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일연갤에서 만나따.



난 2005년엔 잠시 일본 아이돌에 빠져서, 오덕질로

키즈아이돌계에서 천연소년이라는 닉네임이 잠깐 유명해질 정도로

열활을 한 적이 있었지.

뭐 어딜가나 할 때 제대로 하고, 말 때 말자는 삶의 태도라서,

그 때 본의 아니게 여러 사람을 사귀게 되었었는데,

그 때 알게 된 사람 중의 하나가 \'이체\' ㅎㅎ


그와 오프라인으로는 한 번 본적 있고,

나름의 글솜씨와 창작의지를 지니고 있어서,

오덕질을 접은 후에도 블로그 이웃을 맺고 지내고 있던 와중에

내가 문갤에 본진깔고 놀다가, 이체가 생각나서 엊그제 문갤로 오라고 불렀지, ㅎㅎ



디씨질에 잘 적응할진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른 커뮤니티의 친구도 문갤로 끌어들일 예정, 낄낄,


나는 특히나 문우(文友)들 같은 경우는 참 희한한 경로로 만난 사람이 많은데,

그 때마다 느끼는 건, 어떻게 만나느냐가 아니라,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어떻게든 연이 닿게 된다는 것,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