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용인~안성 잇는 `용인 반도체 고속도로` 2032년 개통되나
이미연
입력 2024. 3.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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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고속도로, 적격성조사 통과 즉시 후속절차 추진"
<img alt='반도체클러스터 들어설 용인 원삼면 일대. 사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3/25/dt/20240325113611926dgdl.jpg' data-org-width='540' dmcf-mid='WZCURqYc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5/dt/20240325113611926dgdl.jpg' width='658' style='display: block; width: 601.69px; margin: 0px auto; vertical-align: top;'>이미지 크게 보기
반도체클러스터 들어설 용인 원삼면 일대. 사진 연합뉴스
<img alt='SRT 복복선화 및 구성역 신설 개요도. 자료 용인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3/25/dt/20240325113613179rjid.jpg' data-org-width='521' dmcf-mid='YbG2a83IS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5/dt/20240325113613179rjid.jpg' width='658' style='display: block; width: 601.69px; margin: 0px auto; vertical-align: top;'>이미지 크게 보기
SRT 복복선화 및 구성역 신설 개요도. 자료 용인시
정부가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연결하는 약 45km의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국도45호선의 8차로 확장도 신속 추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주재한 23회차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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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토론회에서 지방산업단지계획 조속 심의,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조속 추진, 국도 45호선 확장 신속 추진, GTX-A 구성역 개통, 하이테크신도시 조성, 건설·건축 관련 특례시 특례 확대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반도체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일반산단이 함께 공급될 수 있도록 심의를 서두른다.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가 지연될 경우 전후방 연관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는 경기도·용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필요시 심의기간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지자체,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에도 속도를 붙인다. 지난해 5월 국토부로 사업 제안서가 최초 접수됐으며, 같은해 11월부터 사업의 경제성 및 정책적 필요성을 분석하고 민자적격성 조사(KDI 수행)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조사 통과 즉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성 관련 질문에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에서 자체 수요 분석을 통해서 타당성 있다고 판단해 국토부로 사업이 제안된 경우"라며 "진행 중인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가 빠르면 하반기에 나올 것 같다. 사업에 따라서 유동성이 많이 크지만 개통은 2032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4차로라 교통정체가 심각한데다 국가산단 내 반도체 공장 가동시 교통정체 심화 우려가 있는 국도 45호선 확장도 서두른다. 2030년 말 반도체 공장 첫 가동 계획에 맞춰 확장 개통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상위계획 반영 등의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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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운행을 개시할 수서~동탄 구간 GTX-A의 경우 올해 6월부터는 구성역에도 정차해 용인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에 우수인재 유입이 확대되고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산단 후보지 내에 있는 70개 이상의 기존 기업에 대한 이전방안도 마련한다. 이미 기업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주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이달 6일에는 조속한 보상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도 발족해 기업들의 입지 수요, 가용용지 조사도 진행했다. 산자부는 기존 기업들의 이전방안이 구체화되면 송전선로 구축 등 전력공급방안을 마련해 이전할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테크노밸리 등 다수의 첨단산단 인근에 계획한 하이테크신도시는 첨단인재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생활인프라를 강화한 배후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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