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여있는 봉이를 풀어주다가 피노의 타겟이 되어버린 야묘. 

앙드레가 먼저 피노를 상대했으나 금방 뻗어버리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봉이를 위해 마침 듀이가 나타났다. 

앙드레에 듀이까지 그래도 차례로 시간을 끌어준 결과 드디어 봉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노스톤을 소환해서 피노와 다시 맞설 수 있었다.

야묘는 봉이에게 힘껏 사슬을 던지고, 봉은 얼른 피노의 양산에 사슬을 걸어 빼앗는다.

그 다음은 봉, 앙드레, 듀이의 합동 공격. 이제는 공격을 피할 방법이 없는 피노는 그대로 소멸.

다시 학교 안. 빈 강의실에서 열심히 책을 보던 슈미는 와룡이 들어오자 반갑게 인사를 하며 듀이의 이야기를 전해주지만, 와룡은 들은 척도 안 하고 그대로 지나쳐서는 멀~리 떨어진 맨 앞자리에 앉아버린다. 

내가 슈미 같으면 넌 사람 말이 말 같지도 않냐고 뒤통수라도 한 대 때렸을텐데... 확. 슈미가 보살인건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건지.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와룡은 이제 어둠의 기운에 거의 정복당한 상태. 초록 눈도 잘 어울리긴 한다만 삼백안으로 뜨니까 좀 무섭다. ㅋㅋ

그리고 "선택받은 아이가 드디어 어둠에 눈을 떴음" 을 감지한 나스트론.

내일은 벤투스 결승전이 있는 날. 내일을 대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라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가 이어지는 동안 슈미, 봉, 혼마가 나란히 맨 앞자리에 쪼르르 모여있을 때도 와룡은 친구들과 저 멀리 떨어져서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가 쌩하니 나가버린다. 

모두가 잠자리에 든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던 와룡은 폭발하는 어둠의 기운에 몸과 마음을 완전히 빼앗겨 버린다.

그리고 그 시각, 수상한 종 소리를 내며 복도를 돌아다니느 '그' 선생님과,

이대로는 잘 수 없다며 몰래 학교를 빠져나와 만두 타임을 즐기는 봉과 친구들. 사실 봉이 내일 벤투스 경기에 이길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며 친구들을 꼬셔서 나온 거라 슈미는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안 나왔다며 분개했지만 슈미빼고 다들 만족 ㅋㅋ 

봉이 와룡도 꼬시긴 했었나 본데, 와룡은 당연하지만 거절했다고. 그 말에 더욱 불안해진 슈미가 요즘 와룡이 이상하지 않나며 걱정을 하고 봉이와 혼마도 동의를 하긴 했지만,

지금은 친구 걱정이고 뭐고 마지막 남은 만두를 차지하는 게 더 급한 봉과 혼마! 그러나 이 만두는 어부지리로 아서가 획득. 둘이 서로 몸으로 밀치고 하는 동안 재빨리 만두를 채가는 아서의 손!

다음 날 아침, 벤투스 경기를 치르러 나가던 봉은 교장 선생님인 에다가 요새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주워듣게 된다.

드디어 열린 벤투스 결승. 봉 팀과 와룡팀으로 나뉘었다. 와룡 팔 옆으로 쳐들고 씩 비웃듯 웃는 표정 거만해 보이지만 간지는 나더라 ㅋㅋ 

'원래 에이스 주자 + 어둠의 기운 -> 폭주' 루트를 탄 와룡이 첫 골을 넣는다. 그러나 패스고 팀웍이고 없는 이기적인 플레이에 득점 후에도 환호는 커녕 팀원들과 눈 한번 안 마주치는 와룡의 태도는 타쿠의 원성을 듣고 슈미의 걱정을 산다.

경기가 재개되기 전, 레온 선생님은 갑자기 교장 선생님에게 큰 일이 생겼다며 선생님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두 번째 고리를 잡기 위해 높이 점프한 봉과 와룡. 이번에는 봉이 먼저 고리를 잡아서 골대를 향해 달려가지만,

이제 학교까지 쳐들어온 발킬리에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진저 선생님이 먼저 발킬리에에 대적하였으나 금방 나가떨어진다. 저번부터 그렇지만 진저는 전력이 너무 심하게 낮은 듯. 여기 선생님들 실력이 전반적으로 별로긴 하지만 그 중에 최고로 별로...그 실력으로 어떻게 선생님이 된 것인가...

이에 봉이 제일 먼저 시노스톤을 소환하고 비앙카도 시노스톤을 소환하려 하는데 갑자기 들려온 종소리에 비앙카와 주위에 있던 아이들까지 모두 쓰러지고 만다.

이제 발킬리에를 상대해야 하는 건 봉과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있는 아서, 레아, 슈미, 듀이, 혼마.

* 오늘의 짧은 평

1. 드디어 최종전이 시작되었구나.

최종화가 26화이니까 다음 회차인 22화부터 25화까지가 하이 라이트가 아닐까. 그 동안 나왔던 캐릭은 한번씩 다 나올 테고, 무엇보다 예고편에 보니 드디어 에다의 전투 장면이 나오던데 기대된다. 그랜드 마스터는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2. 오늘도 애잔한 슈미의 짝사랑

와룡이 걱정하는 건 슈미 밖에 없구나. 쯧...그런데 아무래도 끝까지 애잔하다 끝날 거 같.... 이제 최종 전투하느라 정신 없을 거고 더구나 와룡은 테이커 편이니까 친구들을 공격할 테니 대화 대신 칼날이 오가겠지.후덜덜.

그런데 친구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애가 그 정도인데 왜 아무도 의심을 안 해. 딱 봐도 애가 변한 게 보이면 어둠의 기운까지 생각 못 해도 정신 상담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었나. 저 학교 선생님들은 전투력도 그닥인데 교육자로써도 그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