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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인터뷰 번역-2

ㅇㅇ(153.228) 2018.06.08 01:41:07
조회 2135 추천 54 댓글 21

														

어제 글 첨 쓰고 내심 조마조마해서 안댄다 그러면 바로 빛삭해야지 하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다들 반겨줘서 고맙!

힘내서 바지런히 어제 그 잡지 인터뷰 2편 들고 왔소이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아래 내용을 인지하고 읽어줘.

일부 괄호안에 번역자(나)의 이해하기 쉬운 보충설명 비스무리한 것들을 추가함.

※(웃음)은 번역자 추가 아님

말투는 적혀있는 거 보다 좀 더 구어체에 가까운 말투로 바꿨으니 양해바람.

약간의 의역등등도 있으니 너무 세세한 부분은 지적하지 말아주시게ㅠㅜ 한국어로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한 것이고 담긴 내용이 다른 것은 없으니...




예전부터 종종 맞은적이 있어 침 치료에는 거부감이 없었다.

Q. 메이킹 영상을 보면, 현장에서 (즉석으로)제안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채택하는 장면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허임이 머리카락을 배배꼬는 행동도 애드립이었나요?

  그건 감독님의 버릇을 따라서 해본 거예요. 조선시대의 사람들은 다들 머리가 기니까, 마침 그걸로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감독님이 대본을 보면서 머리카락을 꼬고 계시더라고요.

  감독님이랑 저랑 둘 다 아는 김규태 감독님(「그 겨울, 바람이 분다」,「괜찮아, 사랑이야」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감독)도 그런 버릇이 있으셔서, 그런 두 분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Q. 감독님과의 호흡도 아주 잘 맞으셨다구요.

  감독님은 코미컬한 연기(연출)를 너무 잘 하셔서, 진짜 「디어 마이 프렌즈(16년 tvN)」를 연출하신 감독님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니까요.

  「디어 마이 프렌즈」는 어른의 인생관을 그린 드라마인데, 평소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에도 엄청 웃겨요. 그런 부분이 저랑 잘 맞아서 편했습니다.


Q. 그 외에도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씬이 있나요?

  허임이 현대로 맨 처음 타임슬립했을 때의 수상해보이는 언동들을 어떻게 그려낼지는, 작가님이 대본에 구체적으로 지시하기가 어려워서, 감독님이랑 현장 스탭들 판단에 맡겼어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이랑 에어컨을 신기해하는 장면 같은건, 감독님이랑 (같이) 촬영장소인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허임이 신기해할 만한 걸 찾아가며 촬영했습니다.

  그 때 애드립이었던 장면은, 정수기 물 마시는 씬이요. 

  물 마신 사람이 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걸 보고, 허임은 쓰레기통에서 (다시 종이컵을)주워다가 물을 마시는 거라고 착각해서 쓰레기통에 머리를 들이밀어요.

  그게 냄새가 엄청났는데(웃음) 스탭들이 보고 있으니까 (차마 못한다 못하고) 「알았어! 하면 될 거 아냐, 잘 봐!」하고 열심히 찍었습니다 하하하.


Q. 그럼 힘들었던 씬은요?

  보통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피가 튀기는 수술 장면에서 긴박감이 조성이 되는데, 이 작품은 침을 놓는 장면을 상당히 고심해서 반나절 걸려 촬영을 해도, 나중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메디컬 드라마 같은 긴장감이 없더라구요.

  찍는 저희는 심혈을 다해서 찍고 있는데,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매번 침을 놓는 장면이 나오면 먼저 대본보고 「이번엔 어떤 느낌인데? 뭐? 으아아~」하면서 다들 한숨 푹푹. 찍을 때 마다 스탭들이 힘들어 했던게 기억나네요.


Q. 침을 놓는 씬이 자주 나왔는데, 사전에 연습 많이 하셨어요?

  침술 공부도 상당히 많이 하고, 한의원에 여러번 (배우러)다녀왔어요. ※대한한방병원협회에 계신 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끔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녔기 때문에, 침 자체에도 별로 저항감은 없었고, 저 자신도 종종 맞은 적이 있으니까 이해하기도 쉬웠죠.

  침을 놓는 손동작같은 걸 자세하게 몇 번이고 연습했네요.

 (※大韓韓方医協会(대한한방의협회)라고 원문에는 적혀있으나 검색해보니 일치하는 이름은 없고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등등이 나옴. 중에서 아마도 가장 비슷해보이는 곳으로 적어둠.혹시 다른데면...아임쏘쏘리.)


Q. 조선시대에서 온 허임을, 한의원을 경영하는 연경(김아중분)의 할아버지(윤주상분)만 믿어주는데요. 실제로 허임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남길씨는 믿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저 그런거 되게 좋아해요. 저도 (허임을 본인 집에) 재워 줄 걸요. 

  저 어렸을 때는 아직 그런 일 종종 있었죠. 세상이 지금처럼 험하지 않았다고 해야되나. 

  다들 정이 있어서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부모님이 안 계시면, 옆집 아주머니께서 우리집에서 놀다가라고 하신다든가, 지금은 그러면 큰일난다지요. 



"함께 출연한 배우"인 돼지에게 매료되어 한동안 돼지고기 NG

Q. 돼지 봉식이랑 같이 나오는 씬도 재밌었는데요.

  원래는 닭이었어요. 

  근데 하필이면 촬영 당시에, 조류독감 소동이 있어 닭을 촬영에 투입할 수가 없어서, 어차피 바꾸는 거라면 가능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동물로 하자 그래서 돼지가 되었죠.

  저는 고양이도 개도 키우는데, 설마 돼지가 이렇게 귀여운 줄은 몰랐어요. 

  애완 돼지라고 하던데 진짜 귀여워요. 애교도 부리고, 소리내서 울면서 다가온다니까요.

  솔직히 저는 동물을 촬영에 동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요. 동물한테는 촬영현장은 안 익숙할테고, 힘들잖아요. 그래도 봉식이는 진짜 착하게 있어줬어요. 제 다리 사이가 따뜻했는지, 자꾸 머리를 박고 들어와서 막. 

  그래서 스탭들한테 제가 「돼지아빠(원문표기는 돼지파파)」라고 불렸다니까요.(웃음)

  봉식이랑 같이 있다보니까 돼지고기 못 먹게 되었습니다.


Q. 그럼 지금도 안 드세요?

  설마요, 먹죠. 하하하. 소고기보다 맛있는게 돼지고긴데!

  종방연 직후에는 죽어도까진 아니지만 못 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달정도 지나고 난 뒤에 바로 먹었습니다.(웃음)




그렇다고 합니다.

원래대로 갔으면 봉식이가 닭장 대표되었겠음.


덤으로 다들 봉식이 메이킹 영상 다시 또 보고싶을거 같아서 친절하게 찾아옴.(잘했다고 해줘)



아 그리고 타배우분 이름이 언급되는 부분은 1초 고민하다가 인터뷰 원문에 적혀있는거라 별 문제 없겠지 싶어서 그냥 충실하게 적었어.

갠찮겠지??? 안대면 빛과 같은 속도로 수정할테니 알려주시게나.

그럼 또 내일 오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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