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글 평가점요

123(59.0) 2015.12.29 14:20:56
조회 95 추천 0 댓글 2

해변 길 모퉁이에 있는 햇빛에 먼지가 뿌옇게 쌓인 트럭 뒷부분을 보았다. 나는 트럭바퀴에 두다리를 걸치고 안을 살펴 봤다. 

그 곳에는 동자가 누렇게 번뜩이며 음울하게 나를 쳐다보는 거미가 있었다.  

그 주위에는 공구들과 나무판자들에 먼지가 눈처럼 하얗게 쌓여있었는데 설산에 거미는 파 묻혀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바다에서 내뱉는 소리에만 거미줄은 가끔씩 움직였다.

'무얼 하는 걸까?' 나는 거미를 바라봤다.

나는 호기심에 입바람을 거미에게 불어봤다. 거미는 가는 다리를 흔들거리며 거미줄이 연결된 한쪽 모서리로 움직였다.

그 모습에 놀란 나는 '악'소리를 지르며 트럭에서 뛰어내렸다.

정지된 거미의 모습에는 신기하게만 느껴졌는데 움직이는 모습에는 되레 겁을 먹고 도망갔다.

 

처음 써본 글인데 평가좀요
어떻게 써야 되는 걸까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05899 친구 음대(182.160) 16.01.13 138 0
105898 대애충 다 쓴 것 같은데 [2] 해답(27.117) 16.01.13 93 0
105896 춥고 배고프고 잠이 온다 해답(27.117) 16.01.13 65 0
105895 160113 [2] 도쿠캄(122.46) 16.01.13 66 0
105893 자국언어로 문학하는 나라는 별로 없음 [4] 11(121.169) 16.01.13 114 1
105891 몇 시간동안 하나의 노래만 계속해서 듣고 있다 [3] 브로콜리(59.13) 16.01.13 76 0
105887 자작시 - 환상향 [4] 낙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08 0
105886 복면 낭독회 만들고 싶다 [1] 에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83 0
105885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관계이다. [1] pㅅoㅣe인t(112.170) 16.01.12 81 0
105884 오늘은 [1]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80 0
105882 당장에 칼럼 혹은 철학적 일기하나 평가좀 해바 [1] ㄷㄷ(1.241) 16.01.12 68 0
105881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7] 브로콜리(59.13) 16.01.12 98 0
105879 자신의 조국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나오는 순수한 찬탄사가 나는 부럽다 [2] poet(112.170) 16.01.12 83 0
105878 한국어로 소설써서 돈벌겠다는 생각은 미친생각이냐? [13] ㅎㅎㅎ(221.133) 16.01.12 202 0
105877 문과가 무인도에 떨어졌다-7 [1] 시인(112.170) 16.01.12 61 0
105876 . [4]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14 1
105875 잘 쓴 시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2] 시한부(61.103) 16.01.12 115 0
105874 문장이 좀 어색하지 않나요? [2] BOTJS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220 0
105872 뿅뿅푱! [7]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56 0
105870 좋은 가사. [1] 김멍멍(211.36) 16.01.12 191 0
105869 안경 새로 했슴다. [5]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93 0
105866 우울한 날의 오후 [6] BOTJS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57 0
105865 한국작가의 책과 외국작가의 번역본 [4] 결백한벽갤(222.105) 16.01.12 139 0
105864 천재작가들은 글쓰는 속도가 일반인보다 빠를까 [2] ㅇㅇ(117.20) 16.01.12 196 1
105863 밥때만 [8] (183.99) 16.01.12 108 1
105862 응답하라1988 팬픽 (최택X김정환) 수면제에 취해 너에게 취해 [1] ㅇㅇ(110.70) 16.01.12 1199 3
105861 할아버지 할머니의 다른 말은 왜 없지 [4] 키네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02 0
105860 시드니 쉘던 작가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2] 스타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28 0
105859 . [3]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76 0
105858 . [1] 김멍멍(211.36) 16.01.12 132 0
105857 .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77 1
105856 160112 아이스크림 도쿠캄(122.46) 16.01.12 45 0
105855 옛날 느낌 ㅅㅅㅂㅅ(121.179) 16.01.12 53 0
105854 선데이 서울, 비행접시, 80년대 약전(略傳) / 권혁웅  RomainGary(211.36) 16.01.12 88 0
105853 사람은 모두 다 좆같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5] RomainGary(211.36) 16.01.12 119 0
105852 沙江里, 기형도 [1] 이수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26 0
105851 상처적 체질, 류근 [7] 이수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212 0
105848 인종차별, 김이듬 [3] 이수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152 1
105847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구나 그게 나를 슬프게 했으면 좋겠다 [15] 브로콜리(59.13) 16.01.12 134 0
105846 통파이프 속의 고양이 [1] ㅇㅇ(175.223) 16.01.12 77 1
105842 얼마 전에 동네 서점에서 [4] 에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2 271 0
105841 머리 아프다. [2]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1 81 0
105840 세계의 끝 여자친구 - 작가의말 에서 떠온 김연수 글 [4] 잘알못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1 187 3
105838 창조와 권태 장벽 넘어서기 [5] 해답(27.117) 16.01.11 121 0
105837 문과가 무인도에 떨어졌다-6 시인(112.170) 16.01.11 42 0
105835 .. [7] 나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1 216 2
105833 문과가 무인도에 떨어졌다-5 시인(112.170) 16.01.11 44 0
105832 문과가 무인도에 떨어졌다-4 시인(112.170) 16.01.11 35 0
105830 문과가 무인도에 떨어졌다-3 시인(112.170) 16.01.11 43 0
105829 문과가 무인도에 떨어졌다-2 시인(112.170) 16.01.11 6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