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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뮤지션 16회 - 샤이니

유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4.14 04:23:34
조회 14478 추천 73 댓글 21











 


 

“박수 칠 준비는 되셨”냐니, 손바닥이 부르튼 지 오래다. <대중음악 웹진 웨이브 [weekly weiv] 中>


 바야흐로 아이돌의 시대이자 아이돌의 가요계 잠식 상태다. 어, 어 하는 순간 어느새 아이돌은 그 수가 차마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 양산형이다, 모두 똑같다, 는 식의 비판이 이제서야 그럴듯하게 들린다. 이런 상태에서 아이돌이 자기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뜨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음악은 점점 강해지기만 했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 흔적 뿐이었다. 이쯤되면 아이돌 음악의 질적인 발전은 사실상 2009년도에서 멈췄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따금씩 나오는 웰메이드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해주긴 했지만 시장 전체적인 음악적 상향평준화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지금부터는 필자가 지어낸 소설이다. 어쩌면 SM은 여기까지 예상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SM의 기획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에프엑스와 샤이니를 기획했다. 기획 초기에 폭발적인 인기는 얻지 못해도 음악적으로 견고한 위치를 가진, 남녀 모두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런 그룹을 떠올렸다. 유럽 작곡가들의 곡을 계속 받아오면서 YG, JYP를 비롯한 다른 기확사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음악 영역을 구축했고, 단순한 일렉트로닉을 넘어서 좀 더 복합적인 장르의 운용과 복잡한 구성을 통해서도 활로를 개척했다. <I GOT A BOY>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HOT도 그랬고 신화도 그랬다. 샤이니의 <The misconceptions of you> 앨범이 다른 아이돌의 음악들에 비해 확고하게 음악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차별화에 성공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앨범에서 <Sherlock>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소 강했던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약간 억제하면서도 좀 더 킬랭 트랙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시종일관 귀를 간질이는 기타 사운드와 베이스 라인, 후렴구의 시작과 동시에 터져나오는 보컬은 듣는 이로 하여금 지루함을 날려준다. 무거운 사운드와 화려한 브라스로 무장한 <히치하이킹>도 가요계에서 (혹은 SM에서) 히치하이커가 가진 확고한 위치를 보여준다. <방백> 또한 부드러운 선율과 감정전달, 보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좋은 곡이다. 여리고 부드러운, 적당한 무게감을 지니면서도 가벼운, 날카롭고 둔탁하고 무거운, 이 세가지 분위기의 곡들이 적절히 잘 조화를 이루면서 앨범의 트랙 전체를 몇 번씩 훑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청자와 밀당을 하는 듯한 곡의 배치가 아주 돋보인다. 수록곡들의 유기성과 조화가 가지는 완성도가 얼마나 대단한 결과물을 나오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아직까지 SM은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끌고 간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이 두 팀이 점점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야구나 축구에서도 주축인 선수가 나이가 들면 세대교체를 준비하는게 일반적이다. SM은 이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소녀시대 이 후에 아주 빠른 속도로,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물인 샤이니와 에프엑스가 좋은 곡들을 계속해서 발표해 오다가 1년을 주기로 아이돌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최대한의 (아직까지는) 웰메이드 앨범을 발표했다는 점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보다 더 높은 대중성을 얻을 수는 없어도 그룹의 구성이 주는 안정감과 음악적 역량은 이미 두 팀을 뛰어 넘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 혹자는 아이돌 붐은 끝났다고 단정하지만 필자는 이제서야 확신이 든다. KPOP의 진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아이돌이 가져올 한국 대중음악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이번 앨범으로 SM에 대한 두가지 의문에 대해 확신이 생겼다. 대중들이 잣대가 어떻든 SM은 외모가 아닌 실력과 음악으로 승부하는 회사라는 점과, 이 회사의 가수를 만들어내는 기획력과 음악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이다. SM의 엔터테이먼트 사업에 대한 오랜 경험이 축적 될 수록 점점 더 진화하는 괴물을 탄생 시킨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같은 때에 컴백 하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게 하는 가수는 흔치 않다. 그런데 샤이니는 기다려진다. 이것이 필자가 샤이니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 아닌가 싶다. “박수 칠 준비는 되셨”냐니, 손바닥이 부르튼 걸 넘어서 없어질 지경이다.


 

 

 

#. ABOUT SHINEE


 


 

 

 샤이니는 SM 엔터테이먼트소속의 5인조 남성 음악 그룹이다. 샤이니라는 이름은 '빛'이라는 뜻의 명사 'Shine'에 어미 'ee'를 조합하여 만든 것으로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 2008년 5월 2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로 데뷔하였고, 그 해 8월 28일 정규 앨범 <THE SHINEE WORLD>을 발매하여 음악프로그램 첫 1위를 하였다. 10월 29일 첫 리팩키지 앨범 <AMIGO>를 발매하고, 2009년 미니 앨범 <ROMEO>, <2009, Year Of Us>을 발매하였다. 그리고 2010년 7월 19일 2집 <Lucifer>를 9월 30일에는 리팩키지 Hello를 발매하였다. 2012년 3월 19일에는 국내에서의 오랜 공백기간을 깨고 <Sherlock>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2013년 2월 19일 3집 <Chapter 1-'Dream Girl'>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 PROFILE


 

- 사진 순
 

이름 : 온유 (이진기)
출생 : 1989년 12월 14일

데뷔 :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이름 : 민호 (최민호)
출생 : 1991년 12월 9일
데뷔 :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경력 : 2011.05 여성가족부 청소년 홍보대사

이름 : 종현 (김종현)

출생 : 1990년 4월 8일
데뷔 :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이름 : 태민 (이태민)
출생 : 1993년 7월 18일

데뷔 :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이름 : 키 (김기범)
출생 : 1991년 9월 23일
데뷔 :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 TRAC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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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oiler
2. Dream Girl - ★
3. 히치하이킹 (hitchhiking) - ★
4. Punch Drunk Love - ★
5. Girls, Girls, Girls
6. 방백 (Aside) - ★
7. 아름다워 (beautiful)
8. 다이너마이트 (Dynamite)
9. Runaway


 

 

#.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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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비빠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13366&page=1&bbs=
2회 김윤아 (fol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85659&page=1&bbs=
3회 에프엑스 (아이비빠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95183&page=1&bbs=
4회 오렌지캬라멜 (아이비빠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221033&page=1
5회 미스에이 (아이비빠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228998&page=1&bbs
6회 국카스텐 (아이비빠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542975&page=1&bbs=

9회 소녀시대 (유림이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985334&page=1&bbs=

10회 히치하이커 (페킬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006137&page=1&bbs=
11회 레인보우 (유림이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026253&page=1&bbs=
12회 Trouble Maker (유림이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100538&page=1&bbs=

13회 티아라 (유림이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115734

14회 소녀시대 태티서 (페킬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163841&page=1&bbs=
15회 가인 (유림이 작성)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kpop&no=1222474&page=2&recommend=1&recommend=1&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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