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균 등급인 5등급.



능력 좆도 없어도 돈만 주면 모셔가는 대학.



그저 남들이 다 하는 공부도 제대로 못했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지식 하나 흡수 못해서 쩔쩔대며,



고3때만 한두달 바짝 공부해본게 다인데도 그걸 보고 노력해서 영남대에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금오공대와 경상대를 보며 국립인 것이 못마땅하다.



미래의 영잡대는 폐교의 길을 걷게 될 것인데 낮은 것들이 국립인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경북대를 보며 열등감을 느끼지만 계대, 대구대를 보며 '그래도 영대 정도면 괜찮지' 하며 안도한다.



얼마전엔 경북대 상주캠퍼스 소프트웨어과에 좆털리고 있는 영대 기계과를 보며 너무나 충격을 먹었다.



'아니 그래도 대구에선 경대 다음인데 상주 캠퍼스한테 털린다고? 나때는 경대랑도 비볐는데..' 하며 조작된 통계라고 생각한다.



고3때 대구에서는 경대 다음이라 전국적으로도 괜찮은 학교일거라 생각했으며, 전남대 충남대는 줘도 안간다고 생각했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건동홍과 한서삼 이상의 차이였다는 것을 깨닫고 울분을 토하며, 전남대는 커녕 수원대급으로 떨어진 입결에 미친듯한 충격을 받는다.



뭘 위해 공부했나 라는 현타가 오지만 사실 제대로 공부해본 적도 없는데 기억을 왜곡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미 지나간 일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더 중요하니까.



난 더욱 노력했고 1학년때 던졌던 과목들을 모두 재이수하며 4점대로 졸업하여 취준생의 길로 뛰어들게된다.



하지만 삼성, 포스코, 두산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는 서류조차 붙지 못하며, 저학년때 우습게 봤던 중견마저 서류에서 걸러졌다.



좆소의 길은 있었지만 성서 공단의 모하메드와 기계돌리는 일을 하기엔 영남대 학벌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편입을 하지 않은것, 재수를 하지 않은것에 대해 분노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고, 도피성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