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거나  다혈질도 아니고
 찌질하거나  그렇다고  똑부러지지도 않고
 무한정으로 착하다거나  얌체같지도 않고
 그래도  5급 공무원이니  똑똑할 법도 한데 아직 그래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유의 공무원들의  심심하고  사무적인 것도 보이지 않고 
 
소란에게 배신당하고  황당한 3년을  패배감에  쩔어 보낸 정도는 아니면서
3년을  심란하게 보냈고 소란이에게  약올라 하면서도 
그걸  거짓말로  떼우고 싶을 정도로 
 자신의  위치에  자신감이 없는  걸 보면 
 학교 다닐때  엄청  소란이에게   따 당하면서  본인도 그걸 알면서 
 바꿀 의지가 없을 정도로  착해빠져서  그저 친구가  좋은  소심쟁이였다든지
 그런 소란과 세친구 그리고 재범과의 관계가 충분하지 않고 .

난 뭐라도 좋으니 아정이에게 그 캐릭터가 살 수 있는 입체감이 붙었으면 좋겠어
가령 그남자그여자의 사정이란 애니처럼  범생이인 여주가 알고보니 아주 속물이었다라든지
머  그런  의외성도 좋고
흔한 로코의  캔디여주도 좋고  여기선 엄친딸이니깐 캔디는 아니겠지만
아정이의  성격이  뭔지를 모르겠어.

어제 성준에게  한  말들은  그냥  어린애 투정같이 들려서
성준이가  아정이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부분도  잘 이해가 안가
4,5회가  그것들을 잘 풀어줬으면 하는 바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