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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본 40-44회 (마지막회)

ㅊㅍ(1.229) 2016.12.22 12:12:58
조회 883 추천 37 댓글 41

														

일단 댓글을 보니 다들 진칠에 대해서 불만(?)이 좀 많은 것 같은데 ㅎㅎ
약간 오해한 부분도 있는 듯 보여서 처음부터 진칠 상황을 정리해줄게.


우선 해당이 아니라 둘째 두목한테 복수하려고 산적이 된 거야.
둘째 두목이 노부부 집에 하루 묵게 된 마정안(진칠)한테 돈 뺏고 불 지르는 바람에 죽다 살아났잖아.
그리고 뒤늦게 고향에 갔더니 홍수가 나서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결국 둘째 두목 때문에 부모님을 지키지도 못하고, 같이 죽지도 못했다는 한이 남아서
둘째 두목 노리고 산적소굴에 들어간 거야.


그래서 일부러 둘째 두목이 자기 경계하지 않게 적당히 둘째 두목한테 예의도 지켜왔지만
사람 죽이고 뺏을 줄만 아는 산적들한테 좀 더 정당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면서 두목한테 절대적인 신임을 얻게 돼. 

이런 것들이 불만으로 쌓인 둘째 두목은 결국 두목 자리를 노리지만
진칠이 그 계획을 엿듣게 되면서, 결국 둘째 두목을 죽이고 복수에 성공하지.


목적을 완수한 진칠은 둘째 두목이 원수였음을 밝히고 두목한테 하산하겠다 청하지만
문순 납치 때, 문순과 해당한테 인질로 잡혀 농락당한 일로 포가에 복수하려하는 두목이 남아달라고 하자
해당이 위험해질까봐 포가 일만 마칠 때까지 남겠다고 해.


근데 둘째 숙부랑 만났을 때 두목이 경계심에 술잔을 바꾸고도 결국 독을 먹어서 쓰러지지.
진칠은 두목을 은인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를 살린 의원을 찾아간 거고.
독은 다 빼지만 다리는 못 고쳐서 절름발이가 된 두목은 요양이 필요해지자 진칠을 두목 자리에 앉혀.


진칠 캐릭터가 좀 막무가내라고 느끼는 것 같은데. 애초에 진칠은 모든 걸 잃은 캐릭터야.
사랑하는 여자도 갑자기 떠났고, 자기 얼굴과 목소리도 잃고, 또 부모님까지 잃었지.
종까지 부리며 살던 부잣집 도련님이 복수를 위해 산적으로 전락한 건데 어떻게 사람이 이성적일 수 있겠어. 분노에 차있지.


근데 해당을 미워할 수조차 없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고..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해당을 지키고 싶어하는 거야.
또 해당을 아직 사랑하니까 포가 사람이 된 걸 용납 못했는데 심지어 복수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고
포가에 있는 동안 늘 위험한 일 투성이었으니까 해당의 마음을 돌리고 싶어하는 거지.


해당은 이런 진칠을 보면서, 결국 마정안이라는 걸 인지해.
하지만 이번 생에 인연은 다했다면서 선을 긋고, 무작정 곁에 붙잡아두려는 진칠에게
다른 산적과 다를 바 없어진 것 같다며 차라리 죽이라고 해.
결국 진칠은 해당이 문순을 사랑하게 됐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지.


해당 납치했을 때, 둘째 두목 수하들한테 진칠이 기습 당하는데 그 사람들 모조리 다 죽이고 나서 스스로도 괴로워해.

내가 마정안인지 진칠인지. 그게 진칠 캐릭터가 가진 딜레마인 거지.


그리고 문순이 기생의 덫에 빠지게 되는 과정.
일단 문순이 그 기생한테 넘어간 건 아니야.
소작농들이 월급 밀려서 구타하는 바람에 주인장이 기루에 숨어든 척 자리를 마련하잖아.
문순의 성향을 파악한 주인장이 일부러 진짜 작전에 투입할 기생에게 연주시키고 옆에 다른 기생을 앉힌 거야.
그리고나서 문순의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연주하던 기생이 다른 기생한테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보게 만들지.
하지만 연주하던 기생은 고맙단 인사만 하고 그 이상의 도움은 거절하고 가버려.


그리고나서 문순을 찾아와서 그 때 그 일로 손님과 잠자리까지 가지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자기를 빼달라고 사정한 거야.

문순 입장에선 그 기생이 어쨌든 자기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로 난처해진 거고
도와달라고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모른 척 할 순 없다고 봤고,
게다가 자기한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기루에서 나올 수 있게 해준 거야.


기생은 계획대로 술에 약을 타서 문순과 뭔 일이 있었던 것처럼 굴지만.
그 순간 문순은 숙부들 중 하나의 덫이었다는 걸 바로 간파해.


넷째 숙부는 문순의 장부 조사로 곤란해지자, 주인장의 어린 아들을 납치해서 다 덮어쓰게 만들고.
소작농들 월급 떼먹고 자기 뒷주머니만 챙겨온 주인장의 행실을 파악한 문순은
소작농 중 똑똑한 한 명을 주인장에 세워. 졸지에 쫓겨난 주인장은 넷째 숙부의 협박 때문에
기생 일로 문순을 위협하지만, 문순은 폭로하려면 하라면서 경찰에 넘기지.


그래서 주인장이 미리 준비해둔 편지가 해당한테 간 거야.
문순이 한 눈 팔았다는 소식에 해당은 놀라서 쓰러지지만, 사실일 수도 있고 해코지를 당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음해 당한 쪽으로 더 많이 생각하지.


그리고 문순 캐릭터 행보가 아쉽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아서 설명해줄게.
문순의 목표는 애초에 복수가 아니라 자신과 엄마를 보호하는 거였어.
해당의 복수를 도우면서 자기를 해친 사람도 알아내려는 거. 그래서 바보연기를 한 거고.
처음에 해당을 경계한 건 둘째 숙부가 보낸 감시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문순이 둘째 숙부한테 수하를 보내서 칼부림을 두 번 정도 시도한 적이 있잖아.
그 와중에 엉뚱한 사람이 죽기도 했고.
근데 문순은 처음부터 둘째 숙부를 죽일 생각이 없었어. 그냥 경고만 하려던 거지.
그래서 문순이 사람 죽고 나서 악몽도 꾸고 엄청 괴로워해서 그 가족들한테 배상도 하고 그래.
나중에 넷째 숙부가 진범이라 확신했을 때도 법으로 벌하려고 하고.


문순 바보연기할 때 나도 정상과 바보를 오가는 연기 엄청 좋아했는데.
그래도 바보연기를 20회까지 했으면 극이 진행이 안 됐을 거야.
바보연기를 하면 앞에 나서서 주인자리를 놓고 싸우지도 못하는데.. 뒤에 숨어서는 한계가 있지.


20회쯤 후부터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고 느끼는 횽아도 있던데.
포가 집안 사람들의 얽힌 관계는 아주 촘촘하고 극도 꽤 디테일하게 짜여 있어. 난 그렇게 생각하면서 봤어ㅎㅎ
화면상 극적으로 그려지는 그림이 많지 않아서 지지부진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뭐 드라마라는 게 모든 사람이 다 좋다고 느낄 수는 없는 거니까. 아주 주관적인 거니까ㅎㅎ


어쨌든.. 총 44회로 드라마는 끝이 났어.

지금 올리는 어제 방송분 보고 궁금한 점 있으면 얘기해.

내용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새 글로 한꺼번에 쓰고, 짧게 끝낼 수 있으면 댓글로 남길게.



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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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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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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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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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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