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

ㅇㅇ(123.109) 2015.06.23 00:04:09
조회 61 추천 0 댓글 0

동물 - 난 자지가 큰 남자가 좋더라. 나랑 잘래요?  

속물 - 연봉이 어떻게 되요? 차는 뭐 타세요? 집은 몇평이에요? 대학은 어디 나왔어요? 

물질환원주의자 - 진화심리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유전자가 어쩌구 저쩌구. 혹은 의학적으로 몸이 어쩌구 저쩌구. 

경제환원주의자 - 계급이 어쩌구 부르디외 사회학에 입각해서 아비투스가 어쩌구 그래서 당신 계급이 당신의 취향을 결정합니다. 

전에 글(정신과 물질)에서 구체적인 예가 없이 추상적으로만 얘기해서 좀 부연설명을 하고 싶어졌다. 연애로 예를들면 이런 경우들이 내가 말하는 물질적인 정신에 해당된다. 

뭐 특별히 낭만적인 로맨틱한 걸 바라지는 않지만 연애를 할 때 저런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좀 문제가 있다. 

진화심리학적으로 봐도 물질성인 유전자가 연애를 결정하는 게 맞다고 해도 연애는 정신적으로는 로맨틱하게 하는 것이 유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야 성공률이 높을 테니까. 연애하면서 진화심리학 썰을 풀면 아마도 그사람이랑 사귈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내가 물질성과는 다른 정신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연애가 실제로 물질성의 차원에서 유전자가 시키는 거라고 해도 정신성의 차원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거다. 그 정신성을 제거하고 물질성을 재현하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물질성의 차원에서도 좋을 게 없다는 거다. 결국 연애는 실패하게 될 테니까. 

적어도 책을 인용하려면 롤랑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뭐 이건 내 취향이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좋다. 뭐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이런 걸 떠나서 정신적인 풍부함이 점점 사라져가고 물질적인 정신이 늘어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정말 슬픈 일인 거 같다. 고유한, 자기만의 정신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은 확실히 슬픈 일이다. 





뭐야 디씨는 왜 자동출처 안 떠


http://blog.naver.com/afx1979/220397638916

아주 불펌을 조장하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90621 저도 탈갤이요 [2] ㅇㅇ(39.7) 15.06.27 89 1
90620 ㅀ아재. 욕 좀 해주세요. [7] ㅇㅇ(121.166) 15.06.27 87 0
90619 요 며칠간 문학갤을 보면서 [2] 백프로(182.214) 15.06.27 107 3
90618 체육관 문 닫아야 될 시간. ㅇㅇ(121.166) 15.06.27 38 0
90617 자화자찬 정리. [2] 공ㅁㄴㅇㄹ(211.36) 15.06.27 231 9
90612 여기 누가 댓글 지워? [5] (121.166) 15.06.27 70 0
90610 아직 아주 많이 남았는데. [5] ㅇㅇ(121.166) 15.06.27 101 0
90607 니그라토야 [2] ㅇㅇ(121.166) 15.06.27 73 0
90605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1] ㅇㅇ(121.166) 15.06.27 45 1
90604 적막강산. X있으면 읽어볼래. [2] ㅇㅇ(121.166) 15.06.27 58 1
90603 내가 생각하는 것은. 백석. ㅀ아재는 정말 싫어할 것도 같은걸. [2] ㅇㅇ(121.166) 15.06.27 94 0
90602 절망. 백석. [1] ㅇㅇ(121.166) 15.06.27 161 0
90601 바다. 백석. [1] ㅇㅇ(121.166) 15.06.27 56 0
90600 수라. 백석. [2] ㅇㅇ(121.166) 15.06.27 70 0
90598 자. 첫번째는 백석 시집. [6] ㅇㅇ(121.166) 15.06.27 152 0
90597 도합 70여권!! 다 가져왔다!! [2] ㅇㅇ(121.166) 15.06.27 52 0
90595 사전찾기 [2] (183.99) 15.06.27 45 1
90594 임파랑이 싫은 이유 ㅇㅇ(176.10) 15.06.27 145 13
90592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다 [1]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44 0
90591 백민석. 한국문학의 앞날이 깜깜하다. [6] a(104.236) 15.06.27 201 0
90590 집에 가서. 좋아하는 책들을 산더미처럼 가져와서. [2] ㅇㅇ(121.166) 15.06.27 47 0
90589 그래요 나는 자유롭고 싶을 뿐으로. [1] ㅇㅇ(121.166) 15.06.27 41 0
90586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17] ㅇㅇ(106.247) 15.06.27 184 0
90585 겉멋, 허세, 아집 [32] ㅇㅇ(106.247) 15.06.27 150 1
90584 포도나무들... [1] 누구(175.223) 15.06.27 99 0
90583 누구 하나... [2] 누구(39.7) 15.06.27 86 2
90580 서울대, 조국 교수 석사논문에 표절 판정! [2] (183.99) 15.06.27 144 0
90574 아직도 내가 공~ 뭐시기랑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머저리 있냐? [3] ㅇㅇ(211.194) 15.06.27 80 0
90570 오늘 찍은 사진들. [1]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135 3
90568 고전 명작 시 (울음주의) [10] A(183.108) 15.06.27 204 1
90566 놀라운 사실 발견 ㅇㅇ(123.109) 15.06.27 75 0
90565 이게 X가 쓴 글이네?! 조 밑에서, [11] (183.99) 15.06.27 187 0
90564 39.114 님 이 글 보시면 [23] 공ㅁㄴㅇㄹ(211.36) 15.06.27 150 0
90563 난 내가 죽으면 꼭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94 4
90561 Am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85 2
90560 아 슬프다. [2]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125 3
90559 저는 더러운 여자지만 엄마입니다 [1] ㅇㅇ(211.212) 15.06.27 122 0
90558 ㅇㅇ; 이거 ㄹㅇ 반쯤 내 상태 (사진) ㅇㅇ(211.212) 15.06.27 79 0
90557 이양 얘들아 사고의 중립성을 가지려고 네이트판과 디씨를 하는데 평가 좀 [3] ㅇㅇ(211.212) 15.06.27 77 0
90556 안녕히 주무세영 [3] ㅇㅇ(211.212) 15.06.27 71 1
90555 어떻게 하면 글을 쓸 수 있냐? ㅇㅇ(211.212) 15.06.27 42 0
90552 재기갓 갓재기(183.108) 15.06.27 67 1
90551 완장질하는 새끼들 극혐 ㅇㅇ(211.212) 15.06.27 49 0
90550 읽을거리 백프로(182.214) 15.06.27 64 2
90549 아 씨발 이건 정신 문제지? ㅇㅇ(211.212) 15.06.27 55 1
90548 ★동성결혼 합법화☆ [1] 짜짱(183.100) 15.06.27 50 1
90547 아 답답해 시발 ㅇㅇ(211.212) 15.06.27 46 0
90546 옆방 사는 새끼가 자꾸 시끄럽게 굴어서 절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108 1
90545 길가다가 심심해서 절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47 0
90544 문갤 분위리 왜 이럼? [2] 노력도안하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7 7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