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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ㅡ 김치 재활용은 필수.잔반 재활용은 옵션.

때릴꺼야?(119.67) 2015.05.03 18:28:19
조회 1332 추천 1 댓글 3
														

잔반 재활용


음식점 가서 반찬 보면 이거 누가 먹던 거 다시 내놓은 건 아닐까 찜찜한 생각들 다하시죠.

 

서울의 한 음식점. 점심시간을 맞아 식당 안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에 서울시 ‘잔반 재활용 단속반’이 기습 점검에 나섰는데요.


<현장음> 유준규(서울시청 위생과) : "사장님, 안녕하세요. 위생 과에서 점검 나왔어요. 주방 좀 둘러보고 갈게요."


주방 안으로 들어서자, 김치와 나물이 따로 담긴 반찬통들이 눈에 띕니다.


<현장음> "(이건 왜 모아 놓으신 거죠?) 나중에 경로당 할머니들께 드리려고...(이건 누가 먹다 남은 거예요?) 아니요, 먹다 남은 거 아니고.."


주인은 손님이 먹다 남은 반찬 중에 깨끗한 것만 모아서 경로당에 주고 있을 뿐, 손님상에는 다시 내보내지 않는다고 재활용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현장음> "(이런 거 손님상에 다 다시 나가는 거죠?) 아니요, 안 나갔어요. 우리도 먹고, 집에서도 먹고...할머니들이 좀 달라고 해서 조금씩 가져다 드린다고 했거든요. 이젠 그렇게 안 할게요."


결국 적발된 잔반들은 현장에서 모두 폐기 조치됐습니다.


<현장음> 유준규(서울시청 위생과) : "어려운 분들 드리건 직원이 먹던 간에 재활용 자체가 안 되는 거니까...1차 적발되면 영업정지 15일이예요. 다음에 와서 또 동일한 일이 반복되면 그 때는 저희가 행정처분을 하겠습니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음식점. 이곳도 손님상에 나갔던 김치를 버리지 않고 모아둔 후, 볶아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음> "저희는 김치 재활용은 안하고...(남은 김치) 볶아서 사용하는데 괜찮나요? 손님상에 나갔던 김치는 안 돼요. 찬기에 들어 있을 때 집게로 덜어 먹죠. 그럴 때는 계속 사용이 가능해요."


업주는 아직 잔반 재활용 금지 법안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녹취> 식당 업주 : "(구내에서 홍보하거나 전달사항 있었나요?) 전혀, 못 들었어요. 그냥 방송에서 김치하고 뭐는 된다고 해서...김치가 잔반으로 많이 나온 건 아닌데, 조금 나와서 써도 괜찮겠지 싶었어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난 4일부터 식당에서 잔반 재활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단, 모든 음식을 다 버려야 하는 건 아니고요. 양념이 되지 않은 상추, 껍질이 있는 메추리알, 용기에서 덜어 먹을 수 있는 김치 등은 재활용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식당의 잔반 재활용 실태는 어떨까.


식당 주방에서 5년간 일했다는 한 종업원을 만나봤는데요. 일했던 식당 대부분에서 잔반을 재활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뚝배기에 남은 고기라든가 덩어리를 물에 씻어서 사용 한다던가...남으면 또 김치 같은 것하고 재탕을 많이 하죠. 거의 90%가 (재활용) 하는 것 같아요."


또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을 한 곳에 따로 모아놨다가 손님이 반찬을 추가로 시키면 새 것인 양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녹취> 식당 종업원 : "(반찬을) 섞진 않죠. 따로 모아 놨다가...언니 반찬 부족해요 그러면 주방에서 모아놨던 걸 가지고 다시 (손님 상에) 올려 보내고 그래요."


또 다른 종업원 얘기도 비슷했습니다. 손님이 많이 손을 대지 않은 음식은 아까워서라도 다시 내놓곤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식당 종업원 : " 생선 같은 건 아깝잖아요. 손님이 손도 안 댔고, (남은) 김치도 팔팔 끊여서 먹으면 되니까...그건 재활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또 식당에서 어떻게 하는지 너무 잘 아는 만큼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할 경우, 반찬을 되도록 먹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반찬은 안 먹어요. 순두부나 된장찌개 이런 건 (먹어요) 재탕 될 수가 없거든요. 저희 아이한테도 그래요. 식당가면 반찬 먹지 말라고 얘기를 해요."


현실은 이렇지만 지금까지 잔반 재활용 단속 실적은 미미한 상황. 때문에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 음식 문화도 그렇고 주방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지켜보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남양(한정식 식당 운영) : " 원자재비가 워낙 비싸니까...한 30%에서 40%~45% 정도로 식자재비가 올랐어요. 그러니까 영세한 식당들은 (잔반 재활용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누룽지의 충격적인 실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포장 누룽지 안에서 수세미와 머리카락 심지어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이물질이 검출된 것. 전국 누룽지 공장을 찾아다니며 긴급 위생실태 점검에 나서보니 비위생적인 누룽지 제조현장의 위생불감증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기본적으로 위생장갑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이뤄지는 가공작업에 곳곳에 눈에 띄는 먼지와 진드기, 심지어 파리떼 까지. 누룽지 굽는 기계와 도구에는 곰팡이와 이물질이 더덕더덕 눌어붙은 채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 전국 26개 포장 누룽지제품 긴급수거,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의 세균이 검출되었다. 




‘누룽지 괴담’,  
‘식혜 괴담’



그렇다면 맛과 종류가 다양한 식당가의 누룽지는 믿을 수 있는 걸까? 일부 한정식이 나 고깃집에선 아예 누룽지를 후식으로 제공하며 푸짐한 인심 자랑하기도 하는데, 누룽지는 솥에 눌어붙는 양이 한정돼 있어 영업용으로 수급조절이 어려운 것이 단점. 

밥을 새로 하지 않는 이상 손님 수대로 누룽지를 맞추는 게 현실상으론 불가능하다. 때문에 일부 식당가를 중심으로 손님들이 남긴 밥을 재활용해서 누룽지를 만든다는 일명 ‘누룽지 괴담’이 횡횡한 상황. 

과연, 이 소문의 진상은 무엇일까?  충격적인 사실은 손님들이 먹다 남긴 밥을 물로 씻어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먹다 남 긴 밥을 상온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현장이 몰래카메라에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습기가 높아 식중독 발생률이 높은 요즘, 소비자들의 위생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 더군다나 주방장들의 입을 통해 확인되는 믿기 싫은 진실들. 
공짜 제공 누룽지와 식혜의 대부분이 이처럼 남은 밥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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