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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애자모바일에서 작성

다카타불(175.223) 2015.03.13 23:16:37
조회 264 추천 0 댓글 5


나르시즘은 에로스를 어디에 투사하느냐의 문제

사람은 리비도를 두가지 방향으로 투사할 수 있음 첫번째가 나, 두번째가 대상

리비도의 에로스가 완벽하게 해소된다면, 그 결과는 타나토스, 죽음으로 나타남. 작가로 말하면 더이상 쓸게 없어 절필해야하는 상태, 산란을 마친 연어나 짝짓기에 성공한 곤충이 죽어나듯

그래서 문명은 리비도의 완전한 해소를 가로막는다. 성애에 대한 많은 터부는 그렇게 생겨났다. 그렇게 남은 리비도는 문화를 구성하거나, 예술과 같은 부분으로 승화된다. 현실의 룰에 편입한다.

여기서 대상에 대한 에로스를 온전히 나에게 투사하는 경우가 나타난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중 아이가 어머니에게 투사한 에로스를 아버지의 거세 위협을 피하기 위해 회수하는 것 처럼.
대상에 투사한 리비도를 다시 취하는 순간 발생하는 '오토 에로티시즘'은 사람을 무성적인 존재로 만든다. 자신을 리비도적 사랑의 대상으로 만든다. 나르시시즘.

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는 리비도의 집중 '카텍시스'를 통해 발현된다. 흔히 말하는 예술가의 오만은 이러한 강력한 자기애에 비롯한다. 재능도 마찬가지. 이드의 에너지는 그만큼 강력하므로.


별로 바람직한 인간상은 아닐지라도 본능적으로 사는 삶보다는 엉망진창이 될 확율이 적지 않을까. 25살이 될때까지 동정을 유지하면 마법사가 된다는 말도 아마 리비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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