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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지리지의 지명에 대해서

Hœðr(121.184) 2017.07.16 22:02:43
조회 456 추천 0 댓글 19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삼국사기 지리지를 보면

그래도 고대 한국어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 지명을 바꾸면서 옆에 기존의 지명을 적어놨고,

그래서 일부 고대 한국어의 단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런데 고대 한국어의 기록 부족으로 인해 정확히 어떤 발음이였는지까지는 알기 어렵고,

그래서 삼국사기 지리지를 가지고 어떤 지명이 더 한국어로 해석이 잘 되는지는 논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을 논하는 것 부터가 개인의 주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어째서냐면 고대 한국어 기록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삼국사기 지리지를 보면 이상한 것이 있다.

경기도하고 강원도의 지명은 규칙적으로 대응하는데, 전라도하고 경상도쪽으로 갈 수록 대응이 불규칙해진다.


그러면 일단 경기도하고 강원도의 지명을 보자.


보면 忽(홀)은 대부분 城(성)하고 대응을 하고, 吐(토)는 堤(제) 그리고 達(달)은 山(산)하고 대응을 한다.

이를 보면 적어도 신라의 귀족이 쓰던 언어하고 고구려의 언어는 상당히 비슷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경기도의 지명을 보자


峯城(봉성) -述尒忽(술이홀)

赤城(적성) - 沙伏忽(사복홀)


그러면 강원도의 지명을 보자


束吐(속토) - 梀隄(속제)

昔達(석달) - 蘭山(난산)

奈吐(나토) - 奈堤(나제)


그런데 전라도나 경상도로 갈 수록 한국어로 해석해서 자연스러운 것도 줄어들고,

심지어 저렇게 규칙적인 대응을 보이는 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전라도나 경상도에는 -彌知(미지)로 끝나는 지명이 많은데, 대부분 불규칙 대응이라는 것도 참고할 만한 점이다.


아무튼 이런 것을 보면 과연 한반도 남부에 일본인들이 살았고,

한국어가 만주에서 온 침략자들이 쓰던 언어라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나 한다.

솔직히 저런 것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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