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인물 갤러리에 연예인 갤러리가 하나 더 개설됐다. 바로 드라마 '궁'으로 인기를 얻은 가수 겸 탤런트 '김정훈'의 갤러리다. 김정훈 갤러리는 '궁' 갤러리 이용자 중 김정훈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의해 개설된 것. 갤러리 개설을 위한 이용자의 노력이 대단했다. 갤러리가 개설되자 '김정훈'갤러리 개설을 요청하던 이용자는 김정훈의 '백합'이라는 별명을 이용해 '백합 갤러리'라 부르며 기뻐하고 있다. 김정훈은 고개를 숙인 모습이 '한 떨기 백합같다'라는 한 이용자의 의견때문에 '백합'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다른 인물 갤러리 이용자도 김정훈 갤러리 개설을 축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준기 갤러리 이용자라는 '색준기'는 '어렵게 만드신 만큼 가열차게 달리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김정훈 갤러리를 만들기 위한 김정훈 갤러리 이용자들의 노력이 대단했다고.   갤러리 개설 신청 게시판에는 김정훈의 갤러리를 만들어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갤러리 개설을 요청하는 재치 넘치는 짤방이 가득했다. 짤방의 내용도 다양하다. '아직도 김정훈 갤러리가 없느냐'라는 내용의 짤방으로 구성된 '☆★(청원) 김정훈갤-1. 김정훈 갤러리 신청합니다'라는 게시물에는 1천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처음 채경과 율이 만나는 장면을 이용해 백합갤(김정훈 갤러리)을 찾는 김정훈과 백합갤이 없다고 말하는 유식대장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어머니, 백합갤이 없대요'라고 말하자 도끼를 들고 달려가는 프란체스카 심혜진의 모습도 재미있다. 아들을 황제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아마 아들을 위해서라면 프란체스카처럼 갤러리 개설을 위해 도끼를 들고 나섰을 것이라는 뜻이 담긴 것. 그 밖에도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짤방도 많다. '웰컴 투 동막골''그녀를 믿지 마세요''친절한 금자씨''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 포스터가 김정훈과 백합 사진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식대장에게 갤러리를 김정훈 갤러리를 만들지 않으면 김정훈이 유진낭자를 유혹할 수 있다는 귀여운 협박을 하는 짤방도 많다. 또 붉은 악마도 백합갤을 만들어 달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백합전차부대도 전차에 백합을 싣고 김정훈 갤러리를 위해 만두포를 쐈으며  백합갤을 신청하다 자리를 깔고 잠이 든 국회의원들의 모습도 재미있다. '의성대군 연모 별곡'이라는 게시물에는 드라마 '궁'에서의 김정훈의 캐릭터 '율'을 잘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백합갤러 뇌구조'에는 온통 김정훈 갤러리로 가득하다. '전화한통 넣어볼까''청원하다가 밤새서 망가진 피부고민'등에서도 김정훈 갤러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그 밖에도 '좋아해율'과 같은 이용자는 디시인사이드에 '백합정예부대'의 이름으로 김정훈 갤러리를 개설해 달라며 꽃바구니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많은 이용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김정훈 갤러리'에는 많은 이용자가 글을 남기고 있다. '새벽바람별'이라는 이용자가 만든 짤방처럼 앞으로 김정훈 갤러리에 많은 게시물이 올라오고 유쾌한 이야기가 오가는 갤러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