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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업소는

(210.223) 2018.02.15 14:19:52
조회 93 추천 1 댓글 0

숙박 업소는 누구든 들어와 지낼 것을 기대하는 곳이다. 그리고 언제나 잠을 잘 수 있었다. 무거워서 옮기기 어려운 이곳의 가구는 취향을 특징하기 전에 제공되는 평범한 것이었다.


나는 잔잔하고 움직임이 없는 가구와 집 광고가 좋았다. 강요당하는 느낌이 별로여서 마지막 찬스라는 문구는 무시했다. 모델하우스는 좀 더 다채롭고 화려했다. 사람들이 스폰지로 된 귤과 레몬 옆을 진지하게 지나갔다.


가구 매장은 언제나 한가했고 생각 없이는 살 수 없는 가격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 의자와 침대들은 오늘 안에 다 팔려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 중에도 가장 상상에 가까운 것이며 팔리지 않을 물건은 장식으로 놓여 있는 미술품이다. 물론 팔려나갈 가능성도 있었다. 감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디 타워 영화관 아래층은 생활용품점이다. 우리들은 차를 탄 채 옥상으로 올라가서 극장 로비로 들어간다. 문 옆에 직원 한 명이 일하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인다. 물론 영화관 안에는 더 많은 간식거리가 있었다. 어쩌면 영화보다 생생한 그림들이 가게 간판에는 있었다. 하지만 간식들은 언제고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의 주의를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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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눈을 감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가구들은 생명체가 아니므로 어디로도 가지 못한다. 그것들은 유기견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행스런 일이었다.


콘솔 박스를 열면 커피믹스 몇 개와 천하장사 소시지와 심신이 안정되는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다. 라이터와 이쑤시개 같은 것도 있었다.


5층에서 내려다보는 거리는 변한 것 없었다. 맑고 좋은 봄 날씨라는 환경에 포함되어 그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여행이란 뭘까. 유행하고 있는데. 나는 여행을 떠난 상상을 해봤지만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여행을 하게 되었다면 끝내고 돌아오고 싶을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지금 당장 쓰러져 쉬어도 모자르다는 기분이 되었지만 사실 만성이 된 감각이었다. 어쨌든 그게 뭣이건 간에 주차장에서는 할 수 없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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