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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푸른사자로젠(85.25) 2015.05.24 07:15:57
조회 76 추천 0 댓글 1

푸른사자로젠, 이 고유명사 좀 멋지지 않냐?

나는 푸른사자로젠이다.

하지만 내가 언제 어떻게 비롯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나는 내가 내 존재를 다른 존재들보다 스스로 더 말하고 싶었을 때 바로 내가 푸른사자로젠인 이유가 궁긍해졌다.

어쩌면 그것이 나의 탄생이었는지도 모른다.


아, 씨발, 미안, 드디어 말빨이 딸린다. 나는 드디어 천일야화로 사기쳤던 여인의 발가락부터 몰래 핥을 것이다. 발가락 사이에 있던 무좀균이 인후부 전체를 감염시키고 다시 위궤양을 결심할 즈음 죽음을 각오하고 무좀균을 향해 돌진하리라.


나는 푸른사자로젠이다. 내가 잠시 배, 부른사자로젠이 되고 싶었던 것은 그 여인의 무좀균이 너무 독해서 잠시 정신줄을 놓았던 것이었니라.

그 래서 나는 다시 천일야화 이야기꾼 여인이 목숨을 유지하고 싶어서 미처 발도 씻지 못하고 얘깃거리 장만하다가 그만 악성 무좀에 걸린 것을 모르고 그만 거기 그 발가락에 또 그 사이에 혀를 들이밀어버린 어리석음 때문에 감염된 무좀균을 향해 돌진하는 푸른사자로젠이니라.가 


내가 비롯은 설명했던가!

병신들은 모른다. 그저 경악할 무좀균에 감염된 발가락을 가진 그 여인과 그 여인의 발가락 사이에 혀를 마구 들이댄 어떤 놈이 주는 가벼운 충격만 그 잘난 전두엽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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