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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구 하나 읊조린다 아가들아.

섹스(218.49) 2015.11.04 15:03:20
조회 136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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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갓 태어난 햇살이 꿈처럼 내리쬐면

나는 그제야 일출처럼 일어나

옷을 입곤 총총 발걸음을 옮긴다


누군가 만들어놓고

누군가에 의해 파괴될 것들

동물원 울타리처럼 삭막한 세계를

길고양처럼 걷는다


로봇처럼 시키는 대로 하면 밤이 찾아올라

나는 열심히 그리고 입을 닫고 일하고

퇴근길 밤하늘에 뜬 잿빛 구름에

손 끝이 닿을량 쭉 뻗어본다


흩어진 솜구름들 속 별 하나 둘

손을 뻗다 말고 눈으로 훑고 나니

오늘 내 꿈을 비추는 거울 같은 밤하늘이

별 여러 개를 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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