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이랑 내가 결혼해

(재용아 기분 나빠하지마)

(국어 교과서의 \'철수\'와 같은 거야)

(우리가 흔히 아는 철수는 유부남이니까)

(그 부인이 언젠가 영부인이 될지도 모르고?)

각기 다른 국적의 아이 넷을 국제 입양한다고 쳐 보자

각기 다른 제3세계에 기본적 원조가 가는 것은

1차 경제 효과며

그 아이들 얼굴 자체로 1차 외교 효과도 얻겠으나

국제 입양이 과거 \'성형\'이나 \'다이어트\'처럼

새로운 부의 척도로 대두되면?

경쟁적으로 국제 입양을 시도하겠지?

돈 있는 집단에서부터 시작해 한 바퀴 돌 테고

서민은 서민 딴에 부유한 자들의 입양을

아이를 못 낳아서라고 비꼬며

무의식적이나 경쟁적으로 아이를 낳아댈 것이야

다시 각 사회로 돌아가보면?

그 아이들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교육에 드는 인건비 등

?

보여?

보이냐고?

경제 토대가 포맷 되잖니

경제 토양이 한 번 뒤집혀 밭갈이가 된다고

?

신기하지

문송 문송 머리에서 경제 아이템이 다 나오고

어,

살다 보니

그러하다

그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