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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을 하는 몇 가지 노하우

람쥐썬드어어(121.179) 2018.05.25 14:25:43
조회 124 추천 0 댓글 0

무단횡단을 하는 몇 가지 노하우



밖은 안과 비슷한 상태였다, 온도가 달라지기 시작할 때 깊은 잠수를 시작한다 도로가 갈라져 내리는 십 년 동안 이어지는 거대한 잠수, 고래를 만났다 벽돌로 된 고래는 가라앉고 싶어한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잠을 자려고 한다

욕조에서 잠들었다 일어났을 때, 불은 켜져 있는 상태였고 문은 열려 있었다, 내가 문을 열어놨던가? 일어나서 씻고 다시 옷을 입었다 창밖은 진짜보다 환하게 빛나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접시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누군가 있었다 나는 어제 누구와 마주앉을 예정이었던가? 아픔을 두고 다투던 과거는 지났다

발자국이 있었다 밖으로 이어져 있었고 하얀 눈밭이 보였다 누군가 처음 밟게 되었던 자리 지상에서 절반쯤 떼어져 나온 의자가 결백한 것처럼 보인다 눈이라니, 난리다 차는 지나가는데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은 없다 자국만 있었다

내 몸에도 기억은 있다 손톱깎이로 하나씩 깍뚝깍뚝 잘라댈 때 집어삼켰던 진동벨이 심하게 울리고 영수증에 남아 있던 벨과 이름. 세 글자로 된 속삭임 그것을 나는 어디에 두었던가 없는 곳만 뒤지고 다닌다 그만큼 터무니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라 좀 더 밀착해!

지나갔다 인력사무소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잠을 깨우는 난로 앞을, 찬바람 불어오는 싸늘한 때에 나는 어떻게 그 문을 열고 안에 있는 광경들을 목격했었나? 인부들이 줄담배를 피웠던 것은 내가 어린 시절부터 그 향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건네받은 작업용 신발을 신고 나는 걷는다 도로를 그리고

횡단보도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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