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짤을 올리는 것은 갤갤거림과 오류와의 사투....
미스테리 한의사를 잡으려는 병원 분위기에 구급차까지 타고 온 임이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하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쭈굴거리며 왜 그러냐고 물어봄 ㅠㅠㅠ
하지만 처자가 하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감
진짜 모르니까 나올 수 있는 저 순진한 표정과 으쓱거리는 어깨
하지만 어쨌든 빨리 떠나야한다는건 이해했음
그래도 임이는 마지막까지 수술 받아야 했던 소녀가 걱정되어서 안부를 물어봄
천사네 천사야....
이토록 머릿속에 온통 아픈 사람들 밖에 없으면서 돈 밝히는 의원인척 ㅠ
많은 일들이 겹쳐 스트레스 받아 있던 처자 결국 폭발
임이 또 혼나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서로간에 오해를 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어느 쪽도 이해가 가기 때문에 임이 이 표정이 정말 더 슬프다
그래도 이유는 좀 제대로 설명해주지
또 상처받아 울것 같은 표정으로 약봉지 꼬옥 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영감이 연기한 캐릭터는 센캐가 많아서인지
화낼 때나 상처 받을 때 반응이 전부 다 강렬해서
이렇게 소심하게 풀죽는 연기는 그다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음
강수는 풀죽는 것 조차도 못한 캐릭터였고...
그래서 임이가 소중한 레어캐릭터다
이런 임이를 만들어줘서 고맙소 주군
하지만 임이는 앞에서는 저러는데
뒤에서 투덜댈거는 다 투덜댐 ㅋㅋㅋ
기분나빠도 투덜거리면서 셀프다독
혐생 다 그렇게 사는거지만 임이는 남보다 마음이 더 순하니까 보면서 가슴아프달구
아픈데 호호하며 손으로 두드리는건 계속 나오던데
허임용으로 만든 버릇인가 진짜 영감 버릇인가 ㅋㅋㅋㅋ
영감 캐릭터가 다치는건 매우 많은데
아픈거 티내는 캐릭터도 임이 밖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다....#롬곡
탈출한 고기소녀에게 치료도 받고 나름 정보도 들음
남친의 의미를 이제야 알아서 당황 ㅋㅋ
그렇게 돈 만 보고 산다면서 고기소녀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아픈 경험을 애써 밝게 이야기 하는 임이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연이와, 의원으로써의 슬픔을 이야기 하며
결국 그 환자를 부드럽게 설득해내는 것만으로도 임이는 이미 훌륭한 의원인데
그놈의 트라우마가...ㅜ
귀여운 임이도 좋지만 사실 명불의 하이라이트는 이런 깊은 속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영감의 연기라고 생각함
이렇게 좋은 일을 해놓고 자기 거취 문제로 병원 앞에서 뺑뺑이 돌다 밤이 되어
저도 모르게 처자를 찾아갔는데 거기서 본 것은....
어떤 전형적 엄친아 라이벌 캐릭터에게 꽃다발 받으며 웃는 처자
자신에게는 화만 내다가 다른이에게는 환하게 웃는 처자를 보며
쓸쓸하게 중얼거리며 돌아서는 임이의 뒷모습이 너무 외로워보인다 ㅠ
하지만 정작 재하가 허임으로 연구까지 할 정도의 덕후라는 반전이 ㅋㅋㅋㅋㅋㅋ
갈 곳이 없어서 자조적으로 웃는 저 모습이 슬프다 ㅠㅠ
임이는 사실 조선에서도 혼자서는 늘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가려던 임이 뒤로 교통사고 환자를 보자마자 PTSD가 있었던 처자가 생각나는 임이
정말 하루종일 아픈 사람 걱정만 하는 참의원.....
처자 걱정에 재하에게 말을 걸지만
오히려 자기더러 누구냐고 묻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음
거기에 재하 손에 들린 꽃다발 보고 머뭇거리면서 망설이는 임이를 보면
사람이 참 착하고 순수하고 좋다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짐
일단 급하니까 처자에게 달려가는 저 커여운 뒷모습
명불에서 임이 달리는건 하나같이 다 존커임 ㅋㅋㅋㅋㅋㅋㅋ
뛰는 모습만 몇 개를 쪘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
이랬는데 살기법에서는 무슨 숲 속에서 흑곰 한 마리가 뛰어와 식겁
임이 죽는 짤은 차마 찌지 못해서
대신 그 장면을 위해 진지하게 토론하며 열일중이신 우주최강배우 영감으로..
우리는 편하게 보면서 웃은 몇 초의 장면도 다 이런 고민 속에서 나왔다는걸 생각하면
영감과 제작진 모두 존경스럽다
그럼 모두 즐거운 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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