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갤에 이미 올려서 본 갤러도 있겠지만 율갤에 더 쓰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올릴게

율 : 안녕~
    : 안녕하세요 진짜 너무 오랜만이에요
(유리가 시작 전에 다른 멤버들은 그래도 개인활동 있을때 팬들 만나는 자리 있었는데 본인은 오랜만이라는 식으로 얘기함ㅜ)
율 : 그쵸 오랜만이죠 얼마만이지?
    : (말좀하나싶더니 역질문에 리셋당함) 어 제가 기억이 잘.. 잘 안날만큼 오래...?
율 : 그랬어요? (이름 적고 사인 슥슥하다가 봐줌)
    : 올해 생파나 팬미팅 꼭 해주세요 자주 보고 싶어요
율 : 진짜요? 하면 올거예요? (순간 찌통..)
    : 당연하죠 가야죠 꼭 갈게요
율 : 알았어요 하면 꼭 와줘요
이말하면서 이름 옆에 케이크 그려줌ㅠㅠ 기분이 마치 꼭 오늘 생일인 사람 같았음
    : 그리고 이건 선물..
율 : 뭐예요 책이네 책 정말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

따수운 표정이랑 말투에 멍하니 발이 안떨어지더라..
그러다 넘어가는 바람에 유리만 손을 못 잡아봤어...
내려오고 나서 깨닫고 광광 울었다ㅠㅠ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쁠테니까 책 고르면서 고민 많이 했는데 잠깐동안 읽을 수 있을만한 시집 선물했어
원래 다른 책 생각하고 갔는데 서점에 재고가 없어서 한참 돌다가 제목보자마자 홀린듯이 결제함
급하게 고른 책이었는데도 유리가 생각보다 더 좋아해줘서 진짜 감동이었어

케이크도 그려줬으니까 올해 생파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유리야 12월에 꼭 만나


+) 유리한테 받은 사인(feat.케이크)하고 퇴장하기 전에 멤버들이랑 행복한 유리 올리고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