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상사 가룸에게 된통 깨지는 피노. 앞에서는 설설기고 뒤돌아서 욕하는 피노의 모습 왜 이렇게 익숙한 것일까.

아무리 봐도 이 조직은 회사 같다니까.

상사에게 깨진 피노는 자기도 갈굴 부하가 있었으면 싶었는지 봉이에게 자기 부하가 되라고 말하지만 봉이가 말을 들을리가.

봉이 얼굴에 "어디 그 짜증나는 얼굴을 들이대냐? 안 치울래?" 라고 쓰여있다. ㅋㅋ

한편 봉을 찾으러 나선 야묘,듀이와 앙드레 일행은 구지의 안내로 봉의 흔적을 쫓아가다가 강을 만난다.

다리도 없는 강을 만나 잠시 당황했지만 듀이의 버블버블 안에 타고 강을 건널 수 있었다. 

강을 건너자마자 만난 렙터 무리들. 앙드레가 가스 공격으로 일부를 해치우는 동안,

야묘가 인간형으로 변신하여 날쌘 몸동작으로 렙터들 사이를 휘젓고 다니며 렙터들을 쓰러뜨린다.

오랜만에 고양이다운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발톱, 시크한 표정까지 고루 선보인 야묘.

원래 야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액션 장면 보고 있다보니 팬심이 생기려고 함. ㅋㅋ 이번 회차의 주인공은 야묘인거 인정!

야묘는 표정이 반 먹고 들어가는 듯. 비겁하게 뒤에서 공격하려는 렙터 한 마리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가소롭다는 듯이 썩소짓는 저 표정.

그런데 아까 그 렙터를 상대하다가 그만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렙터가 야묘를 향해 휘두른 방망이에 그만 듀이가 맞아서 강물로 튕겨나가버리게 된 것. 

야묘와 다른 아이들 모두 당황했지만 듀이는 개구리 마스터이고 봉을 구하는 게 시급하니까 일단 봉에게로 향한다.

봉을 향한 피노의 구애 아니 설득&협박은 계속되고, 이제 봉이 슬슬 피노를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역시 배짱 두둑한 녀석. 사지가 묶여있어도 당당하게 너 싫다고 면전에서 말해버리면서 살살 약을 올리는데,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던 것. 빙빙 도는 판에 매달려 있는 상태를 이용하여 피노를 약올린 다음 공격 빔을 이용하여 손발에 묶여있는 쇠사슬을 끊어내려고 한 행동이었다. 놀랍구나! 이제 봉이 머리도 쓸 줄 아는구나!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니까.

구지도 더 이상 봉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듀이도 강물에 떠내려간 상황에 좌절하는 앙드레와 더그,펭을 야묘가 어르고 달래서 끌고 간다.

오늘 야묘, 전투하랴 오합지졸 끌고 다니랴 열일 한다. 봉이는 잘 기른? 고양이 하나 열 친구 안 부럽구나.

뭐 하긴, 봉이의 진짜 친한 친구들 라고 쓰고 더욱 쓸모 있는 친구들이라고 읽는다 은 오늘 하필 이 자리에 없으니까 비교하기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그 아이들을 끌고 적의 소굴까지 용케도 찾아왔다. 더그의 땅파기 공격으로 문지기 렙터들을 쓰러뜨린 후 제일 먼저 적진으로 들어서는 야묘의 날카로운 눈매가 빛난다. 

피노도 바보는 아니니까 적의 침입을 눈치채고, 구지가 먼저 로봇으로 변신해서 피노를 상대해 보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본 로봇형 구지 반가웠다.

구지는 나가 떨어지고 야묘는 봉이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서 할 수 없이 피노를 상대하는 앙드레와 더그, 펭.

그래도 뭐...열심히 싸웠다. 역시 상대가 되지는 않았지만. 

더그와 펭은 시노스톤 소환 후 나온 첫 전투였는데 짧게도 지나갔다 ㅋㅋ

한편 강에서 빠져는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할 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듀이의 앞에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안내한다.

개구리를 따라 간 곳에 있는 거대한 개구리 동상. 와우국의 수호신? 인 듯?

동상은 넌 우리 개구리들의 선택을 받은 마스터라고 말하면서 용기를 주고 (근데 이 말 좀 웃겼.... 듀이에게 미안하지만 '개구리들의 선택' 왜 이렇게 하찮아 보이는 어감인거야!), 이에 용기를 얻은 듀이가 시노스톤을 소환한다.

1. 야묘 열일했구나!

오늘 야묘 특집인가보다. 오랜만에 인간형 모습으로 오래 나오고 액션 장면까지 멋있게 뽑아냈다. 야묘는 물론 고양이 다운 날렵한 몸놀림도 멋있지만 캐릭터가 워낙 예쁘게 뽑혀서 그런가 역시 도도하고 쉬크한 자세나 얼굴 표정으로 화면을 꽉 채운다. 마마즈때부터 야묘 팬이 많은 이유를 확실히 알 게 된 회차랄까.

예고편 보니 테이커들이 학교에까지 쳐들어오고, 와룡은 흑마술의 기운이 거세게 일어나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전을 대비한 부름! 이 아닐까 싶은데, 음... 와룡이 저들편에 서면 친구들과의 전투를 피할 수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