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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독자로만 살면 행복할까

ㅇㅇ(121.148) 2017.09.13 17:58:01
조회 272 추천 0 댓글 10

10살떄부터 시인이 꿈이었다.

아래 초3이 쓴 동시 작자가 나다.

어찌저찌 조그만 데서 등단은 했다

그렇지만 무명시인이다. 청탁도 거의 오지 않는다.

나의 불행은 글쓰기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다.

자세한 사연은 적을 수 없지만.....

이런 내가 가난한 건 당연한 일

글을 써서 조금이라도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내게 그럴 재능은 없다는 것을 꺠달아갈 뿐이었다.

쓰고 싶다는 열망은 강하다. 기왕이면 인정 받는 글을 쓰고 싶다.

이런 게 다 욕심 같다.

다 포기하고 독자로 살면 행복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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