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갤러들아 난 유주형이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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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갤주의 곡을 꽤 다수 작곡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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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전에도 스스로를 기타리스트지 직업적인 작곡가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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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기준에서 성공적인 뮤지션의 인생을 살아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 별 관심도 없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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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갤러리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이 글이 꽤나 잼 나는 사람들도 있을 거란 혼자만의 생각으로 재미삼아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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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ula-어케 보면 경호랑 인연을 맺어준 해준 곡이다…내가 기타 치는 현석이랑 절친인데
이 곡의 데모를 현석이네 집에 놀러가서 같이 듣고 있었는데 경호가 놀러 왔다…
노래 좋다고 이런 노래 자기도 만들어 달라고 했던 거 같다…
뒤에 달리는 부분이 참 맘에든다. 니들이 애긔경호라고 부르는 청량한 목소리 너무 조흐다.ㅎㅎㅎ 가사에 대해 얘기가 많은 데 나도 이 노래 가사가 왜 드라큐라인 지는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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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경호가 일산 살 때 내가 그 집에 6개월? 쯤 신세진 적이 있는데 그 때 만든 곡이다
난 니들이 빠는 김경호랑 한 집에 살아본 사람이란 얘기지..움훼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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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ids –가사 첨 나왔을 때 이건 뭥미 했는데 지금 보니 나름 잘 어울리는 듯
중간에 기타솔로는 좀 잘 만든 듯…근데 당시 녹음실 녹음이 첨이라 쫄아서 너무 못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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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on-별 느낌이 없네 지금 들으니 웅장한 곡을 써보려고 했던 거 같은데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듯…나중에 다른 편곡으로 다른 제목으로 나온 곡이 있다던데 거기엔 난 관여를 안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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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며- 내가 이런 곡도 썼구나…멜로디는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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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la메탈 같은 걸 당시 기획사에서 써달래서 썼다…말도 안 되는 영어로 부른 데모가 더 멋졌던 거 같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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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우스-개인적으로 꽤나 공들여 만들었다...변박으로 나가는 인트로는 꽤 유니크한 거 같다...간만에 들으니 노래 진짜 잘하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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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2000ad-으아 이거 만드느냐고 진짜 고생 좀 했다…당시 기획사 사장님이 새천년을 맞는 대곡을 써달래서…(물론 나한테만 부탁한 건 아니겠지)
대놓고 대곡을 쓸라니 막막하다가…어찌어찌 5분짜리를 첨에 만들었는데..대곡이 뭐 이케 짧냐 그래서 수정하고 어쩌고 한 5번쯤 고쳐서 들려준 기억이 난다…
근데 늘리길 잘했다…지금 들어도 꽤 멋진 구석이 있다.가사 써준 현석이한테 땡큐를 날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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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로 와- 오호 이건 마이 훼이보릿 중 하나다. 나름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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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경호가 가사를 썼다…곡은 맘에 드는데 녹음을 좀 더 신경 써서 할 걸이란 생각이 든다…중간에 기타솔로 들으니 나도 예전에 기타 꽤나 쳤었네…^^; 잘 들으면 코러스에 박완규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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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frreddie- 이 곡도 마이 훼이보릿 중 하나...아기자기한 구성이 맘에 든다..가사를 경호가 썼는데 내가 첨에 보고 야 이거 퀸에 프레디인줄 사람들이 알까?...그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도 프레디자너..어쩌구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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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몇몇 갤러가 빨아줘서 고맙다…뻥 안 까고 5분만에 만든 곡이다.편곡은 내가 안하고 최태완씨가 했는데 편곡이 참 잘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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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난 이 곡 정말 잘 만든 거 같은데 갤러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래일 듯..너무 묻혀서 좀 아쉬운…가사 붙이기 전까진 나름 희생보다 당시 관계자들의 지지를 더 많이 받았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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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is up-발랄하구만~~뿌까인가 나오는 뮤비 귀엽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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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신-내가 이런 곡도 썼구나2예스터데이의 짝퉁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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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마다 소회를 밝히자면 2집은 녹음실에서 녹음해 본 게 첨이라 나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좀 있다. 3집은 회사에서 쎈 걸 주문해서 그냥 무난하게 작업한 거 같고 4~6집까지 쓴 곡들이 가장 애정이 간다…
내가 쓴 노래는 아니지만 난 마지막기도,샤우트랑 굿바이 투 마이 러브, 독 같은 노래 정말 좋아한다....그리고 경호 노래 중 최고는 이수라고 생각..
아...그리고...이런 얘기 써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기도 노래는 상당부분 경호가 멜로디 만들었다고 들었다...공동 작곡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아 그리고 무슨 샤워하는 여자란 곡도 내가 쓴 거 같은데..(.내가 이런 곡도 썼구나3) 잘 기억이 안난다...제목 진짜 야하군.ㅎㅎㅎ
아 글고 경호 앨범에 내 목소리가 솔로로 나오는 부분이 있단 사실...ㅋㅋㅋ논스톱이란 곡에 나오는 그럴 때도 때론 있겠지 남이 뭐라 말하던 말던...그거 내 목소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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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 부터는 경호랑 같이 작업한 게 없다…사실 그 이후 음악을 전혀 안 하고 다른 일을 해서리....
1년에 한 두번씩 경호랑 술은 먹었다..ㅎㅎㅎ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경호 앨범에 내가 쓴 곡이 또수록될 수도 있겠지 ^^ 너희 갤주 진짜 효자고 괜찮은 사람이다…맘 놓고 빨아라~~
다들 하는 일 잘 되고 행복해라~~ 디씨라서 다 반말로 썼다...뭐 하긴 여기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 흔치 않을 거다...ㅎㅎㅎ
에고...댓글이 일케 마니 달릴 줄은 몰랐다...황송한 마음으로 약간의 애프터 서비스~
(추가1) 사실 밤에 좀 취하기도 했지만 글 쓴 이유는 눈팅 중에 화인 좋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희생도 희생이지만 화인 같은 곡은 골수 팬도 찾아 듣지 않으면 모를 노래일텐데 듣고 또 좋다고 얘기해주니까 너무 고맙더라...그래서 언제 함 경갤을 위해 뭔가 좀 재미난 글을 써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근데 지금 일어나 읽어보니 별로 재미없는 글이라 쏘리...글고 본문엔 화인은 빼먹었구나^^;헤헤 나도 화인 좋아~~^---^* 내가 만든 노래가 대부분 그렇지만 화인은 특히 김경호 아니면 부를 사람도 없을 노래다 불러준 경호도 고맙고 들어준 니들도 고맙다 땡큐~~꾸벅
(추가2)본문 말투가 자연스러운 디씨체인 이유는 나는 아햏햏 시절부터 디씨 눈팅족이다...선배님이라 불러라...ㅋㅋㅋ
근데 손이경이란 말은 여기서 첨 배웠다...
(추가3)광고 한마디~ 최고의 롹기타리스트 박창곤 솔로 앨범 나왔다~~뭐 꼭 사란 얘긴 아니지만서도...ㅋㅋㅋ
(추가4)너희 갤주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질문은 내가 답하기엔 좀 곤란해서 패스할께~~쏘리~(사실 뭐 별로 아는 것도 없어 ㅎㅎ)
(추가5) 글 쓰다 보니 추억 돋더라...연락 끊어진 명순이형이나 경희도 보고싶고
그리고 댓글 다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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