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문학 갤러리

봄모바일에서 작성

沙狗

2015.06.22 20:41:35

조회 68 추천 0 댓글 0

봄_2012.3

낙엽이 떨어지던 어느 가을날
나는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그녀와 나는 다시 영광의 계절이 돌아오거든
기쁨으로 다시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울입니다
눈이 내리고 쌓여
꽃밭이었던 이곳을 뒤덮고
바람은 불어
가을의 낙엽을 쓸어내고
이곳엔 하얀 벌판이 생겼습니다

이곳엔 이제 나 홀로 서있습니다
그렇게 나는 오랫도록 고독했고
오랫도록 슬펐습니다

언젠가 다시 영광의 계절이 돌아오거든
다시 봄이 오거든
그녀와 나는 이곳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
돌아오는 그녀와 내가
가슴 한가득 서로의 봄을 안고
또 함박 웃으면서
헤어질 때 그리하였듯
부둥켜안고
그리고 오랫동안 행복할 겁니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93494	스마트폰도 중독인 듯 [1]	카스트로⌚	15.07.16	58	0
93493	존재를 압박하는 [4]	99(117.111)	15.07.16	98	1
93492	순문학 작가들도 웹 연재 많이 하면 좋겠다. [5]	니그라토	15.07.16	246	0
93491	1990년대 히트작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니그라토	15.07.16	116	0
93490	글을 또라이같이 쓰려면 어떻게하나요? [2]	COoOI	15.07.16	95	0
93488	임자	ㅋㅋ(211.115)	15.07.16	100	0
93487	그 올려본다는 글 두번째 [5]	COoOI	15.07.15	139	0
93485	봐준다는 게이있어서 올려봄	COoOI	15.07.15	106	0
93483	여기가 자기 작품 올리면 지적을 해준다는 문학갤인가요?	COoOI	15.07.15	57	0
93482	Midori Goto	ㅋㅋ(211.115)	15.07.15	67	0
93481	깔깔깔깔	요양원공익	15.07.15	71	0
93466	Where is the Blue mind. [2]	솔방울.	15.07.15	115	0
93465	이지수의 아리랑 콘체르탄테 - 강원도 아리랑	절곤이	15.07.15	67	0
93462	잔담마	ㅀ(14.34)	15.07.15	66	0
93461	버질 - 아이네이스 읽다가 덮었다	스타쿠스	15.07.15	82	0
93459	ㄹㅎ 술값하라고 돈 주더 [9]	ㅇㅇ(113.216)	15.07.15	134	1
93457	늘 두던 자리 [8]	엠제이(27.113)	15.07.15	168	3
93456	님들은 이런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4]	ㅁ(223.62)	15.07.15	106	0
93453	아 덥다...ㅠ_ㅠ [2]	니그라토	15.07.15	62	0
93451	디아블로 [1]	카스트로⌚	15.07.15	76	0
93450	중복응모 한다면 걸릴까요? [3]	ㅇㅇ(112.172)	15.07.15	194	0
93449	그래요 돈 드립니다 단 ㅀ보다는 궁핍을 [14]	ㅀ(14.34)	15.07.15	411	0
93448	니들은 줬다 뺏는 이 맛을 모를 것이다 특히 우리 록차 언니는 [25]	fㅀ(14.34)	15.07.15	196	1
93445	혼자 식당에서 먹는 밥은 [2]	카스트로⌚	15.07.15	97	0
93444	잡담 [3]	ㅁㄹㄱ(223.62)	15.07.15	88	3
93441	ㅇㅇ [1]	ㅇㅇ(211.36)	15.07.15	62	0
93438	만두	沙狗	15.07.15	59	0
93434	개인적으로 배우는.. [18]	요양원공익	15.07.15	229	0
93432	ㄹㅎ님 돈 좀 주시면 안될까요? [3]	ㅇㅇ(110.70)	15.07.15	120	0
93428	요즘 꽂힌 처자 [4]	카스트로⌚	15.07.15	135	0
93425	니그라토한테 보냈던 돈 고대로 돌려받음 [5]	ㅀ(14.34)	15.07.15	152	0
93420	닭죽을 배 부르게 먹었다. [1]	니그라토	15.07.15	78	1
93419	문학은 끝난걸까	ㅇㅇ(207.244)	15.07.15	59	0
93417	파우스트 완독한사람 [1]	ㅇㅇ(207.244)	15.07.15	87	0
93414	영상 매체에 익숙해지면 [1]	ㅇㅇ(180.228)	15.07.15	67	0
93413	무능력자 無能力者	카스트로⌚	15.07.15	62	0
93412	TT50은 유신론자임? 무신론자임? 아님 불가지론자임?	니그라토	15.07.15	56	0
93409	TT50은 내가 얼마나 무기력한지 짐작하지 못 한 듯 [2]	니그라토	15.07.15	133	0
93401	일본어나 제대로 공부할까	카스트로⌚	15.07.15	62	0
93399	미드 식스핏언더같은 소설	ㅇㅇ(180.228)	15.07.15	47	0
93398	내가 요즘 돈 버는 소설 스타일 분석하니까 이래 [1]	니그라토	15.07.15	108	0
93395	애국보수 김정은	니그라토	15.07.15	87	0
93390	난 지금 주색잡기에 빠진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ㅠ_ㅠ [2]	니그라토	15.07.15	110	0
93389	345	沙狗	15.07.15	45	0
93388	가슴앓이	ㅋㅋ(211.115)	15.07.15	72	0
93387	359	沙狗	15.07.15	49	0
93386	이거 너무 웃겨 ㅋㅋㅋㅋ [1]	박한량	15.07.15	128	0
93384	1212	1212(58.224)	15.07.15	51	3
93380	임자 [2]	ㅋㅋ(211.115)	15.07.15	113	1
93378	하여간 내 rock 그 언니가 왔는데 안 보이네 오겠지.	ㅀ(14.34)	15.07.15	6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