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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정신병자 위인들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18 01:46:26
조회 187 추천 0 댓글 1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아래에 열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노예를 해방시킨 16대 미국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비평가 버지니아 울프,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라이오넬 엘드리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유진 오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 오페라 가수로 명성을 날린 이탈리아의 게타노 도니제티, 작곡가 로버트 슈만, 세계적인 문호 레오 톨스토이, 소련이 낳은 불세출의 남성 무용수 바슬로브 니진스키, 영국 태생의 세계적인 시인 죤 킷츠,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유명한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즈,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페미니즘 문학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의 여류시인 실비아 플라스,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적인 과학자며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명 재상 윈스턴 처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비비안 리, 골든 글러브를 두 차례나 수상한 미국의 야구선수 지미 피어설, 최연소 오스카상 수상 배우 패티 듀크,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 챨스 디킨스’. 


 


정답은 심한 정신질환, 그러니까 정신병을 앓았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사람들입니다. 위의 글은 미국 정신질환자 가족협회(NAMI: National Alliance for Mentally Ill)가 역사적 고증을 통해 만든 포스터의 내용입니다. 이 포스터에서 굳이 유명인들의 이름을 나열한 이유는 바로 정신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또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정말로 이 고통스러운 병을 피하고 싶다. 내가 이 병에 걸린 건 정말 내 잘못이 아니다.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을 수많은 다른 사람들 생각에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빈센트 반 고호가 자신의 귀를 자른 후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의 한 부분입니다. 


 


세계 3대 만성질환이 우울증, 당뇨병, 고혈압이며 세계 10대 질환 중 5가지가 우울증, 알코올 남용, 조울병, 정신분열병, 강박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요? 또한 전 세계적으로 4명중 1명꼴로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게 되고, 현 시점에서 약 4억 5천만 명이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과 같은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1천만-2천만 명이 자살을 시도해 그중 100만 명이 매년 자살로 목숨을 끊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지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이상하게 보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십시오. 정신질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의학적인 병일 뿐입니다. 


 


(2005.11.8. 부산일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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