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네 수리점에 전기 요금 고지서가 도착했는데 전기 요금이 무려 백만원이어서 경악을 금치 못하다가

때마침 라디오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바벨 펫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백수가 전기 요금을 마련하고자 뭉치를 바벨펫 대회에 출전시켰는데.. 그나저나 백수가 바벨 시티에 로그인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동안 작업실에서 애들 서포트만 많이 해줬으니 말이죠...

그런데 대회 참가견 가운데에는 재벌 2세 에릭의 만능 인공지능 개 태풍이도 있다는 사실... 음.. 뭉치가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것 같네요...

첫번째 종목은 레일 제자리 걷기로 빠르게 움직이는 레일 위에서 균형을 잡고 제자리 걸음을 해야하는데 다른 개들은 금방 지치는 반면 뭉치는 두 발로 서면서까지 균형을 잡으면서 위기를 넘기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고

두번째 종목은 링 받기로 인공지능 심판이 멀리서 링을 던지자

속력이 딸려서 지치거나 오히려 놀이 기구로 여겨 노는 개도 있지만

뭉치가 그걸 받더니만

필드의 막대기에 2번 연속 넣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종목으로 장애물 경주에서는 에릭의 태풍이 1위로 앞서나가자

백수가 꼼수를 발휘해 뼈다귀 홀로그램을 키자 뭉치가 뼈다귀에 집중하면서 계속 달려간 덕분에 

마지막 장애물인 터널에서 1위를 차지하지만

이런 우승 트로피에 바벨의 파편이 있었네요..

그래서 파편을 회수하고자 로스가 나타나서는 자신을 막으려던 심판 인공지능을 제지하자

경기장의 관객들 모두가 로그아웃을 하지만 에릭은 아직 태풍이가 경기장에 있던지라 로그아웃을 할래야 할수가 없는 상황...

이와중에 뭉치가 가디언즈로 변해 로스와 맞서는 도중 바벨의 파편을 정화시켜 에너지를 충전하고는 음파 공격으로 로스를 끝장내고는

바벨 펫 대회를 구한 공로로 기념 촬영과 트로피도 얻었건만...

정작 제일 중요했던 상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 아이고 백수 양반.. 정말 안됐습니다 그려...

P. S. 1. 뭉치를 위한 뭉치에 의한 뭉치의 의한 에피소드..

2. 백수가 바벨 시티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

3. 아무래도 가디언즈들을 돕다보니 전기 요금이 좀 많이 나왔던 모양..

4. 다음엔 누가 주인공인 에피가 또 전개되려나...

5. 펫 대회 경기장이 개밥그릇 모양으로 만들어진게 제법 참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