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말..

TSM의 미드라이너 비역슨의 트위터

당시의 TSM은 전력 보강을 위해 부트 캠프를 온 상황이였고

 비역슨은 도파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수줍은 고백을 한다

그리고 며칠 후 

 더 샤이 / 카사 /  뱅 그리고 연모하던 도파로 이뤄진 비역슨의 드림팀이 거짓말 같이 한 자리에 모이게된다

부푼 기대감과 달리 바텀에 집중된 공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였으나 

22분 서랜의 압승 , 북체미의 명성에 걸맞게 캐리 해낸 비역슨

승리에 취해 자신감이 붙은 비역슨,

게임이 끝난 후 도파에게 이전에 차마 하지 못한 친구 요청을 하지만

짝사랑은 쓰디쓴법

도파는 망설임 없이 거절하기에 이르렀다 

몰아치는 숨을 되삼키고 떨리는 손으로 마우스를 움켜잡아 친구 창을 펼쳐본다

the jungle bengi...

byungsin bang...

juice faker.. 

당대 최고의 팀 skt로 차례차례 채워진 호화스러운 친구 창 

하지만 skt..그게 무슨 상관일까..   가장 중요한 그의 자리가 홀연히 비어있는데

컴컴하고 적막한 마음을 덕에 밤낮 잠을 못 이룬지 사흘..

도파의 통역사 미야의 sns로 부터 뜻밖의 사실이 흘러오게 된다..

"어제밤, 도파가 랭겜에서 비역슨, 더샤이, 그리고 뱅을 만났음. 비역슨이 하드캐리하고 게임이후에 도파에게 친구신청을 했어. 그런데 도파는 바로 거절을 누르고 이유를 설명했어"

미야: 왜 비역슨 친추안했어?

도파: 내 영어실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 애초에 의사소통이 잘 안될거야. 그리고 나는 이계정에 친추 안해. 만약에 다른 서버라면 괜찮아. 근데 한국서버에서는 다른 프로선수들이 나랑 연관 안되는게 좋아. 비역슨을 좋아하지만 만약에 비역슨이랑 얘기를 하면 한국 포럼에서 이걸로 또 토론을 할꺼고 비역슨한테도 화가 미칠지도 몰라. 그래서 친추하지 않았어.

미야: 저번에 도파가 ROX멤버들과 다인랭을 돌렸다가 한국팬들한테 몰매맞은적이 었어. 전부다 개인방송을 중지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려야했어. 단순히 도파와 한게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도파는 한국서버에서 다른 프로들이 자신과 연관되지 않길 바라는거야. 다른 사람들한테 불이익이 생기길 바라지 않는거야. 한국 팬들은 도파가 외톨이가 되길 원하거든.

도파는 악감정 따위 없었다

그저 비역슨를 지켜주기 위해 무시했을뿐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