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그녀...

동률횽의 \'잠시\'를 좋아했었죠.. 싸이배경음악으로 깔아놓을만큼...

하루는 그녀가

노래방에서 제게 \'잠시\'나 \'하늘높이\'를 불러줄 것을 청했었죠..

느즈막히 동률횽의 음악세계를 알아가던 중이었던지라

당시엔 알지 못했답니다..

긴 세월이 흘러..

몇 달전..

그녀가 멀리 떠나기전 고백했드랬죠...

하지만, 저의 착각이었는지 거절당했답니다...

그러나 그녀와의 데이트 순간순간은 한참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그녀도 내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죠...ㅠ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간혹

그녀의 홈피에 들러봅니다..

얼마전부터 오랫만에 다시 뒤바뀐 그녀의 배경음악은

\'잠시\'.....

잠시의 가사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아프게하네요..

\'잠시\'의 가사가 그녀의 맘을 대변해주는 것이길 바라지만

이 또한 나만의 또 다른 착각일 것임을 잘 알기때문에...

노래 가사처럼.. 몇 달후 다시 보았을 때 그녀가 웃으며 돌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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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냥 웃으며 보내줘 잠시 헤어질 뿐인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돌아 올께
참 고마웠지 지난 그 시간을 떠나야 하는 나의
맘을 다 받아준 널 남겨두고 도망치듯
떠나는 난 차마 다시 너를 돌아볼수없어

날 기다려줘 아주 오랜후에 내가 다시 돌아와
너의 품을 찾을때 어제 날 만난듯 웃어줘
우리 함께한 날들이 너무 빨리 지난듯이
훗날 돌아보면 좋은 추억일꺼야

참 미안했지 지난 그 시간들 기다려줄꺼라고
그저 믿고 살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오늘이 우리의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래
날 기다려줘 아주 오랜후에
어느날 눈을 뜨면 내가 니앞에서
거짓말처럼 웃고있을께
날 기다려줘 아주 오랜후에 내가 다시돌아와

너의 품을 찾을때 어제 날 만난듯
아무렇지 않게 나를 반겨 주길바래
날 기다려줘 아주 오랜 후에 내가 다시 돌아와
너의 품을 찾을때 어제 날 만난듯 웃어줘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