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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많은 사람 들어와봐 소설 감평좀 해주라

ㅇㅇ(58.239) 2018.04.15 00:02:14
조회 172 추천 1 댓글 0

15400자라 좀 길다. 시간 많은 사람만 좀 봐줘.





그는 소리 없이 울었다.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뺨을 적신 따스한 온기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는 그때 이미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하고 있었으며, 올바름의 길이란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었다. 절대로. 그 마음을 잊지 않겠노라며. 두 번째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는 이 죄스럽고 아린 심정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1


그는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용서할 수 없는 네 명의 인간을 죽이기로 했다. 3년 전 헤어진 여자 친구. 어릴 적 자신을 폭행한 아버지. 학창시절 자신을 왕따시킨 양아치. 연필 공장 폐쇄를 결정한 회사대표. 살인이란 무거운 범죄를 결심한 이유는 간단했다. 울산광역시 동구의 어느 반지하에서 살던 그가 마침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컵라면을 사러 갔을 때, 220원이라는 잔액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인생의 하찮음이 그 220원이라는 숫자에서 튀어나와 머릿속을 주물렀다. 그는 그날로 네 명의 살인을 실행으로 옮겼고, 성공하여, 사형 판결을 받았다.

재판 과정과 판결 후 집행까지 총 4개월.

그는 사형이라는 죄목을 담담히 받아들였으나, 집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생각을 하고 또 생각하면서 후회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인생의 소중함이었다. 어째서인지 4개월 동안 가슴에 문드러져 있던 살고 싶은 욕망이 활활 타올랐다. 막상 죽음이 다가오니 그날 결심했던 살인의 동기가 너무 한심했고, 네 명이나 죽인 것도 후회됐던 것이다. 마지막 식사 신청서에 살고 싶습니다란 메모를 적어 보낸 것도 당연히 진심이었다. 그는 살고 싶었다. 죽기 싫었다. 죄를 용서해준다면 남은 인생 전체를 죽인 사람들의 유족을 위해 보낼 수도 있었다. 특히나 마지막, 사형장으로 끌려가기 직전, 유리 너머에서 본 울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은 그의 마음에 더욱 큰 불씨를 일으켰다. 그는 짐승처럼 우우, 하고 울면서 살고 싶습니다, 라고 소리 질렀다. 몸부림치고, 잘못했다며 빌고, 어머니, 하고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매스컴에선 그의 죽음을 기다리며 미리 써놓은 기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고, 몸을 붙들고 있는 교도관들은 살인마를 놓아줄 만큼 얼빠진 인간들이 아니었다. 인생의 끝은 결국 거기였다. 거기, 칠흑처럼 어두운 방 안의 교수대. 목을 매고 혀를 내놓으며 아래선 오줌 줄기가 흘러나와 남이 보기에 참담하리만큼 꼴사나운 살인마의 죽음으로 끝내 막을 내릴 것이었다.

검은 선글라스에 슈트를 입은 남자 네 사람이 사형장으로 걸어 들어왔을 때도 그는 목 놓아 울고 있었다. 마침 타이밍 좋게 들어온 그들이 마치 장의사처럼 느껴졌다. 장의사가 맨인블랙의 요원 같은 차림을 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하지만 그들은 예상과는 달리 이리 물었다.

살고 싶습니까.”

어안이 벙벙한 물음이었다. 잘못들은 게 아닌지 귀부터 의심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물었고, 그 물음은 환청이 아닌 게 확실했다. 대답은 당연했다. 그는 사형장에 도착하기까지 그 말을 수백 번이나 넘게 했다.



2



그들의 요구는 두 가지였다. 첫째 나건이라는 인간을 이 세상에서 지워버린다. 둘째,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유족을 찾아가 삼십 분간 인터뷰한다. 그런 짓을 왜 하는지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희대의 살인마 나건을 왜 살려주는지도 알 수 없었고. 하지만 목덜미에 묶인 포승줄이 속삭였다. ‘우리 궁금한 건 뒷전으로 하자고. 우선 살아야 하잖아’. 그는 그 속삭임을 따랐다. 그들에게 어떤 것도 묻지 않고 그저 고장 난 기계처럼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포승줄이 목에서 얼굴, 정수리를 거쳐 빠져나왔고, 슈트 입은 남자들은 그를 이끌어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3



도착한 곳은 어느 지하실이었다. 외부로부터 차단된 느낌이었다.

나건이라는 사람을 지워버리는 방법. 들었을 땐 무슨 소린지 긴가민가했으나, 사실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우선 나건은 그 사형장에서 생을 다한 것으로 처리한다. 주민등록을 말소하고, 사형수 절차에 따라 가짜시체를 안배한다. 하지만 진짜 나건은 살아있으니 이걸 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현대의술의 힘을 빌린다. 특색이 전혀 나타나지 않도록 얼굴을 성형하고, 성대 수술을 통해 목소리를 바꾼다. 일부로 골절을 유도해 키를 키우는 사지연장술도 한다. 그렇게 해서 모든 게 바뀐 나건은 새로운 민증을 발급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이게 그들의 첫 번째 계획이었다.

그에게는 전혀 나쁠 것 없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이보다 좋을 수가 없었다. 대가가 고작 유족들과의 인터뷰라니. 그들이 인터뷰를 요구한 시점은 수술 후 이년 뒤였고, 그때쯤이면 세상에 나건이라는 존재는 있든 없든 신경 쓸 것이 안 되었다. 그는 한 치의 고민 없이 수술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날로, ‘나건이라는 존재는 진짜도 가짜도 세상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4



꽤 오래된 옛날, 그의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은 수업을 하다 종종 교훈 내뱉기를 좋아했다. 오래전 그날도 유명한 한국의 축구스타가 골을 넣었다는 이야기로 시끌벅적할 때 칠판을 탁탁 치며 이런 교훈을 내뱉었다.

인생에 제일로 멍청한 짓이 뭔지 알아 니들. 그건 말이야. 남의 인생 곁눈질하는 거야. 자 봐. 니들 눈앞에 뭐가 있어. 수학 문제가 있지. 그럼 니들 새끼들은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거야. 옆집 동식이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돼서 주급을 억씩 받아도 니들은 삼각함수를 풀어야 해. 윗집 형식이가 스물 네 시간 게임만 하는 폐인이 돼서 부모 가슴에 대못을 뚜드려 박아도, 니들은 사차함수를 풀어야 한다고. 축구? 이 새끼들아 니들이 지금 축구가 문제냐?’

그는 확실히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남의 인생이 얼마나 번쩍이든 암담하든, 결국은 타인이었다. 더구나 그가 할 일도 수학 문제를 푸는 일이었다. 풀지 않으면 얼차려에 피멍이 들도록 매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선생의 교훈은 어디까지나 틀린 말이 아닌 것이지, 맞는 말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놀고먹기만 했던 아랫집 형우가 부모님의 은혜아래 나보다 떵떵거리며 살게 된다면, 그때도 내가 할 일이 고작 수학문제 푸는 일일까. 적어도 신이 있다면, 저놈만큼은 나보다 한심한 인간이 되어야 할 테니, 어떻게 해서도 그 형우란 자식을 타인이란 이름하에 가만두고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그 생각을 십수 년 동안이나 품고 지냈다. 그리고 허구한 날, 자신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아버지란 인간과 최철식이란 양아치가 잘 되는 날이 있다면, 그는 그날로써 둘을 가만두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이백이십 원이 부족하단 이유로 살해한 네 명의 인간은 모두 그랬다. 그들은 모두 그보다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하고, 간과 쓸개 모두 빼줘도 아깝지 않을 아들딸을 키우고, 좋은 직장에서, 좋은 생활을 하며, 행복을 추구하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220원이 부족해 컵라면을 살 수 없었던 그는 분명 그 네 인간에 비해 풍요롭게 생활할 권리가 있었다. 남에게 폐를 끼친 적도 없고, 분노를 사게 한 적도 없으며, 도리어 신경조차 쓰이지 않게 해줬다. 그렇다면 신이 손을 써주든, 정부청사에서 상패와 상금을 주던, 그 네 명의 인간보다는 잘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그런 생각을 비웃듯 했다. 네 명의 인간을 죽인 이유가 그 때문이었다. 편의점 알바생이 곤란한 눈빛으로 쳐다보았을 때, 잔액이 부족한데요, 하고 카드를 되돌려주었을 때, 그에게 생긴 분노를 해결하려면 이러한 사실을 알려준 SNS 소셜미디어 본사를 때려 부수거나, 네 인간을 모조리 죽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랬다. 그래서 서울에서 한 명, 전라도에서 한 명, 지리산을 타고 경찰을 따돌리다 왼쪽 다리에 총에 맞아 절게 된 후 부산에서 또 한 명, 마지막 살던 곳인 울산으로 돌아와 연필공장의 폐쇄를 결정한 나연석의 뒤통수까지 야구방망이로 후려쳤을 땐 잃어버렸던 행복을 되찾은 것만 같았다. 그는 경찰에게 뒤를 잡힌 결과로 사형이 나올 줄 알고 있었다. 이십 년 전 한국의 연쇄살인마 강호순을 시작으로 어떤 살인마가 무슨 이유로 몇 명을 죽였던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건 인터넷에 보라는 듯 나와 있었다. 실제로 그는 경찰차 수십 대가 피신처를 에워싸기 직전 자고 있었다. 수면제를 한 통째로 사서 입 안에 털어 넣었으니까. 그대로 살면 이 행복을 계속 누리되, 죽으면 죽는 대로 끝이다,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만 그가 한 가지 가늠하지 못한 게 있다면, 그건 살고 싶은 동물의 본능이었다.



5



그는 마침 어머니를 만나고 나오는 길이었다. 이 년이 지난 후였다. 그와 어머니는 이제 완전한 타인이 되어 죽은 나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타인이 된 아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울분을 삼켰다. 모두 자기 탓이었다며, 내가 그 인간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아들이 그런 짓을 벌이지도 않았을 거라며, 살해당한 아버지를 탓했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삼십 분이 그에겐 미치도록 길면서 짧았다.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면서도, 이 시간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어머니, 저에요, 나건이에요, 하고 자그마하게 속삭였으면 했다. 그런 후 서로 얼싸안으면서 26개월 만의 상봉을 눈물로 쏟아냈으면 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정체를 밝혀선 안 된다는 말이 있었고, 그건 어머니도 포함이었다. 그는 코를 훌쩍거리며 어머니가 말하는 나건을 들었다.

나건은 학창시절부터 언제나 착했다. 남부럽지 않은 아들이었다. 공부도 곧 잘해서 남들 앞에서 아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굽었던 등도 빳빳이 펴졌다, 속도 썩이지 않았고 잘 웃고, 밥은 또 어찌나 듬직하게 먹던지. 난 그저 아들에겐 모든 게 미안할 뿐이다. 이렇게 못 사는 집에서 태어나서 남들 다 가는 대학도 못 가보고, 남들 다 꾸는 꿈도 못 꿔보고. 다 그 인간 때문이었다. 그 인간은 술만 마시면 짐승이 돼서 집안을 휘저었다. 눈에 보이는 건 다 던지고, 깨뜨리고, 부셨다. 내 머리칼을 쥐어뜯다 벽으로 밀쳤는데, 모서리에 부딪혀 머리가 찢어진 적도 있었다. 아들에게도 그랬다. 방망이를 휘두른다든지 뺨을 획 치던지, 아이가 우는데도 계속 그랬다. 그러니 기자양반 우리아들은 잘못한 거 없다. 다 그 인간 때문이었다. 내가 그 사람 얘길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인간이 과거 일은 다 잊었다는 양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웃고 사는 게 너무 비참해서, 화가 나서, 내가 아들에게만 얘기했다. 그게 잘못이었다. 아들은 너무 착해서, 내가 괴로워하는 걸 참을 수 없었던 거다. 그래서 그런 짓을... 그런 짓을... 기자양반 우리 아들은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벌을 받으면 내가 받았어야 했다. 우리 아들은 언제나 순해 빠지고 착하고... 살인 따위 생각도 하지 않는 아이였다.

좁고 허름한 집을 나오면서 후회의 쓴맛이 입속을 달싹거렸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다. 세상 누구보다도 저렇게 믿는 아들이었는데, 살인은 저질렀던 것이다. 더구나 생활이 무너진 듯한 집안 모습도 그에겐 두 눈을 감고 싶을 만큼 가슴이 아렸다. 그날 그는 두 번째 인터뷰를 하지 않고 모텔 안에서 소리 내어 울었다. 그렇게 날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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