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클래스에 더불어 3개의 서브 클래스의 75레벨 달성! 보통의 유저라면 상상으로나 가능할 일을 해낸 하이-엔드 유저들이 극소수 존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 존재가 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은 지금껏 없었다. 그 이유는 공개적으로 드러날 경우, 고레벨 유저를 안 좋게만 바라보는 선입견을 가진 유저들에게 '리니지2 폐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는 것이 볼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 전 서브 클래스 75레벨 달성, 27서버 '무결' 2-3개월전 모 서버에서 최초의 전 클래스 75레벨을 달성한 유저의 경우 역시 위와 같은 경우의 우려로 인해 만나 보지 못해 아쉬웠으나, 이번엔 해당 유저와 친분이 있는 유저와 필자의 간곡한 부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다. ▶ 27서버에서 전 서브 클래스 75레벨을 달성한 '무결' 무     결: 마랑님의 나이와 게임하고 있는 서버는 어디인가요?      폭주마랑: 비밀이랍니다. ^^;; 헌데, 제가 기자인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원래의 역할로 돌아갑시다. -ㅅ-;    폭주마랑: 언제 서브 클래스 3번째까지 75레벨로 만든 건가요?      무     결: 지난 8월 24일 오후 10시경이었어요.    폭주마랑: 메인과 서브로 어떤 클래스의 캐릭터를 육성한 건가요?      무     결: 메인 클래스로 팬텀 레인져를 육성하였고 서브 클래스의 첫째가 소서러, 둘째는 다크 어벤져, 마지막으로 프로핏입니다.    폭주마랑: 모든 클래스의 경험치를 100%까지 채워 놓은 건가요?      무     결: 아니오, 메인 클래스인 팬텀 레인져와 다크 어벤져만 100%까지 경험치를 획득해 놓았습니다. 서브 클래스가 2개까지인 줄 알고 두 번째 서브 클래스인 다크 어벤져의 경험치를 100%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GM이 3개까지 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눈이 돌아가더군요. ㅎㅎㅎㅎ 마지막 것은 좀 쉽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프로핏을 선택했는데, 오히려 힐러 계열을 안 해본 저에겐 더 힘들었어요.    폭주마랑: 메인과 서브 클래스들의 구성을 보면, 공유할 수 있는 장비가 없을 것 같은데 클래스마다 모두 따로 갖추고 있나요?      무     결: 저 같은 경우, 계열이 중복되질 않아서 특히나 무기와 방어구를 장만하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전장과 흉성 등을 거쳐서 75레벨을 달성하면 클래스당 1억 2~3천만 아데나를 벌게 되더라구요. 방어구는 A급까지 큰 무리가 없는데 무기를 구함에 있어 어려움이 많아요.    ▶ 좌측부터 다크 어벤져, 팬텀 레인져, 소서러 / 프로핏의 장비 폭주마랑: 어떤 클래스의 레벨업이 가장 빨랐나요?      무     결: 가장 빠르고 쉬웠던 건 소서러였어요. 과거의 전장 몰이 파티를 활용하면 금방 레벨업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72레벨까지 육성하고 흉성의 카타콤에서 몰이사냥을 해서 75레벨을 달성했습니다.    폭주마랑: 두 번째 서브 클래스인 다크 어벤져는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무     결: 마찬가지로 과거의 전장에서 72레벨까지, 흉성의 카타콤에서 75레벨까지 육성하였는데, 하루에 죽는 횟수가 많아서 오히려 손해 보는 날도 있었지요. 결국 축복받은 귀환 주문서를 대량 구입해서 위기시 도망치는 작전을 자주 썼어요.    폭주마랑: 요즘은 어떤 클래스로 사냥을 즐기세요?      무     결: 아는 분들과 어울리기 위한 클래스를 사용합니다. 탱커가 없다면 탱커로, 위저드가 없다면 위저드로, 궁수가 없다면 궁수로 전환해서 상황에 따라 계속 바꾸면서 사냥하고 있어요.    폭주마랑: 공성이나 혈맹 전쟁 경험은?      무     결: 이전에 전쟁 혈맹의 간부로도 있어 보았는데, 전쟁에 참여를 안 한지 오래되었어요. 이젠 전쟁보다는 레이드에 재미를 붙여 보려구요. ^^    ▶ '무결'의 법사용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그날을위해(서브 클래스 소서러 75레벨)' 폭주마랑: 서브 클래스를 3개 모두 육성한다고 해서 크로니클4에서 더 나은 결과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억울하지 않겠어요?      무     결: 그 점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에요. 생각하면 할 수록 화도 나고 열도 받지만 워낙 말들이 분분해서 말이죠.    ▶ '무결'과 절친한 아우인 '그날의위해' 굳이 흔히들 말하는 '만렙'을 찍어야만 리니지2를 제대로 즐기는 유저라고 부르진 않는다. 각자 즐기고자 하는 방식과 목적이 다른 법인데, 이 중 끊임 없는 레벨업이 중점을 두고 시스템상 한계점인 그 끝에 도달했다면, 응당 그에 걸맞는 박수의 갈채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크로니클4의 업데이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 클래스 75레벨을 달성한 '무결', 크로니클4에서는 '전 클래스 3차 전직 및 노블레스 완료'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