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팬님들, 안녕들 하신가?
오늘도 이리 백합과 함께 달리시는 여러 님들의 모습을 보자니
반갑고도 안습...닥흐써클 걱정 백만 그램...뭐 그렇소...ㅎㅎㅎ
복습을 다 하지는 못 했는데
(궁갤 시절에는 율, 백합, 정훈, 배캅...뭐 요렇게 검색해서
얼렁뚱땅 복습이라도 했지...ㅠㅠ
여기서 도대체 무슨 말로 검색을 한단 말인가??
죄 율, 백합, 정훈, 배캅 얘기인 것을...ㅠㅠ)
읽다 보니 눈에 띄는 댓글이 있어서...
앗...어느 횽아였는지 잊어먹었다...미안...
궁 시즌2에 율이가 다시 나오려면
그 연결고리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아예 마지막부터 다시 찍어서 새로 시작하든가 해야지
안 그러면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말...
하하하하....내가 웃었잖아...
너무 맞는 말이라서...
사실 저건 율이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거든.
그 얼렁뚱땅, 거의 사고수준이라고 보여지던
그 마지막을 발판으로 새로 드라마를 시작한다는 게
사실 좀 어이가 없잖아...
그때는 정신이 없고, 시간이 없어서 그랬다 치더라도
이제 1년도 더 넘게 지나고 새로 시작하는 거면,
아예 판을 새로 깔고 시작하든지 해야지.
아...여기서 판을 새로 깐다는 건
그 기본 내용이나 결말 상황 자체를 바꾼다는 게 아니라
그 내용, 그 상황 그대로라도
그 어설프고 비상식적인 결말의 서술들을 기본 바탕으로 시작하는 거 보다야
요기서부터 다시 봐주셈...그러고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거지.
해외 궁팬들한테 창피해서 마지막 좀 다시 찍고 편집해서,
그것도 어려우면 자막에 넣을 대사라도 고쳐가지고 자막붙여서
해외에 팔고 그렇게 방송했으면 하고 바랄 지경인데...
뭐 작가도 바뀐다는데...
솔직히 내가 새로 투입된 작가면
끝부분 다시 쓰고 새로 시작하겠어.
그 기본 내용, 그 결말 상황...
그건 다 그대로 가져가더라도...
율 캐릭터가 시즌2에 나와서 더 잘 될 수도 있지.
내가 보기에도 저 상황에서 율이가 왜 다시
궁에 나와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훈이가 다시 나와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율 캐릭터 자체가 왜 다시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거든.
걔는 그냥 가만 냅두면 거기서 지 인생 살면서
지 인연 또 만나 가면서 잘 살 것 같아.
드라마 궁은 당연 궁이 배경일 수 밖에 없는데
자연과 교감하며 나무심는 사나이처럼 그렇게,
이젠 그 엄마가 억지로 떠맡긴 숙제에서도 벗어나,
어디선가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잘 살 애를
뭐땀시 다시 그 골복잡한 궁에 데려오나??
그래서 뭐 다시 나올지 아닐지 알 수도 없지만,
뭐 하게 되면 잘 맹글어 봐...
정훈이도 결정하게 되면
그게 본인도 나중에 수긍해서든
어쩔 수 없어서든 뭐 어차피 하는 건데
잘 되기 바래주고 응원해주고 또 열심히 봐 줄게...
암튼 율이 다시 등장시키려면 그 시즌1 마지막회의 모습들은
오히려 그 가능성을 많이 없애버렸고,
그게 의아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
메인 지지자들의 관심이 율이가 어떻게 되냐에 쏠려있지도 않았고,
그들이 원한 부분만 충족된다면 율이가 치이기를 바랬던 것도 결코 아니고,
그렇담 율이가 다시 나올지 안 나올지 몰라도
일단은 여지를 남기고 <궁>에 저 아이가 다시 돌아 와
저들과 연관을 맺으며 왕자로 살아가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은
시청자들이 그걸 심정적으로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그런 결말이 훨씬 더 유리했을텐데 왜 그랬나 싶어서...
제대로 못 만들고 우짜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현재로는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야...
이건 배려나 막방 시간 비중의 문제하고도 아무 상관이 없는 거거든.
팬들이야 너무 조금 나오고 시간 배려도 못 받으면 서운하겠지만,
보통 시청자들은 다 별 생각없이 그냥저냥 보는 게 드라마라고...
비슷한 장면들, 비슷한 비중으로만 나와도
한두 마디 대사로 설명해주거나 조금 여지를 남길 수 있는
그런 진행 얼마든지 가능했는데 여전히 의문이야...
지금쯤 그 마지막을 보고 인작가나 황감독이 무슨 생각이 들까도 궁금하고...
혜자마마는 나 같으면 승질나서 브라운관에 짱돌 날렸다...-.-;;;
멀쩡한 할마마마 정신없는 할망구 만들고 드라마 끝났다...-.-;;;
다시 찍고 새로 가는 게 더 편하겠어...ㅎㅎㅎ...
이구저구 할 것 없이 안 나오는 게 사실 제일 편하고...
이미지 굳어진다고 하는데, 사실 말이 쉬워 9월부터 진행이지
그게 그렇게 된다고 누가 장담하나?
다 가 봐야 알지. 그 사이에 다른 작품 또 할 수도 있고...
암튼 알아서 하겄지...우쨌든 화이팅이얌...
팬들은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자는 횽아들의 말...
오나전 동감이야.
아참...제목이 쓴 저 얘기가 뭐냐면...
내가 위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궁 마지막회는 미스테리라고 했잖어...
어떤 얘기를 갖다 붙여도 결국에는
궁 자체 팬이든 율팬이든 서운하고 어이가 없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처음 그 방송 보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 전날도 사실 편집본이 늦게 도착해서
방송 사고 났었대잖아. 7분인가 늦게 방송 시작...
정말로 자기들도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대충 이렇게라도 얼렁뚱땅 마무리를 해서
얘기 결말은 대충이라도 짓고 끝내야지
지금으로서는 별 수가 없고나...
그런 상황인 건가??
그 생각이 제일 컸거든...
근데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 방송 당일 낮에 제주도에서 막촬영하고
그거 공수해다가 편집해서 막방했다는 올인도 있고,
염천에 삼식이 등짝이 땀으로 다 젖어
정신없이 찍고 해넘어가기 좀 전에 촬영끝내고
막방한 삼순이도 있고,
그런 일 쌔고 쌨는데 마카오까정 가서
찍어 온 필름들도 있고
정 급하면 마지막 날까지 한국 촬영분 계속
찍어서 메꾸면 되는데 저게 뭔 일이여?
그리고 솔직히 대본에도 그렇게나 전체적으로
상황이 다 이해가 가게 잘 나와 있었던 건
아니었던 것 같거든...
이거 그냥 내 느낌을 말할 뿐이라 신빙성 1 그램도 없지만...
아무리 봐도 저건 그냥 작가가 꼬장을 부린 거로 보여...-.-;;;
그 인터뷰만 없었어도 그냥 발작가 그러고 말았을텐데
그 인터뷰랑 같이 묶어서 보면
완전히 저건 작가의 난동이 연상돼...
(다시 말하지만 내 느낌에 관한 얘기이니
신빙성, 신뢰성 열라 없음이야...^^)
그 인터뷰 할때 쯤 작가가 자기 딴에는
(난 그 작가의 답답함은 이해하지만, 상황 판단이나 원인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아)
진짜 짜증난다, 화난다, 내 뜻대로 안 된다, 못해 먹겠다...
이따만큼 불만이 마구 올라온 상태에서
그 이후 될대로 되라하고
그래...너네들이 좋아하는 것이 이런 거지?
어서 실컷 잡수세요...
그러고 던져준 게 아니고서야 저게 말이 되냐 말이지??
그간 사람들이 부르짖었던 장면들을 죄~ 끌어모아
단 2회에 그간의 문제 모두 안들호로 떠나보내고
너무나 쉽게 모든 것을 해결시켜주는 쎈쓰...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염장씬을 보여주는 쎈쓰...
마지막에는 얼척이 없는 세손원츄 입덧 씬까지...
논리는 따지지 마셈, 완성도도 따지지 마셈, 왜 저런가 묻지 마셈...
그냥 보고 싶은 장면들 실컷 보면 되지 뭔 말이 많으셈??
캐릭터들 망가지면 어떠셈, 율이나 혜정궁 왜 법적으로 문제 안 되는지 묻지 마셈,
마지막에 왜 저렇게 급하게 마무리지으며 율이 부분 어이없게 끝냈는지 따지지 마셈,
니네가 언제부터 다른 인물들 생각하며 드라마 봤셈??
그렇게 냅다 꼬장을 부리고
이렇게 난리를 치고 웃기게 끝내도 신채 러브모드에 세손원츄였으니 다 만족하셈??
그랬던 게 아닌가 싶어졌어.
그러니 당근 시즌2 참여는 애저녁에 펜 던져버렸던 거고...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면,
작가로서 참 우스운 행동일 수는 있겠지만,
그 결말의 미스테리가 풀리긴 해...^^;;;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