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 요즘 그렇다
우리 김배우님이 참 사람냄새 나는 배우라서 좋다.
그냥 여기 카페 시작하면서 김배우님을 알게되서 난 이일이 참 좋다.
예전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김배우님의 존재는 알았지만 이렇게 까진 아니였으니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김배우님의 팬이 아니였다면 우리 카페의 저 공간들은 뭘로 채워져 있을까?
잠깐 이런 생각도 들었어
진짜 인기가 엄청 많은 아이돌 그룹들의 사진으로 도배를 했다면 손님이 더 많았을까?
근데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이돌 그룹은 이렇게 사진 못 붙였을 것 같아
그냥 막연한 내 생각이지만 난 그렇다
우리 김배우님이 그만큼 난 부끄럽지 않다
주위에서 친구들이 한심한 듯 혀를 차지만 그래도 난 뭐 그렇다
손님들이 와서 사진들을 보며 관심을 갖고 몰랐던 사람들이 우리 김배우님을 알아가는 것이 좋다.
내가 뭐 잘했다는 건 아닌데 그냥 난 내 자리에서 내 표현 방식으로 애정을 쏟고 있으니까
그냥 그렇다고 다들 자신의 방식대로 애정을 쏟고 있을 테니까 방법이 조금 다르더라도 이해하고
함께 웃자
지금 지치고 힘들어 할 우리 김배우님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응원하자.
그냥 그렇다고
나 가을 탄다.
그리고 난 너님들도 참 좋다.
온다고 해놓고 한 닭도 안 오고 그래서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