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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1학년 자잨시. 두번째.모바일에서 작성

꿈나무(1.227) 2015.06.18 00:23:25
조회 175 추천 0 댓글 9

당신의 겨울


도어락이 자꾸만 그 입을 닫았다, 열었다
꽉찬 머리속에 어쩔수없이 비워버린
머릿속 보금자리의 비밀번호
이제 당신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늘 내가 되었는걸.
또 술 마셨어?
이젠 몇 잔 들이켜도 안취해
당신의 숨소리는 이미
버틸수없어 후들거리는 마음을 내뿜는걸
이게 인생이야. 아빠는 가장이잖아
자꾸만 불러오는 배. 인생의 부피.
어느덧 허얘져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당신의 가을.
또다시 걸려오는 애기의 전화
어, 엄마. 그럼, 사업 잘되지.
애들 잘있어. 많이 컸지.
나 회사 가야되. 나중에 다시 전화해.
달이 꽉찬 하늘
당신의 멁은 술로 채워진 눈망울에선
자꾸만 술같은 것이
뚝. 뚝.

그 날

당신의 겨울,
당신의 눈에서 비춰진
기댈곳 없던 당신의 싸늘한 계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버지랑 정말 친한데, 그런 아버지가 요즘 너무 힘들어하셔요. 어머니라는 말보다, 아버지라는 말로 시를 써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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