쪽이 아니라고 알려주길래
다시 길을 건넜어.
그럤더니 이번엔 Unbreakable이 뙀!!!
캬....길거리에 크게 울려퍼지는 갤주 노래는
길 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력이 있더라구.
물론 그건 내가 수니라서 그렇겠지만 ㅋ

암튼 거기는 낮에 김현중 특별 메뉴를 팔던
식당인거 같던데 트윗에서 다들 봤지?

한국의 길거리에서도 갤주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그날까지 우리 열쒸미 덕질하자아~~

와인 한잔에 알딸딸해서 문득 생각난거 끄적거렸는데
음주 후기 먄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