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 단독콘서트는 처음이었음
패닉2집공연을 마지막으로 갔었고 긱스활동할때 방송국 방청공연 간게 마지막으로 갤주를 본거였...;;;

이번 공연보면서 처음에는 거울을 주제로 무대 조명이라던가 배경스크린을 거울로 구성했구나 하고 넘겼는데 그게아니었음

일단 내가 내낡은서랍속의바다를 처음들으며 그가사를 음미하고 멜로디에 미쳐있을때가 떠올랐음 그때 앨범 발매일을 기다리며 발매첫날 용돈을 털어 씨디를 사서 들으며 행복에 빠진 그때말야
이노래로 인해 그당시의 내가 비춰진게 아닐까라는생각이 떠올랐음

달팽이부르고 나서 갤주가 뭐라고했냐면
나는 지금을 불렀으니 처음의 나를 떠올려본다고 달팽이를 불렀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도 내자신을 그렇게 비춰보게 되더라고
아진짜 갤주 천재인건알고있었는데 점점...아우...

한곡한곡이 좋았던건 둘째치고 공연보러 다니지못해서 혼자 그 음악을 들었던때 나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내인생전체를 비춰버리는 거울을 본 느낌이 들었어

이건 내경우에만 해당되는거겠지
갤러들 나이나 인생이 다다르니까 말이야

암튼 나에게 있어 거울은 그런공연이었어
그리고 내인생전체를 비출 곡들을 가지고 계속활동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는게 너무행복하다
내가 그때 갤주말고 다른아이돌같은가수를 좋아했다면(아이돌비하는아냐 오해말고 그당시아이돌들의 수명이 짧아서..) 지금같은 행복은 없을것같아서
암튼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